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 추리 퍼즐 1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캐롤린 스키트, 데이브 채턴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가 들어간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풀릴 듯 말 듯한 문제를 두고 끙끙거릴 때더 이상 새로운 관점으로 무언가를 바라보지 못할 때외우고 또 외워도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릴 때이런 내 모습을 보면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조급해지기도 한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런 모습에 놀라 이러저러한 두뇌 활동들을 하곤 한다여러 활동 중에서 가장 자주 하는 건 스도쿠나 퀴즈 문제를 푸는 것이다스도쿠이든 그냥 논리나 수리 문제이든 문제를 풀어 답을 맞힐 때면 은근히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여러 문제들을 풀다 “IQ 148을 위한 멘사시리즈를 알게 되었다이런멘사 문제라니처음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한 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에 이 시리즈를 풀기 시작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번에 풀어본 시리즈는 <멘사추리퍼즐>이다한 때 탐정 소설도 많이 읽었던 터라 다른 어떤 때보다 자신 있게 책장을 넘겼는데이런생각과는 무언가 다르다간단하게 풀 문제들도 없는 건 아니지만 생각의 틀을 새롭게 만들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기존에 풀었던 문제들과는 달리 이 책에 수록된 문제들은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아야지만 답을 찾을 수 있다한 쪽으로 편중된 생각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들이 허다하다근데 시각을 바꿔 바라본다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아니너무 어렵다.

 

처음에 가졌던 자신감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런 문제를 푸는 재미가 무척 솔솔하다따로 시간을 내서 풀기 어려워 회사나 집으로 이동할 때 한 두 문제씩 푸는 데 오고가는 길이 전혀 심심하지 않다답을 찾지 못해 답답한 경우도 적지 않지만.

 

혼자 즐기는 것도 무척 재밌지만 친구들이나 자녀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보면 더 재미날 것 같다답을 풀어나가는 다양한 시각들 혹은 다양한 오답(?)들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