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루비] 잡아먹어봤자 맛없어요 5부 [루비] 잡아먹어봤자 맛없어요 5
야마다 니초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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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죽 늘어놓고 보면 수의 심리변화를 알 수 있어 흥미롭다. 극혐->애정으로 변한 게 눈에 보임. 근데 이번 표지는 너무 갸륵해서 좀(..)
식탐인지 성욕인지 애매하지만 어쨌는 일편단심인 공과, 이젠 공포가 아니라 애정이란걸 인정하게 된 수의 여전히 얼레벌레하고 어리둥절한데 암튼 귀여운 이야기다. 공은 사귄다고 공표하고 사방팔방 티내는데 수는 여전히 의미없는 승부욕 발동해서 고군분투하는게 웃기다. 그래도 이전처럼 자기 감정 인정못하거나 공이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하게하려고 삽질하는게 아니라 좋아하기때문에 노력하는거라 다행스러웠음. 금방 헤어졌다는 공의 전 애인들 얘기를 듣고 불안해하며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는 수 넘 귀여운데, 하는짓이 얼빵하고 한끗씩 어긋나서 개그화되는게 웃겼다. 수 형은 여전히 공을 불신해서 방해하는데(라기보단 수가 도깨비의 실체를 깨닫고 벗어나게하려함) 그 때문에 오히려 공의 마음이 진짜인걸 깨닫게 된다. 개인적으로 식욕과 성욕이 일치하는 설정이 꼴리고 좋았는데< 아닌것도 뭐 로맨틱하고 좋네. 공이 이전 연인들과 헤어진 썰은 좀 안타깝.. 도깨비력이 너무 강해도 문제구나. 그러니 인간인 수랑 연인이 된 게 당연한듯.
공수가 꽁냥대는게 귀엽고 좋은데 조연들 얘기도 궁금하다. 수 형이 왜 도깨비들을 극혐하는지도 궁금하고, 도깨비성애자 멍멍이와 뿔을 주체못하는 주형도깨비선배도 엮일 여지가 있어보여 흥미진진함. 다음권에선 조연들 얘기도 풀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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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크림툰] 무리혼 02 [크림툰] 무리혼 2
이츠키 마코토 / 프라이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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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재밌게봐서 후속편을 기대했는데 대체로 만족스러운 스토리였다. 양가공인 부부라 가족들끼리 모여 단란하게 지내는 게 보기좋았음. 그와중에 둘은 기억 못하던 첫만남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첫사랑누나(?) 때문에 노력해서 성장한 공의 순정이 귀엽네. 부모님 원조 없이 독립하느라 힘겨운 부부의 고충은 안쓰럽기도하고 기특하기도하고. 알바하느라 고생하는 공과 뭔가 오해한 수의 미행, 건강검진때문에 강제금욕(하지만 망했어요), 뒤늦은 신혼여행, 보너스페이지의 절륜남편(연하가 좋긴 좋아) 등등 개그와 달달함이 넘쳐흐르는 에피소드들이 좋았다. 1권에 비해 얼굴이 살짝 길어지고 작화가 좀 덜 예쁜 느낌이라 아쉽지만 둘다 성장해서 그런가보다 납득완. 둘이 이어지게 된 계기인 마을의 전설도 떡밥회수 잘했고 다음권 예고도 나왔으니 앞으로 어떤 얘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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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도시나비 (총2권/완결)
숨톡 / 도서출판 팝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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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질에 집착하는 집안내력에 학을 뗀 공과, 타고난 형질탓에 타의로 고난을 겪은 미인수가 계약으로 엮여 사랑이 되는 이야기. 다소 고전적인 첫만남과 자극적인 전개는 취향이었으나 마음이 통한 이후로는 나름 위기와 갈등이 있는데도 급속하게 흥미가 떨어짐. 클리셰 범벅의 아침드라마같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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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블러] 뜻밖의 스위트 매리지
사쿠라 리코 / 블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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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 느린 미인수와 짝사랑공의 계약결혼부터 시작하는 연애이야기. 공은 처음부터 수를 좋아했고 결혼을 계기로 가까워지길 기대한듯한데, 수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귀찮은 주변의 재촉을 피하려는 의도뿐이었어서 온도차가 있다. 이해관계가 일치해 시작된 동거생활이라 룸쉐어하듯 지내던 중 공의 음식공세와 다정하고 섬세한 챙김에 익숙해져버린 수. 무해한 공의 태도에 거리감이 흐려진 수는 심지어 성적인 접촉까지 하게 되면서 살짝 위기감을 느낀다.
약간의 계략공 스멜이 나긴 하는데, 워낙 헌신적이고 강제하는게 없어 공에게 딱히 거부감을 못느끼는 수가 좀 이해된다.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에 익숙해져 포기하기 어려운 것도 이해됨. 이기적인 사람이었다면 모른척 그냥 누렸을텐데, 수는 양심이 있는 애라 공의 마음을 짐작하고 자신의 마음도 심각하게 고민하며 이 관계를 확실히 정립하려 노력한다. 흔한 얘기이고 별 위기나 사건이 없어 심심한감이 있어서 그냥저냥 읽었다. 근데 고양이 넘 귀여움.
작화가 예쁜편이나 머리스타일같은게 좀 어색하고 표정이 뻣뻣해서 좀 아쉽다. 화이트칠을 너무 열심히해서 제대로 파악이 안되는것도 아쉬움. 그와중에 합체도 못했다니. 꾸금인데 끝까지 하지 않아서 껄적지근한데 후속편이 나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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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로튼 애플 (총2권/완결)
담레인 / 뉴콕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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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굴'과 '비행소년'을 보고 이 작가님은 주접사랑꾼공 처연미인수 구도를 좋아하시나보다 생각했는데 이 작품 역시 같은 구도였다. 우성알파공과 (발현못한)베타미인수, 환장하는 설정이라 당장 구매했는데 작가님 스타일 그대로 아주 맛깔나는 클리셰로 버무려서 즐겁게 감상했다.
돈 많고 능력있고 태생부터 우월해서 아무에게도 숙여본 적 없는 오만한 공이 식구들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눈칫밥 먹고 살아 자존감이 낮은 미인수를 돈을 빌미로 갖고놀다 버리려다가 결국 빠져버리는 할리킹이다. 수네 가족이 우성오메가로 결혼사업(?)하며 먹고사는 속물집안이라 우성오메가인 형만 부둥부둥하고 베타인 수는 찬밥취급함. 꼭 데려온 자식인 양 수를 구박하고 없는 취급을 하니, 수는 그 미모에도 불구하고 쭈구리같이 눈치보는 소심하고 자신감없는 성격으로 컸다. 그래도 머리는 좋아서 좋은 대학 붙어 스스로 등록금 벌어 대학가려는데, 결국 그 코묻은 돈마저 형 옷사는데 빼앗겨버리고 자포자기해서 우는 게 공의 흥미를 끈다. 우는얼굴이 꼴린다고 다짜고짜 몸팔라고 명함 주는 공과, 에라모르겠다 몸팔아서라도 등록금 벌자 덥썩 무는 수의 콜라보가 아주 아찔하네. 근데 수가 절대 속물이 아니란게 머잖아 드러나고 그때문에 공이 더 흥미를 느끼게 됨. 수의 형과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자 제안하며 수도 집에 들어앉히는 공의 음흉함. 처남을 잡아먹으려고 결혼사기를 치다니 뭐 이딴 패륜이. 근데 너무 당당하고 뻔뻔하게 그러니까 뭐 그리 나빠보이질 않는달까, 오히려 수네 가족이 공한테 요구하는게 더 뻔뻔스러워서 쓰레기력을 비교하기 어렵다.
근데 수가 공을 너무 좋아해. 공이 조금만 잘해줘도 생전 처음 받는 관심과 애정에 감격해하며 강아지마냥 따른다. 예쁜 애가 예쁜짓만 골라하니 공도 점점 수한테 말려들어 점점 더 잘해주고싶고 사랑해주고싶어 안달을 하게 됨. 성격이 워낙 안하무인이라 몰랐을뿐 사실은 첫눈에 반한 게 분명한 공.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공의 개쓰레기같은 발언들에 학을 떼고 도망갔을텐데, 수는 워낙 사랑에 목말라있어서 그 비뚤어진 언행에서 애정을 찾아내 찰떡같이 알아듣고 행복해한다. 여러모로 잘 맞는 두 사람이라 신기하기도하고 다행스럽기도 하고.
공이 수 모르게 수네 가족들을 잘 정리해주고 수한테 진짜 가족다운 가족을 선물해주는 게 참 보기 좋았다. 공이 너무 강력하고 수도 은근 강적이라 위기가 금방 사라지고 갈등은 전무해서 너무 달달하기만 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애정표현이 많고 씬도 많고 공이 수를 애기 취급하고 수가 아주 순종적인게 호불호 갈릴수도 있겠음. 할리킹, 달달물, 호구를 자처하는 사랑꾼공, 다 퍼줘도 뱉어내고 사랑만 원하는 강아지수가 보고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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