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루비] 회사원 아이하라 소우의 비밀 (한정판)
츠즈야 메구루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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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 취미를 가진 평범한 회사원이 신입사원 공에게 정체를 들켜 그대로 베드인하고 꽁냥꽁냥 연애하는 이야기. 한 상황을 수시점 공시점으로 번갈아 보여주는데 서로 어떤 생각이었던건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근데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반응이라 살짝 중언부언하는 느낌도..) 공이 수의 정체를 알아채고 협박이라도 하지않을까 좀 걱정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보고있었는데 걘 그냥 최애영접하고 흥분max인 성덕이었을 뿐이었고. 마침 몸좋고 잘생기고 친절하고 착한 후배에게 호감이 있던 수는 별 거리낌없이 공과 몸을 섞는다. 여장하고 뒤로 자위하는게 취미인 수와, 수가 처음 여장사진을 올리던 초창기부터 팬이었던(그리고 약간의 구원서사도 간직한) 공은 그야말로 천생연분 그잡채인 사이. 코스프레 에피는 씹덕향 물씬나서 좀 그랬(..)는데 뭐 귀엽게 넘어갈만함. 수 몸선이 슬랜더한 여캐를 연상시켜서 벨보다는 걍 헤테로같이 느껴지니 그런게 불호라면 구매를 재고하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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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시트러스] 닿지 말아줘, 리틀스타 - 시트러스 코믹스
마미타 지음 / ㈜에이블웍스C&C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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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타 작가의 연상수 연하공 작품을 좋아해서 냅다 구매. 오메가버스 짭근친에 히트가 안오던 수가 공으로 인해 발정하는 도입부라니 자극적인 클리셰가 넘치는데 묘하게 심심하고 재미가 없다. 이 작가와 오메가버스는 잘 안어울리는듯.
사고로 돌아가신 이모 부부가 입양한 공을 떠맡아 아버지로써 지극정성으로 키워온 수. 공은 수를 줄곧 짝사랑해왔는데 생일을 기점으로 더는 참지 않겠다 선언하고 키스한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수는 급기야 난생처음 히트를 일으키고 공과 선을 넘어버린다. 공은 히트 때문에 불가항력이었다지만 수를 힘들게 몰아부친 것에 후회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다짐한다. 들쑥날쑥한 히트 때문에 괴로워하는 수를 달래주며 욕망을 힘겹게 다스리는 공. 수는 공이 상처받을까 걱정되어 자신의 히트가 공 때문이란걸 숨긴다.
역키잡에 알파연하공 오메가연상수 유사가족 클리셰. 히트가 안오던 수가 알파인 공으로 인해 히트를 일으키는 것도 그렇고 흔하고 뻔한 소재로 가득한데 스토리가 애매하게 어설프게 진행되고 공수의 감정도 와닿지 않는다. 공수가 떨어졌다 재회하는것도 뭐가 이리 딱딱 들어맞나 싶을만큼 작위적이다. 공의 폭풍성장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느껴짐. 둘의 감정도 별로 이해가 안되고 오메가버스치고 씬도 별로고. 이 작가 작품 중 제일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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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곧휴 디스커버~
키타노 구민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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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미보까지 예사롭지않더니 진짜 대단한 직진노빠꾸수다. 여자애처럼 예뻐서 소극적이되거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거나 반작용으로 성깔 더럽게 큰 경우는 많이 봤는데, 얘처럼 남자=고추, 그러니까 고추가 최고라는 신념을 갖게된 애는 첨봤다. 은밀하게 다른 남자들의 고추를 감상하며 품평하는게 취미였던 수가 우연히 공의 거시기를 목격하고 이상적인 외형에 감탄하다못해 발기한 모습을 보고 느끼고싶단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런데 알고보니 공은 수를 오래 짝사랑해왔기 때문에 그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단박에 끝까지 고고씽.
뭔가 되게 속전속결에, 수 성격마냥 간단명료하고 욕망이 드글드글한 작품이다. 공의 고백도 질질 끌지 않고, 수가 공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는것도 생각외로 빠르다. 공의 하반신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공의 전부를 좋아한다는걸 수가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과정이 다소 어처구니없고 엉성하지만(게다가 그 과정에 소모성으로 등장한 선배가 존나 성희롱하는 페도새끼라 기분 더럽..) 둘이 투닥거리고 새삼 설레어하고 수줍어하다가도 불붙어서 열심히 섹스하는게 좋았다. 공은 나름 분위기도 잡아보려하고 이성을 유지하고 소중히 대하고 싶어하는데 수의 음란한 도발에 걸리면 바로 이성이 끊겨 폭주하는게 귀엽고 좋았음 역시 동정짝사랑공이란...(흐뭇) 수가 공 아니라도 고추 예쁜 놈 나타나면 엉덩이 가볍게 쫓아갈까봐 걱정했는데 공한정 음란수라 다행이었음. 스토리는 좀 정신없고 얼렁뚱땅이지만 씬이 야하고 캐릭터들이 재밌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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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갱생의 여지 (외전 포함) (총6권/완결)
아이언쿠쿠 / 시크노블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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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게인데 혐관 지리고 애증이 흘러넘치는 스토리가 가능하구나. 풋풋하고 서툰 아가들만 보다 간만에 매콤한 애들을 만나니 꽤 얼얼하다. 수가 강전당한 이유부터 부조리하고 억울해서 울분이 치솟는데 전학간 학교에도 소문이 짜하게 나서 은따를 당하는걸보면 속이 깝깝. 그나마 숨통 틔워주는게 공의 존재이고 2권 초반까지만 해도 둘이 제법 귀엽고 설레게 썸타고 연애할랑말랑하는데. 그 간질간질한 분위기가 빌런 재등장 및 폭로로 인해 개발살나버리고, 결국 남은건 불신과 배신감, 증오 뿐이다. 그때부터 이 유치하고 처절하고 안타까운 바보들의 물고 물리는 자기파괴적인 발악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살갑게 다가오는 공의 사람 좋아보이는 겉모습이 속지 않으려 경계하던 수. 예쁜 외모에 다정한 태도에도 뭔가 쎄한 게 있었는데 계속 관심을 주고 빈 마음을 채워주는 공에게 속절없이 마음을 열고 만다. 공도 수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진 듯 보였는데... 그게 다 기만이었단걸 깨닫게 된 수는 배신감과 모멸감으로 흑화해벌임. 다 들켜놓고도 공은 수를 계속 기만하려하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후회라곤 안하니 보는 나도 화가난다. 결국 서로를 할퀴고 물어뜯으며 최악의 관계로 곤두박질치는데. 그와중에 유치하기 그지없는 말다툼이 잼민이같아서 헛웃음이 나기도.
서로 좋아하는데 받아들이지도 밀어내지도 못하고 초딩처럼 감정싸움하는 둘이 안타깝다. 둘다 에고가 강해서 쉽게 굽히질 않음. 근데 공 쪽이 수보다 압도적으로 미쳤고 집착적인데다, 수가 성격은 드세도 기본적으로 선한 애라 열에 6,7은 수가 질 수밖에 없는듯. 이렇게 뒤틀려서야 이뤄질 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더라. 외전은 본편에 비해 엄청 달달해서 얘들이 그렇게 죽자사자 싸워댄 애들이 맞나 싶었다. 기억상실AU 외전은 분량이 많아 좋지만 엔터 한번 덜치면 페이지 절반은 줄어들것같은데 적어도 본편과 편집스타일좀 통일해줬음싶고(..) 공의 기억상실이란 떡밥은 언제나 맛있을수밖에 없는 소스라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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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채귀 (외전 포함) (총5권/완결)
문무진 / 모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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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사투리가 진입장벽인데 적응되니까 덜시끄러움 텍스트인데도 소음 장난아님ㅋㅋ 주접 아니 추접아재공 진짜 독보적인 캐릭터다. 그와중에 순정마초임 수 인생이 기구한데 공이 싸랑과 열쩡으로 감싸안아줌. 벤츠 아니 마이바흐 그잡채. 씬도 야하고 더러워서 좋았다 날것의느낌 낭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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