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의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 이야기 열 살부터 시작하는 지구과학 1
호르헤 챔 지음, 장이린 옮김, 김상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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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집에서 뒹굴뒹굴하는거 보면 방학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언제 개학하나~ 하고 생각하는 딱! 그 시기인거 같아요 저희집은 요즘 아침마다 도서관에 가는 것을 습관잡기로 하고 있는데 도서관에 가면 항상 책이 너무 많아서 뭘 봐야할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주제들이 요즘 관심이 많은지 물어보니 과학쪽이라고 해서 책을 고르고 있었는데요 

스탠퍼드대학교 공학박사인 호르헤 챔 교수님의 올리버의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 이야기 책이 미래엔아이세움 신간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많이 기다렸답니다~

과학영역 중에서도 지구과학의 우주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우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중에 어떤 이야기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할 지 천천히 살펴보았답니다 오우~ 역시나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을 것만 같은 주제이지만 호기심이 생기는 목차들이네요 

저는 그 중에서도 태양계에 속해져 있다가 지금은 제외되어 버린 명왕성 이야기가 눈에 띄더라구요 아마도 태양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 같아요 어떤 행성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점이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에서 제외되게 했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는 순서대로 읽어야 제맛이지만 일단 과학은 궁굼한 것 부터 만나봐야하는게 국룰 아니겠어요? 그래서 여덟 개의 행성 그리고 음, 명왕성 이야기를 먼저 살펴보기로 했어요 역시나 알고 있겠지만 엉뚱하고 궁금한게 많은 우리 올리버는 여기저기서 신기한 아이 취급을 받고 있어요 

올리버가 우주에 관한 재미있는 책을 쓰고 있다고 했을 때 다른 아이들은 모두 올리버를 이상한 눈으로 봤지만 한 친구만 그 이야기에 솔깃해하며 올리버를 궁금해 했어요 그 친구는 에비인데 만나자 마자 친구가 될 만하죠?

함께 밥을 먹다가 만난 미트볼을 보고 다시 엉뚱한 상상에 빠진 올리버를 에비는 이상하게 보지 않았어요 에비가 미트볼을 마치 수성같이 작다고 표현하면서 수성이 태양을 공전하는 데 딱 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수성은 3개월에 한번씩 생일을 맞이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에비는 행성들을 학생들인 것 처럼 의인화해서 그림을 그리라고 정말 재미있는 의견을 주기도 했어요 

그렇게 완성된 올리버의 우주 책은 이렇게 앙증맞은 그림과 재미있는 우주이야기로 가득차게 되었죠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어요 일부과학자들은 지구의 물이 수십억 년 전에 충돌했던 혜성으로부터 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기도 한다는 재미있는 사실이 같이 들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저도 참 흥미로웠어요 단순히 혜성이 부딪혀서 물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글을 읽어봤긴했지만 거기서 물이 왔다는 이야기는 처음이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게 맞을 지도 모르겠어요 부딪혔는데 수분이 생길리 없죠? 부딪혔을 때 그 혜성이 갖고 있던 물이 지구에 옮겨왔을 수는 있겠네요 ㅎㅎ

그리고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명왕성의 이야기도 같이 실려있어요 아마도 이 부분이 제가 제목에서 느낀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겠지요?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에서 빠져나간 이유는 바로 크기 때문이었어요 달보다 작다니... 그렇게 작은 거였어? 

성격이 불같은 금성과 신비로운 화성의 이야기 그리고 천왕성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도 만나봤어요 사실 화성이 불 화, 한자를 써서 뭔가 더 뜨겁고 불같은 성격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아름답기만 할 것 같은 금성은 예전에 지구와 가장 닮아있는 행성으로 과학자들이 지구처럼 만들어보려고 연구를 많이 했는데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로 인해 지금은 오븐처럼 되어 버렸다는 끔직한 사실도 알수 있었어요!! 

그리고 천왕성은 얼음행성이기도 한데 더 중요한 특징이 바로 기울어져있다는 거예요 모두들 가로로 자전하는데 천왕성은 세로로 자전을 하죠? 이 부분을 그대로 그림에 담아내주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잘못 그려지거나 그냥 재미로 그린게 아니라 진짜 천왕성은 이러고 있는거잖아요 ㅎㅎ

이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부모님께 말하면 부모님께서 감동하실거라는 타이틀을 보고 호기심에 살짝 봤더니 정말 그럴 것 같긴 해요 아이가 오늘 읽었던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부모에게 이야기하면 부모는 알마나 기특하고 이쁜 마음이 들까요? ㅎㅎ 아이들이 지구과학에 더 관심을 가지고 우주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피드백도 열정적으로 해줘야 겠어요~

#우주이야기, #뉴스페이스, #지구과학책, #우주책, #과학동화, #어린이과학책, #베스트셀러도서, #초등과학, #초등과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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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18 - 부활한 핫도그 학교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18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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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고 아이들은 학교가 아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 시간들은 아무래도 조금은 지루하고 루즈해진 것 같아요 시간이 안가는 것을 아이들은 어떻게 극복하고 있을가요? 바로 휴대폰이죠? 휴대폰이나 PC로 컨텐츠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컨텐츠 세상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보낸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간다는 거죠 ㅠ_ㅠ

그래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아마도 이 맘즈음 윔피키드 신간인 18권이 출시된 것 같아요 사실 원서로 더 먼저 만나봤던 윔피키드는 한글로 읽을 때 처음에는 살짝 어색함을 느꼈던게 사실이지만 읽다보면 윔피 키드 시리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엉뚱함과 허를 찌르는 호탕함이 그대로 베어나는 것 같아요 번역본은 그 나름의 위트가 있어서 두가지 매력을 모두 갖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아마도 윔피 키드의 그레그 정도 될려면 조금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아요 왜냐구요? 늘 그렇지만 이번 윔피키드 신간에서도 생각치못한 신기한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거든요 ㅎㅎ

이런 학교를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공부라고는 관심도 없고 엉망으로 구는 아이들로 가득찬 학교!! 그런데 이런 학교는 어쩌면 요즘 많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 또 다른 것들도 당연하게 있을까요? 이를테면, 매월 돈을 내면 가입할 수 있는 황당한 우등생 클럽말이죠 우등생 클럽이 뭐가 문제냐구요? 오.. 그레그의 학교에서는 그 우등생 클럽이라는 곳이 일반적인 곳은 아니었어요 마치 비행기의 퍼스트클래스처럼 책상과 책상 사이의 간격이 여유롭고 줄 서지 않고도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특권이 생겼었거든요 여기서도 문제를 못 느끼시나요? 음.. 그 여유로워진 공간만큼 다른 학생들은 비좁은 교실을 써야한다면 그 심각성이 느껴지실까요?

그뿐이 아니예요 학교의 마스코트라기에는 아무래도 찜찜한 ‘도둑놈’ 마스코트! 모두 동네의 유명한 악당 래리 맥이 창립한 ‘래리 맥 중학교’가 되었으니 아마도 시작부터가 글러먹었을까요?

하지만 그레그가 다니는 래리 맥 중학교에도 자랑거리는 있었답니다. 찾기 힘들겠지만 어렵사리 찾아낸 그 자랑거리는 바로 퍼지핫도그!! 그 묘사를 조금 빌려오자면 입안에서 풍부하게 퍼지는 초콜릿 맛이 일품인 ‘퍼지 핫도그’ 라고 해요 이 핫도그는 아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사이가 안 좋은 옆 동네 ‘슬랙스빌’에서 레시피를 훔치려 했을 정도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퍼지 핫도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합니다.. 레시피를 도둑맞은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이 멋진 자랑거리가 사라질 상황이냐구요?

요즘 중학교 학업 수준이 매년 떨어진다는 사실에 학업 성적을 평가받아야하는데 상황은 좀 아시겠죠? 이 학교에서는 그 학업성적 평가의 평균 결과를 올려줄 스마트한 친구가 없다는 것이 아주 문제였어요 그렇다고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가만히 있었냐고요? 아니에요 당연히 아니죠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기도 했어요 일일 교장 체험, 학부모회 경매, 기업 광고 후원 등 학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그 결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결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어요

 

결과적으로 최악의 학업 성적을 찍으며 학교가 문을 닫기로 결정됐기 때문이지요. 친구들은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고 더이상 학교는 운영되지 못하게 되었어요 래리 맥 중학교 신문은 모두 안녕이라는 헤드라인 신문을 발간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신문을 발간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레그도 역시 결국 학업 분위기가 영 별로이고 서로 앙숙이던 옆동네 학교인 ‘슬랙스빌 중학교’로 강제 전학을 가게 됩니다 퍼지 핫도그의 레시피를 훔쳐가려던 바로 그 학교인데 어찌 기분이 좋을 수 있겠어요 거기에다가 심지어 단짝 롤리와도 함께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레그는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학교생활을 맞이하게 됩니다 단짝 롤리와 같은 새로운 친구가 되어 줄 것만 같은 소피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학교에 적응을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쉽지만은 않아요

 

그런데 갑자기 들려온 소식!! 래리 맥 주니어 중학교 ?? 이건 또 무슨 소식일까요? 골칫거리였던 소피와의 깨끗한 정리!! 그리고 그렇게도 그리웠던 퍼지 핫도그를 다시 만난 그레그는 이제 행복할 수 있을까요?

#윔피키드, #윔피키드시리즈, #어린이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책, #아동문학, #재밌는책, #초등문해력,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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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마음 잇는 아이 1
유영소 지음, 이현정 그림 / 마음이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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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도서는 옹고집전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위트있게 풀어낸 도서입니다 표지에 보이는 두명의 옹고집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한 아이 (옹진이)를 보면서 이야기 속에 펼쳐질 재미를 빨리 만나보고 싶어졌어요??

부자이면서도 나눌 줄 모르는 스쿠루지 영감같은 옹고집은 아마도 자신의 욕심으로 두 눈을 잔뜩 가리고 있었나봐요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때리고 못살게 구는 것을 낙으로 생각하고 살아오다보니 병든 노모도 차가운 골방에서 지내시게 하고 밥도 죽만 겨우 주는 것도 아주 당언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그 뿐아니라 집으로 구걸하러 오는 거지, 곡식을 꾸러오는 마을 사람들, 시주를 받으러오는 스님들에게도 함부로 대하고 때리고 무시하고 괴롭히는 것은 일상이었죠 오죽했으면 하나뿐인 아들에게도 상처가 되는 말을 쏟아내어 기가 죽게 만들겠어요

그런데 이런 옹고집을 실제로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정하겠다고 오신 학 대사님을 못 알아 본 옹고집은 역시나 다른 이들과 똑같이 험하게 학 대사님을 대하고 불도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게 되는데요

어쩌면 용서와 변화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역시나 옹고집은 그 기회를 발로 뻥 차버렸고 학 대사님과 불도승들은 모여 어떻게 옹고집의 나쁜 짓을 멈출 수 있을 지 논의하게 되요

그래서 학 대사가 만든 볕단으로 만든 가짜 옹고집이 부적을 한장 붙이고 옹고집 흉내를 내면서 옹고집의 집에 들어서게 되지요

서로가 진짜라고 우기고 싸우지만 너무나도 똑같이 생긴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을 구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어요 가족들도 마찬가지였고 관하로 찾아가서 물어봤지만 사실 거기에도 알아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었어요

하지만 조금은 더 영리한 가짜 옹고집은 유리한 위치에서 진짜 옹고집을 몰아내게 되지요

가짜 옹고집은 집에서 쫓겨나 갈 곳 도 없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예전에 자기가 했던 것 같이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반성하고 고생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야속했던 가족들이 그리워지고 미안해지기도 했어요 뒤늦게 반성을 하며 이제 죽을 자리를 찾아 산으로 들어가서 만난 것은 바로 학 대사였는데요 옹고집의 진심어린 반성과 후회에 다시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일러주었답니다

사실 학 대사님이 진짜 옹고집을 도와준 것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도 있었어요 그것으 바로 옹진이가 그대로의 옹고집을 그리워했고 또 가짜 옹고집을 알아봤기 때문이었어요 아마 거기서 또 하나의 희망을 봤던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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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한국출판문화 진흥재단 2024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선정
이현희 글, 김선욱 감수, 마이클 샌델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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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사실 미래엔아이세움 도서들을 만날 때 그동안 너무 교육만화, 어린이만화책을 위주로 만나다 보니 초저학년들을 위한 책들만 소개하게 되는 것 같아서 염려스러웠었어요

실제로 10대, 초고학년이나 중등까지도 읽을 수 있는 시리즈도 적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 안에 제가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는 10대를 위한~ 시리즈예요 이번에 만나게 된 신간이 바로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라는 도서인데요 아이들의 경제교육을 위해서 진지하게 읽으며 생각해보면 좋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너무 반가웠답니다?

경제교육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목차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정리해봤어요

1. 줄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면?
2. 누구보다 먼저 진료받을 수 있다면?
3. 돈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4. 돈으로 건강을 살 수 있을까?
5. 벌금과 요금은 다르다고?
6. 동물 사냥권을 판다고?
7.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8. 선물이 좋을까? 현금이 좋을까?
9. 우리 동네에 핵폐기장을 짓는다고?
10. 혈액을 판다고?
11. 죽음을 돈으로 계산하면?
12. 아직 살아있냐고?
13. 테러를 돈으로 예측할 수 있다면?
14.야구장에서 잃어버린 것은?
15. 머니볼 전략이 놓친 것은?
16. 광고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면?
17. 특별함에 숨겨진 비밀은? ?

우리 사회는 시장 사회의 문제점을 채 인식하기도 전에, '시장 경제' 시대에서 ‘시장 사회’ 시대로 휩쓸려 왔어요. 시장 경제는 생산 활동을 조직하고 부를 창출 하는 우리 사회의 효과적인 '도구' 역할을 해요. 반면 시장 사회는 시장이 도구로 작동하는 것을 넘어, 돈과 시장 가치가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생활 방식을 의미해요. 책을 읽을 때면 늘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을 펴내면서 작가나 옮긴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그 부분들을 살펴보니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시장 경제' 와 '시장 사회' 라는 말은 사실 얼느인 저도 일숙치 않은 말인데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느껴지는 말들이라 한참을 살펴봤던 것 같아요

시장사회라고 하는 것은 결국 인간관계와 가족, 건강, 교육, 정치, 법, 시민 생활까지, 우리 생활을 이루는 수많은 것들을 무분별하게 돈으로 사고팔 수 있는 사회를 말 하는데.. 그러면 뭔가 무서운 일이 생기고 불공정한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번에 좀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 고른 질문이 바로 이 부분이예요?

벌금과 요금은 다르다고?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비장애인이 주차하면 벌금을 내야 해요. 대부분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불법으로 차를 대려고 하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누군가는 당당하게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주차할지도 몰라요. "주차하고 벌금을 내면 되잖아?"라고 주장하면서요. 과연 이 행동은 적절할까요??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中

이 질문을 보고 놀란 이유는 벌금과 요금은 엄연히 다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에 놀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놀람은 잠시 접어두고 이 책이 10대들을 위한 책이라는 것에 다시 집중해서 책의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기로 했어요?

핀란드에서는 개인의 재산에 따라서 속도위반 벌금액이 다르다는 내용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비교적 적다고 느끼는 벌금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 행동을 멈추는 것을 (벌금의 목적) 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라고 해요?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는 은행 잔고에 걸맞은 처벌을 해야 해요. 그래야 자신들이 벌인 일이 도덕적으로 잘못된 짓인 걸 깨닫지요.?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中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 10만원은 이른바 껌값이겠죠? 그래서 속도위반 매일매일해서 매일 10만원씩 벌금을 내더라도 큰 타격이 없으니 벌금을 내는 대신 나는 속도를 계속 위반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 같아서 너무 불쾌했어요

벌금을 내면 그 행동을 계속 해도 되는 걸까요? ?

그런데 제가 불쾌하게 느낀 그 행동을 오히려 추진하려고 했던 사람이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어요 이건 10대들이 보더라도 너무 당황스럽게 느낄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일까요?!! ?

한편 과속 벌금을 요금처럼 부과하려던 계획도 있었어요.

2010년 미국 네바다 주지사 후보 유진 지노 디시몬(Eugene Gino DiSimone)은 하루 25달러(약 3만 원)를 내면 지정 도로를 제한 속도를 초과해 달릴 수 있게 허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어요.

과속 요금을 제안했던 디시몬은 네바다 고속 도로 순찰대로부터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약이라고 비난을 받았고, 결국 낙선했지요.?

?결국 낙선 했다는 이야기를 보고서야 진정이 됩니다! 저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한 지역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써 이런 사람은 정말 낙선되고 또 격리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싶어요

이런 생각은 정말 위험하고 또 주변으로 전염되면 안되는 악과같은 생각이라고 느꼈어요 요금을 내면 속도를 더 내고 가도 된다교?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공약이라고 내놓는 바보가 어디있어!!

10대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제를 던져서 아이들이 경제라는 영역의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라 하나하나 놓치면 안될 부분들이 더 있는데요 질문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조금더 깊이 생각해봐야 할 주제들도 함께 다루고 있어요

어떤 행위에 대하여 돈을 지불해야 할 때, 벌금과 요금 중 어느 것을 적용하 는 것이 적절한지 고려하려면 해당 사회 제도의 목적과 그 목적을 지배하는 규범을 파악해야 해요.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中

앞에서 다룬 과속에 대한 요금과 벌금 논쟁을 보면, 벌금으로 규정된 돈에 대하여, 도덕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시장논리 를 앞세워 효용성만을 따진다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환경 오염을 개선 하기 위해 나라 간에 맺은 오염 물질 배출 감축 협정에서도 부자나라들은 다른 나라에 배당된 오염 물질 배출권을 구매하거나 다른 나 라의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시설에 투자해 감축 실적을 인정받았는데요 이건 다르게 보면 자국의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려 하기보다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요

이러한 거래로 오염 물질 배출량은 줄어들지도 모르지만 환경을 오염할 권리를 돈으로 사고팔면 부자나라는 자연을 돈으 로 거래할 수 있는 도구로 여기게 될지도 모르죠

아이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할까요? 여러가지 문제를 시장 논리와 시장 경제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 사회로 확대해나가는 요즘 시대를 살면서 옳고 그름의 문제 까지도 시장 사회의 잘못된 판단으로 오염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각을 조금더 의미있고 중요한 내용으로 채워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러운 주제였어요?
마지막은 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경제 어휘들과 주요 어휘들을 찾을 수 있는 인덱스 부분이 있어서 담아봤어요 하나의 단어가 하나의 이야기에서만 다뤄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이슈에서 등장하는 것을 보니 경제 키워드는 하나가 가진 영향력이 아주 넓은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이 생각해서 이해해야 하는 영역일지도 모르겠어요

또 다른 10대들을 위한 시리즈가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10대를위한돈으로살수없는것들, #경제교육, #초등경제, #마이클샌델, #어린이경제교육, #어린이경제, #시장경제, #초등도서추천, #돈으로살수없는것들, #10대를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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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학교 요괴반 2 - 웃소의 판타지 미션 코믹북 환생학교 요괴반 2
파키나미 그림, 윤종문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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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환생학교 요괴반2 #웃소​​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웃소 친구들을 캐릭터로 만들어서 재미있는 스토리로 찾아온 웃소의 환생학교 요괴반2가 신간으로 나왔어요!
지난번 요괴반1에서는 주인공이 갑자기 환생학교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많은 요괴 친구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만나봤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모험이 시작될 예정이라 더더욱 기대된답니다​
역시나 많은 요괴들이 나오는데요 지난번에 자세히 만나보고 스토리를 들어봤던 도깨비의 이야기가 막 떠오르네요 ㅎㅎ 김서방과의 약속이 깨지나 상황을 오해하고 사람을 싫어하게된 도깨비는 이제 그 오해를 풀고 행복해 졌는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요괴친구와의 스토리를 만나 볼수 있을까요? 주인공은 이번에 인간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역시 스토리의 시작은 지난번 환생학교 요괴반 1권에서 마지막으로 도깨비가 도와주려고 방망이를 휘두른 그때부터 시작되는 군요! 하지만 땡!! 머리만 아프고 인간세계로 돌아갈 수 없나봅니다 ㅎㅎ
그래서 친구들은 똑똑한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듣고 도서관에 있는 책에 정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요괴도서관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모두들 관련 책을 찾느라 바쁜데 구미호가 혼자 앉아 뭔가를 쓰담쓰담 하고 있어요 주인공은 그게 구미호가 아주 아끼는 여우구슬이라는 것을 알고 너무 궁금해졌어요
한번만 만져보면 안되냐고 하는데 999년동안 인간이 되기 위해서 구슬에 인간의 영기를 모아온 구미호는 절대로 그 구슬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리가 없죠? ​​
철없는 호기심과 개념없는 행동은 역시나 화를 불러옵니다.. 여기서 책을 덮을 번 했어요 이렇게 말 안듣고 상황파악 못하는 사람 정말 싫어하는데.. 주인공이 그런 무개념이었다니 ㅠㅠ
어쨋거나 구미호의 여우구슬은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화가난 구미호는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구미호의 폭주는 한 사람만을 향하지 않았어요 주변에 있는 모든 친구들을 향하는 구미호의 공격은 모든 요괴들도 깜짝 놀라 숨게 만들었는데요 구미호의 폭주를 막기위해서 구미호 백과를 빨리 찾아 그 방법을 찾아야만 했어요
그런데 구미호 백과는 한권짜리가 아니었나봐요 빨리 2권을 찾아야하는 상황인데.. 도대체 2권은 어디있는 걸까요? 아무리 찾아도 없는 구미호 백과2권이 혹시 반납함에 있는게 아닌가!! ​​
도서관 사서의 서랍에서 반납함 열쇠를 4개 찾아 얼른 가는데 어떤 열쇠를 꼽아야할까요? 단번에 찾을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우리집 둘째같은 미취학은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그 안에서 다행히도 구미호 백과 2권을 찾았답니다 그런데 이를 어쪄죠? 그 과정에서 늑대인간이 구미호에게 잡히면서 영기가 빨리고는 구미호처럼 변해버렸어요! 이제 우리 요괴반 친구들은 두 명의 구미호와 싸워야 한답니다​​
어렵게 찾은 구미호 백과 2권은 정말 당황스럽게도 누군가 잔뜩 낙서를 해두었네요 다른사람과 함께보는 책에 이렇게 낙서를 하면 안될텐데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다루는 것 같아서 엄마로써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낙서로 덮여버린 글은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찬라에 책 뒤에서 빛을 비추면 낙서 아래로 글이 보인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이런 재미있는 호기심 과학의 이야기도 함께 있으니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구미호 백과 2권에서 찾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제 구미호와 구미호로 변한 요괴 친구들을 잘 피해 다닐 수 있을까요? 그런데 또 답답한건 구미호 백과 2권도 마지막 책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구미호 백과3권을 찾으러 가야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찾아야할지 알수 없는 친구들은 답답하기만 한대요 구미호 백과 3권이 아니라 팔미호 백과 같은 가짜 구미호 백과만 보이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 안에는 의도를 알 수 없는 칩들만 있고 말이죠
아무래도 뭔가 가나다 순 말고도 사서가 책을 정리하는 규칙이 있나봐요 그래서 요괴친구들은 또 다시 사서의 책상을 뒤져보기로 해요​​
사서의 책상에서 정리기준을 정리한 장부를 찾아내고 드디어 구미호 백과 3권을 찾아야하는데 구미호의 공격에 자꾸 요괴친구들은 구미호로 변해만 가는데요 하나둘 변해가더니 이제 요괴는 드라큘라 밖에 남지 않았어요 ​​
마지막 드라큘라의 희생으로 찾은 구미호 백과 3권을 열어보았는데 책에는 뭔가 잠금이 되어 있고 힌트가 조그맣게 써있네요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가짜 구미호 백과를 찾아낼 때마다 있었던 칩의 색과 똑같다는 것을 눈치챈 주인공은 그 칩에 씌여있던 숫자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데요
그러자 책의 비밀공간이 열리면서 그 안에서 진정초가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주인공은 진정초를 친구들에게 흔들며 사태를 해결해냈어요!​​
아직까지도 주인공의 어이없는 행동은 꼴보기 싫고 그 일을 해결하는 것을 돕기위해 희생한 요괴반 친구들이 안쓰럽긴 하지만 그래도 해결이 되었다는 것에 저도 마음을 추스려봅니다
구미호는 그동안 왜 인간이 되고 싶은지도 잊은채 999년을 기다려오며 그 소망에 진심을 다하고 있었을 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그래도 착한 마음으로 사과를 받아주고 일이 잘 마무리되어 참 다행입니다
이제 갑작스런 사고를 해결했으니 다시 주인공을 인간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한 조사를 다시 시작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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