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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 선대인연구소가 대한민국 오천만에게 답하다 선대인연구 1
선대인경제연구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고 가슴이 먹먹했다.

  명색이 경제학도 4학년인데...이 책에서 보여주는 명쾌한 해석, 논리적 분석력, 문제를 파악하는 통찰력 등이 나에게 없어도 너~~~~무 없어서였다. (내 텅 빈 머리, 바꿔줘!) 물론 이렇게 분석해내기까지 여러 사람의 노고가 있었고, 혼자만의 성과는 아닐 테지만, 그래도 그렇지 왜 경제학 공부를 4년 해도 이런 문제의식이 생기지 않는 것인지...삶의 회의감마저 들었다. 도대체 얼마나 공부를 해야 이런 분석력이 생기는 것인지...학부  4년 공부 가지고는 경제신문 읽기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일들로 잠시 미뤄뒀던 경제신문을 다시 집어 들었다. 작년에도 조금 읽다가 말았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갈지     ^^;; 꾸준히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영어공부, 운동, 경제신문 읽기, 블로그 운영하기 등등 모두 단기간 바짝 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방법은 알아도 꾸준히 실천하기는 어려워서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 책이 나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선대인경제연구소 사람들이 이런 결과물()을 내려고 고군분투 했을까 생각하니, 내가 이렇게 가볍게 손에 들고(실로 책 무게도 가볍다) 금방 후루룩~ 읽기가 미안할 정도다. 나는 대학생이라 그런지 1어쩌다가 대학 등록금이 이렇게까지 올랐을까?’‘88만원 세대는 앞으로도 어려울까’ 2장의 경제신문의 정보, 뭘 믿을까등의 파트를 재미있게 읽었다. 뭔가 가려운 곳을 쏙쏙! 긁어주는 기분이었다. 상당히 깊이 있고 폭넓은 원인 분석을 해두어서 읽는 내내 ~이래서 이렇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이런 비슷한 통찰력이라도 갖고 싶어서 경제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현실경제 분석에 좀 더 신경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대학생인 나에게도, 사회 초년생인 친구들에게도, 곧 은퇴를 앞둔 부모님께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한 권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목차를 보면서 나의 상황에 맞는, 내 가려운 곳을 가장 잘 긁어줄 것 같은 제목을 찾아가며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좋다. 통학하는 길에, 혹은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퇴근하고 집에서, 주말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혹은 책상위에 두고 틈날 때마다 한 파트씩 읽어나가는 것도 좋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아하~’를 조용히 내뱉을만한 그런 책이라 생각한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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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09: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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