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6 - 박병선 편 : 잃어버린 의궤를 찾아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6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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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꿈아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6 박병선 편 #초등한국사​





아마 이제는 모든 초등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이했을 것 같아요 저희 지역에는 겨울방학 시작이 학교마다 차이가 좀 많이 나서 제일 다른 곳은 2주정도가 차이나더라구요 ㅎㅎ

겨울방학은 여름방학보다 길기도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더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도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방학때는 책을 많이 읽게되는데요

올해 나온 다양한 신간들 중에 누적 판매 500만 부 돌파한 초등학습만화 시리즈 베스트셀러! 현직 초등 교사의 강력추천한 바로 그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오자마자 포장을 혼자서 열심히 뜯고 있길래 그 기쁨을 충분히 누리라며 잠시 기다려 주었답니다 ㅎㅎ

우리 아이의 한국사 책을 정말 다양하게 읽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었었는데요 그 중에는 어려운 것도 있고 또 너무 유치한 것도 있었지만 역시나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역사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이들이 애정하고 부모들이 인정하는 한국사 시리즈 같아요

어려운 고전이나 역사서가 아니라 한국사를 재미있는 만화와 깊이 있는 부록으로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나볼 수 있기에 이번에도 고민 없이 설민석의 한국사대모험 26권 박병선 편을 아이가 충분히 읽고 또 즐 길 수 있도록 여유있는 시간을 내어줍니다

사실 박병선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책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조금 더 부담없이 잘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박병선은 조선 시대의 독립운동가로서 많은 활동을 펼쳤어요 그 중에서도 금속활자를 사용한 활동은 특히 유명해요 그래서 이번 설민석의 한국사대모험에서도 그 부분을 가장 큰 메인 키워드로 잡고 재미있는 모험을 이어나갈 수 있게 구성 해 준 것 같아요

병자호란 이후 대한민국에서 지내던 솔개는 ‘금속 활자로 인쇄한 가장 오래된 책’을 확인하기 위해 설쌤 일행과 시간 여행까지 함께하게 되죠

솔개와 설쌤 일행이 도착한 곳은 1972년 프랑스 국립 도서관이었어요 그곳에서 박병선 박사와 우연히 마주친 설쌤 일행은 한바탕 소동 끝에 함께 박사의 집으로 향해요

집에 도착한 박사는 갑자기 감자와 당근, 지우개에 글자를 새기며 이상한 실험을 시작합니다. 또 진흙을 오븐에 넣고 굽다 건물에 불을 낼 뻔하기도 하지요.이런 이해가 되지 않는 활동들을 도대체 왜 박병선 박사는 반복하고 집중하고 있었을까요? 과연 박병선 박사는 무슨 실험을 하는 걸까요? 또 설쌤 일행은 ‘금속 활자로 인쇄한 가장 오래된 책’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당시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었는데, 일본어로 된 신문이나 책을 조선 사람들이 읽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어요 당시 일본이 우리나라에 행했던 다양한 민족말살정책 중에 하나이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박병선은 독립운동을 위해 금속활자를 사용하여 비밀리에 신문을 만들고 전파했어요.

금속활자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문자판으로, 한 글자씩 찍어서 문장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박병선은 이러한 금속활자를 이용하여 독립운동에 필요한 정보를 암호화하고, 조선 사람들에게 전달했어요 이 금속활자의 원리가 만화 속에서는 감자와 당근을 조각하는 박병선 박사의 모습으로 그려진 거죠

장난 같아 보였던 그런 행동들에서 시작한 박병선 박사의 노력을 통해 조선 사람들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항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고, 독립운동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하지만 금속활자를 사용한 활동은 위험도가 높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금속활자를 사용한 활동을 강력하게 처벌했고, 실제로 박병선 역시 일본 정부에 의해 사형을 당했다고 해요 그러나 그의 희생과 노력은 후세에 큰 영향을 주었고, 금속활자는 조선 독립운동의 상징이 되었어요

박병선과 금속활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열정과 투지의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그의 희생과 노력은 독립을 향한 열망과 국민의 의식을 일깨워주었고, 우리는 그를 기리며 그의 업적을 기억해야 해요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퀴즈나 문제들을 시험을 치는게 아니라 마치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이 풀어나갈 수 있어서 더 재미있고 집중 할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고 퀴즈도 풀고 고민하면서 질문도 하고 엄마에게 설명도 해주는 모습을 보니 역시 추천할 만 하지 않나요?

#설민석 #설쌤 #한국사 #초등한국사 #학습만화 #역사만화 #초등학습만화 #역사학습만화 #정도전 #도깨비 #정몽주 #고려말 #권문세족 #신진사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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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부는 수염과 나 마음 잇는 아이 11
차영아 지음, 이나래 그림 / 마음이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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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까부는 수염과 나' 라는 책이예요 표지에 있는 귀여운 쥐를 보고 주인공이 쥐 일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야기를 만나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쥐가 서있는 저 돌!! 저 돌이 주인공이었어요 ㅎㅎ 대박 반전이죠?

지금부터 저 돌의 이야기를 들어볼거예요 이 돌이 왜 이야기를 하는지, 왜 주인공인지는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알수 있답니다

큰 산에서 옮겨진 이 크고 큰 돌덩이는 어느 마을 성당 앞으로 배송이 되었어요 이 돌은 산을 떠나 올 때 엄마와 가족들 친구들과 떨어졌지만 새로운 곳에서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과 친구들을 기대하면서 왔답니다

이 돌을 조각해서 아주 멋진 뭔가를 만들려고 했는데 많은 도공들이 다녀갔지만 이 돌이 어렵다고 투덜거리기만 하고 제대로 다듬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그리고 가운데 생겨버린 커다란 구멍은 이 돌을 더 쓸모없게 만들었죠

그런데 외롭던 어느 때 돌이 외쳤던 심심하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온 친구가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쥐 한마리였답니다 쥐가 돌에게 물었어요

" 태어나면 그 다음엔 뭘 하는 거야? "

친구가 있었으면 했던 돌은 쥐에게 생각을 말해줬어요

" 태어나면 종소리를 듣는 거야"

친구도 없고 늘 같은 질문에 어떤 대답도 듣지 못했던 쥐는 돌의 대답을 듣고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그때 부터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어요

쥐는 돌에게 이름을 물어봐주었어요 돌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엄마가 해준 말이 생각 났어요

" 너는 말이야 돌은 말이야 별이란다 반짝반짝 별은 가까이 보면 돌돌돌 "

그래서 쥐에게 자신의 이름이 별이라고 말해줘요 이날 돌은 자신의 이름과 친구의 이름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쥐는 별에게 입도 눈도 발도 많은 것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아무것도 없었던 돌에게 하나하나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의미를 만들어 준 쥐가 정말 고마웠어요

사실 이 쥐도 집을 떠나올 때 가족들과 헤어져야해서 너무 슬펐지만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고 확인하기 위해 용기를 가지고 여행을 떠났는데요

엄마가 말한 숨을 곳!을 별의 구멍에서 본거예요 그리고 자신의 반복된 대답에 친절하게 대답해준 유일한 별을 떠날 수 없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렇게 둘은 서로를 필요로하고 아끼는 사이가 된 것이죠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사냥개 때문에 쥐가 위험에 쳐하자 별은 온몸에 열이 나는게 느껴지더니 갑자기 몸에 금이가면서 작은 돌덩이가 튀어나가 그 사냥개를 맞춰버렸어요

정말 아슬아슬했지만 그래서 쥐는 다행히 잡아먹히지 않고 도망칠 수 있었답니다 그 사냥개와 사냥개의 주인을 쫓아주는데 새똥과 비도 한몫했죠

그리고 어느날 쥐는 이야기 했어요 생쥐들은 3년을 살명 아주 장수한 쥐라고요 그리고 그동안 별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이야기 해주었어요 별은 쥐에게 다 하지 못한 말들이 많았는데 그렇게 쥐를 떠나보냈답니다

그렇게 아주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내고 난 후 어느날 도공 한명이 나타나 별에 귀를 대로 뭔가 듣는 듯한 시늉을 하고 또 대화를 주고 받더니 별을 조각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조각상은 바로 다비드상이 되었답니다 그 도공이 바로 미켈란젤로였던 거죠

#마음이음 #초등추천도서 #어린이필독서 #마음잇는아이 #지식잇는아이 #함께하는이야기 #8세추천동화 #교과연계 #정서발달 #인지발달 #초등지식책 #수상작 #초등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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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쿠키 - 2017 한국안데르센상 수상작 마음 잇는 아이 6
조영서 지음, 애슝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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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초등추천도서 오소리 쿠키
#한국안데르센상수상작 #자존감​​





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잡에서 보내는 시간이 어쩐지 휴식시간 같지만 뭔가 하지못해 낭비하는 시간 같아서 마음이 좀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미리 생각을 해보기도 하는데 책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마음이음 시리즈 중에 마음 잇는 아이 여섯번째 책인 오소리 쿠키라는 책을 골라봤어요

아이들이 자존감이라는 말은 이해하기 힘들수 있지만 내가 잘하는게 뭔지 생각해보자고하면 금새 눈이 반짝이면서 조잘조잘 하잖아요? 그때 느끼는 그 마음이 바로 자존감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게 아닐까해요 ^^ 누구보다도 잘하거나 최고인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잘하는 것! 하면서 행복한 것! 그런것을 떠올리는 것 말이예요

■ 06. 오소리 쿠키​

아이들은 뭔가 하다가 칭찬을 받으면 그 칭찬이 좋아서 그 일을 반복한다고 하죠? 그게 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가져보는 경험이 정말 중욯다고 생각하는데요

"오소리 쿠키" 책은 그런 부분들을 잘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초등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제법 자란 오소리는 엄마에게서 떠나 혼자살아야 해요 혼자서 살아야한다니! 우리 친구들에게는 정말 생소한 일이지만 사람들도 성인이 되면 혼자살아가야 하는 것과 같지요 단순하게 같은 집에서 살다가 떨어져 산다기 보다는 경제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독립이 필요하다는 의미예요

아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이렇게 좋은 말을 해주고 싶지만 잘 되지 않는 현실엄마인 저로써는 오소리의 어머니께서 해주신 말씀이 참 귀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

허름한 집을 찾아 조금씩 고치고 정리하면서 마음에 드는 집을 완성한 오소리는 이제 조금씩 하는 일에 대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있었어요

부엌에 있는 오븐이 안되어서 만지다보니 뚝딱하고 고쳐지자 앞으로 친구들의 물건을 고쳐주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옆집 사는 맷돼지는 작업복을 가져와서 주머니를 꿰매어 달라고 했고 곰은 낚시대를 가져와서 고쳐달라고 했어요 토끼는 친구에게 선물받은 우산인데 펴지지 않는다고 고쳐달라고 했죠

호기롭게 시작한 일인데 막상 고치다보니 제대로 고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멧돼지의 작업복은 너무 두꺼워서 바늘을 통과시키기 너무 어려웠고 곰의 낚시대에 있던 낚시줄은 더 엉켜서 끊어져버렸어요 토끼의 우산은 펼쳐지긴했는데 다시 접어지지 않았죠 ㅠ_ㅠ

다음날 찾아온 멧돼지와 곰, 토끼는 물건을 보고 화가나서 가버렸어요 오소리는 자신이 어떤 것도 제대로 할 수 없었기에 너무 속상하고 도망치고 싶었어요

친구들이 돌아가고 속상하고 우울한 마음은 어제 고쳐두었던 오븐에 쿠키를 구으면서 조금 나아졌어요 엄마가 하던 모습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구은 쿠키였는데 맛이 정말 달콤했거든요​​

기분이 좀 나아진 오소리는 물건을 고쳐준다는 팻말을 떼어버리려고 했는데 그때 갑자기 사막들쥐가 집으로 찾아와서 엄마를 고쳐달라고 했어요

사사건건 잔소리를 하는 엄마를 고쳐달라는 사막들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구워두었던 쿠키도 좀 나눠준 오소리는 그래도 함께 있을 수 있으니 좋은게 아니냐며 사막들쥐의 마음을 토닥여줬어요

그리고 사막들쥐가 마지막에 해준 쿠키가 너무 맛있다는 말을 기억하며 다시 맛있는 쿠키를 만들어보기 시작했어요 멧돼지를 찾아가 먹어보기를 권했지만 거절당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다시 집으로 돌아가 고민했어요 친구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하면서 친구들을 위한 특별한 쿠키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낚시를 좋아했던 곰에게는 생선을 넣은 쿠키를 친구에게 받은 당근 우산을 좋아했던 토끼에게는 당근 쿠키를 다른 친구들에게도 그 친구들이 좋아하는 특별한 쿠키를 구워서 선물했어요

친구들은 오소리의 쿠키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그 쿠키의 특별함을 고마워하고 반가워했어요 ​​

오소리는 마지막 남은 멧돼지를 위해서 늘 곁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살펴보며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를 관찰했어요 그러다가 발견한 멧돼지의 틀니!! 이제서야 멧돼지가 왜 쿠키를 거절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지요

오소리는 멧돼지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럽고 말랑하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쿠키를 만들어 멧돼지에게 선물했어요 드디어 멧돼지는 쿠키를 먹고는 왜 이것밖에 없냐고 너무 맛있다고 했죠 오소리는 해냈다는 즐거움에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멧돼지는 부끄러워하며 간판을 선물하기도 했어요 역시 오소리의 노력과 진심은 멧돼지에게도 통했나봐요 ​​

어느날 밤 오소리는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남은 반죽으로 친구들 얼굴을 굽기 시작했어요 마지막 남은 걸로는 오소리 자기의 얼굴을 만들었죠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 오븐 속 쿠키를 보니 모양이 많이 망가져서 다 다른 얼굴이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오소리의 얼굴은 조금 다른 얼굴로 변해 있었는데요 그 얼굴은 바로 엄마였어요 그래서 오소리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엄마에게 들려 주기위해 맛있는 쿠키들을 들고 외출을 나섰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때 참 행복해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내가 다 읽을 수 있을지가 아니라 얼마나 재미있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더 크기 때문이겠죠?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오소리처럼 새롭게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얻는 경험의 초콜릿 같은 매력이 쌓이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성공의 기억이 누적될 수 있게 아이를 성장시키고 싶어요

책을 넘기면서 (왜 내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다음 장으로 넘기는 것이냐 ㅜㅜ) 다음 페이지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 스스로 책장을 넘기면 그 종이 한장의 무게는 너무나도 가볍고 향기는 향긋 할 것 같은데요

내가 다 읽었어!
내가 혼자서 읽은거야!
스스로 한거 멋지지?

하고 물어주는 녀석의 표정은 정말 역동적이다 못해 가끔은 나에게로 튕겨 올까봐 무섭기 까지 하답니다 ㅎ

계속해서 몰려오는 친구들의 수리요청에 내가 하고자 했던 일들이 모이니 오소리는 즐겁기만 했을까요? 책임감이라는 새로운 두려움에 직면해야 했을까요?

아이들이 새롭게 마주하는 모든 상황은 (그것을 즐겨준다면 너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않기에) 불안과 공포에서 시작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것을 잘 이겨내고 해결해 내는 과정을 잘 지나가다보면 어느새 성장해있다는 것을 저절로 공감하게 해주는 이야기라서 초등추천도서로 딱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도 유치원에서 하원해서 태권도 가기 전 15분을 한 챕터를 보면서 알차게 보낸 우리 막둥이의 즐거운 독서시간 ♡ 계속 계속 쌓여서 독서자존감 많이 축적할 수있기를~~


#마음이음 #초등추천도서 #어린이필독서 #마음잇는아이 #지식잇는아이 #함께하는이야기 #8세추천동화 #교과연계 #정서발달 #인지발달 #초등지식책 #수상작 #초등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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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의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 이야기 열 살부터 시작하는 지구과학 1
호르헤 챔 지음, 장이린 옮김, 김상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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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집에서 뒹굴뒹굴하는거 보면 방학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언제 개학하나~ 하고 생각하는 딱! 그 시기인거 같아요 저희집은 요즘 아침마다 도서관에 가는 것을 습관잡기로 하고 있는데 도서관에 가면 항상 책이 너무 많아서 뭘 봐야할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주제들이 요즘 관심이 많은지 물어보니 과학쪽이라고 해서 책을 고르고 있었는데요 

스탠퍼드대학교 공학박사인 호르헤 챔 교수님의 올리버의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 이야기 책이 미래엔아이세움 신간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많이 기다렸답니다~

과학영역 중에서도 지구과학의 우주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우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중에 어떤 이야기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할 지 천천히 살펴보았답니다 오우~ 역시나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을 것만 같은 주제이지만 호기심이 생기는 목차들이네요 

저는 그 중에서도 태양계에 속해져 있다가 지금은 제외되어 버린 명왕성 이야기가 눈에 띄더라구요 아마도 태양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 같아요 어떤 행성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점이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에서 제외되게 했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는 순서대로 읽어야 제맛이지만 일단 과학은 궁굼한 것 부터 만나봐야하는게 국룰 아니겠어요? 그래서 여덟 개의 행성 그리고 음, 명왕성 이야기를 먼저 살펴보기로 했어요 역시나 알고 있겠지만 엉뚱하고 궁금한게 많은 우리 올리버는 여기저기서 신기한 아이 취급을 받고 있어요 

올리버가 우주에 관한 재미있는 책을 쓰고 있다고 했을 때 다른 아이들은 모두 올리버를 이상한 눈으로 봤지만 한 친구만 그 이야기에 솔깃해하며 올리버를 궁금해 했어요 그 친구는 에비인데 만나자 마자 친구가 될 만하죠?

함께 밥을 먹다가 만난 미트볼을 보고 다시 엉뚱한 상상에 빠진 올리버를 에비는 이상하게 보지 않았어요 에비가 미트볼을 마치 수성같이 작다고 표현하면서 수성이 태양을 공전하는 데 딱 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수성은 3개월에 한번씩 생일을 맞이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에비는 행성들을 학생들인 것 처럼 의인화해서 그림을 그리라고 정말 재미있는 의견을 주기도 했어요 

그렇게 완성된 올리버의 우주 책은 이렇게 앙증맞은 그림과 재미있는 우주이야기로 가득차게 되었죠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어요 일부과학자들은 지구의 물이 수십억 년 전에 충돌했던 혜성으로부터 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기도 한다는 재미있는 사실이 같이 들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저도 참 흥미로웠어요 단순히 혜성이 부딪혀서 물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글을 읽어봤긴했지만 거기서 물이 왔다는 이야기는 처음이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게 맞을 지도 모르겠어요 부딪혔는데 수분이 생길리 없죠? 부딪혔을 때 그 혜성이 갖고 있던 물이 지구에 옮겨왔을 수는 있겠네요 ㅎㅎ

그리고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명왕성의 이야기도 같이 실려있어요 아마도 이 부분이 제가 제목에서 느낀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겠지요?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에서 빠져나간 이유는 바로 크기 때문이었어요 달보다 작다니... 그렇게 작은 거였어? 

성격이 불같은 금성과 신비로운 화성의 이야기 그리고 천왕성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도 만나봤어요 사실 화성이 불 화, 한자를 써서 뭔가 더 뜨겁고 불같은 성격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아름답기만 할 것 같은 금성은 예전에 지구와 가장 닮아있는 행성으로 과학자들이 지구처럼 만들어보려고 연구를 많이 했는데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로 인해 지금은 오븐처럼 되어 버렸다는 끔직한 사실도 알수 있었어요!! 

그리고 천왕성은 얼음행성이기도 한데 더 중요한 특징이 바로 기울어져있다는 거예요 모두들 가로로 자전하는데 천왕성은 세로로 자전을 하죠? 이 부분을 그대로 그림에 담아내주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잘못 그려지거나 그냥 재미로 그린게 아니라 진짜 천왕성은 이러고 있는거잖아요 ㅎㅎ

이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부모님께 말하면 부모님께서 감동하실거라는 타이틀을 보고 호기심에 살짝 봤더니 정말 그럴 것 같긴 해요 아이가 오늘 읽었던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부모에게 이야기하면 부모는 알마나 기특하고 이쁜 마음이 들까요? ㅎㅎ 아이들이 지구과학에 더 관심을 가지고 우주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피드백도 열정적으로 해줘야 겠어요~

#우주이야기, #뉴스페이스, #지구과학책, #우주책, #과학동화, #어린이과학책, #베스트셀러도서, #초등과학, #초등과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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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18 - 부활한 핫도그 학교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18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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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고 아이들은 학교가 아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 시간들은 아무래도 조금은 지루하고 루즈해진 것 같아요 시간이 안가는 것을 아이들은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가요? 바로 휴대폰이죠? 휴대폰이나 PC로 컨텐츠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컨텐츠 세상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보낸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간다는 거죠 ㅠ_ㅠ

그래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아마도 이 맘즈음 윔피키드 신간인 18권이 출시된 것 같아요 사실 원서로 더 먼저 만나봤던 윔피키드는 한글로 읽을 때 처음에는 살짝 어색함을 느꼈던게 사실이지만 읽다보면 윔피 키드 시리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엉뚱함과 허를 찌르는 호탕함이 그대로 베어나는 것 같아요 번역본은 그 나름의 위트가 있어서 두가지 매력을 모두 갖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아마도 윔피 키드의 그레그 정도 될려면 조금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아요 왜냐구요? 늘 그렇지만 이번 윔피키드 신간에서도 생각치못한 신기한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거든요 ㅎㅎ

이런 학교를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공부라고는 관심도 없고 엉망으로 구는 아이들로 가득찬 학교!! 그런데 이런 학교는 어쩌면 요즘 많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 또 다른 것들도 당연하게 있을까요? 이를테면, 매월 돈을 내면 가입할 수 있는 황당한 우등생 클럽말이죠 우등생 클럽이 뭐가 문제냐구요? 오.. 그레그의 학교에서는 그 우등생 클럽이라는 곳이 일반적인 곳은 아니었어요 마치 비행기의 퍼스트클래스처럼 책상과 책상 사이의 간격이 여유롭고 줄 서지 않고도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특권이 생겼었거든요 여기서도 문제를 못 느끼시나요? 음.. 그 여유로워진 공간만큼 다른 학생들은 비좁은 교실을 써야한다면 그 심각성이 느껴지실까요?

그뿐이 아니예요 학교의 마스코트라기에는 아무래도 찜찜한 ‘도둑놈’ 마스코트! 모두 동네의 유명한 악당 래리 맥이 창립한 ‘래리 맥 중학교’가 되었으니 아마도 시작부터가 글러먹었을까요?

하지만 그레그가 다니는 래리 맥 중학교에도 자랑거리는 있었답니다. 찾기 힘들겠지만 어렵사리 찾아낸 그 자랑거리는 바로 퍼지핫도그!! 그 묘사를 조금 빌려오자면 입안에서 풍부하게 퍼지는 초콜릿 맛이 일품인 ‘퍼지 핫도그’ 라고 해요 이 핫도그는 아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사이가 안 좋은 옆 동네 ‘슬랙스빌’에서 레시피를 훔치려 했을 정도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퍼지 핫도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합니다.. 레시피를 도둑맞은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이 멋진 자랑거리가 사라질 상황이냐구요?

요즘 중학교 학업 수준이 매년 떨어진다는 사실에 학업 성적을 평가받아야하는데 상황은 좀 아시겠죠? 이 학교에서는 그 학업성적 평가의 평균 결과를 올려줄 스마트한 친구가 없다는 것이 아주 문제였어요 그렇다고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가만히 있었냐고요? 아니에요 당연히 아니죠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기도 했어요 일일 교장 체험, 학부모회 경매, 기업 광고 후원 등 학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그 결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결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어요

 

결과적으로 최악의 학업 성적을 찍으며 학교가 문을 닫기로 결정됐기 때문이지요. 친구들은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고 더이상 학교는 운영되지 못하게 되었어요 래리 맥 중학교 신문은 모두 안녕이라는 헤드라인 신문을 발간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신문을 발간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레그도 역시 결국 학업 분위기가 영 별로이고 서로 앙숙이던 옆동네 학교인 ‘슬랙스빌 중학교’로 강제 전학을 가게 됩니다 퍼지 핫도그의 레시피를 훔쳐가려던 바로 그 학교인데 어찌 기분이 좋을 수 있겠어요 거기에다가 심지어 단짝 롤리와도 함께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레그는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학교생활을 맞이하게 됩니다 단짝 롤리와 같은 새로운 친구가 되어 줄 것만 같은 소피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학교에 적응을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쉽지만은 않아요

 

그런데 갑자기 들려온 소식!! 래리 맥 주니어 중학교 ?? 이건 또 무슨 소식일까요? 골칫거리였던 소피와의 깨끗한 정리!! 그리고 그렇게도 그리웠던 퍼지 핫도그를 다시 만난 그레그는 이제 행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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