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비즈니스 - 11가지 비즈니스 행위에 관한 성경적 원리
웨인 그루뎀 지음, 배응준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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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는 근본적으로 선한가, 아니면 악한가?

 

책의 서두를 연 이 질문의 정답은 무엇일까? 비즈니스는 선한 걸까? 아니면 악한 걸까?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비즈니스는 선하다. 다만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악할 수도 있다는 대답을 찾는 데는.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 사업을 시작한 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지나간 날들과 그 날들 속에서 경험했던 수많은 일들을 돌이켜보면 비즈니스 자체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커다란 축복 중 하나다. 사업을 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어갈 수 있었고,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금으로 그 돈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나누어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선한 일들을 이룰 수 있는 비즈니스가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가 이 책에서 계속해서 설명하듯이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죄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한 욕망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돈이라는 굴레에 빠져 다시는 밖으로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11가지 비즈니스 행위에 관한 성경적 원리를 제시하면서 비즈니스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경고한다. 비즈니스의 11가지 성경적 원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기회이기도 하지만 죄로 향하는 유혹일 수도 있음을.

 

내게도 그런 유혹이 끝없이 이어진다. 돈을 향한 욕심, 사람을 속이려는 악한 의도, 내 것이 아닌 것을 갖고자 하는 마음 등 끝없이 죄의 유혹에 시달린다. 그런 유혹을 이겨낼 힘이 내게는 없다. 하지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서 주시리라는 것을,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인 비즈니스로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룰 수 있음을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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