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 나온대서 놀랐는데 6권도 나온대서 더 놀라운 작품. 그때까지도 공은 av배우일을 그만두지 않겠지.. 수가 납득한다해도 읽는 나는 납득이 안간다...아무튼, 4권 예고에서처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둘 사이에 파란을 일으킨다. 시리즈가 길어지니 이쯤해서 가족이 슬 나타날때가 됐네 싶긴 했음. 공이 성격 삐딱한게 딱히 첫사랑의 실패 때문만은 아닌듯. 공 형이 참 이기적이고 별로긴한데, 막상 하는 말을 들어보면 딱히 틀린 말을 하는건 아니라서(..) 그래 공아 너 언제까지 그 일 할건데... 공이 형한테 반박하는 게 하나도 와닿질않고 오히려 형 말에 동감하게되서 좀 애매했다. 형이 원론적인 얘길 하는데 그 의도가 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이유란 게 나쁘긴 함. 아니 근데 진짜 틀린말이 아니잖<공 형을 만났으니 이번엔 수 가족 차례. 수와 동거하는 사람을 보고싶어하는 누나에게 수가 용기를 내 공을 소개시켜준다. 공 형과의 일 때문에 자극받은듯. 연인이라곤 못하지만 그래도 무던하게 소개가 이루어지고, 공네처럼 삭막하지 않은 분위기로 상견례(?)가 마무리. 이상적인 가족상이라 수가 저렇게 구김없이 자란게 이해된다.가면갈수록 작화가 좋아지고 공이 넘나 섹시해서 보는맛이 있다. 씬도 항상 넘치게 그려주심. 공 직업이 걸리지만 흐린눈하고 계속 보는중. 부디 다음권쯤에서 이직하고 소제목 바꾸면 좋겠는데.
1권에서부터 지금까지 올곧게 쓰레기길걷는 노답공. 1권에선 그래도 수가 나름 철벽을 치고 버티는 것 같아서 기대했는데, 2권에서 공이 수의 약점을 알아채면서 쫄깃한 긴장감이 사라지고 그저 수가 공한테 정신없이 휘둘리게 되서 짜게 식었다. 공이 수를 좋아하는건 분명한데 아직 자각을 못한건지 아님 원래부터 그렇게 생겨먹은건지(..) 수를 너무 막대해서 울화가 치밈. 공한테 완전히 등 돌리지 못하는 맘 약한 수가 문제인건가 싶기도. 수가 완전히 정을 떼고 공이 뭔짓을 하든 신경 안쓸 수 있게 되면 공이 정신 좀 차릴라나. 그전까진 공 맘대로 휘둘리기만 할것같아서 아주 깝깝~허네.전작인 '뭔가 좋은 걸 찾았다!'에서도 느꼈지만 작가의 언모럴.. 개방적인 마인드가 유교걸인 내 정서에 좀 안맞는 것 같다. 전작에서도 공이 멀쩡히 자는 애 느닷없이 홀딱벗겨 희롱하고 아무 여자랑 자고 강간이나 다름없이 밀어붙이는데 식겁했었는데, 스핀오프인 이 작품의 공은 한술 더 뜨는데 학을 뗐다. 전작 수한테 집적대다 그쪽 공한테 쳐맞고도 정신을 못차리네.(아, 타임라인상 그러기 전인가?) 수가 친구한테 신경쓰고 지키려고 용쓰는게 좀 짠하다 걘 이미 남친이 버티고 있다고.. 친구를 향한 마음이 절대 연정은 아닐거같은데 수가 그만 포기하고 공한테 휘둘리는것도 그만했음 좋겠다. 마지막 보너스페이지 보면 공이 수를 좋아하고 미련이 넘치는게 분명해서 좀 짠하긴한데 그래도 이놈은 좀 혼나야돼.작화가 왜이렇게 망가졌는지 좀 불만. 얼굴이 너무 길어지고 못생겨져서 첫페이지부터 실망이었다. 갈수록 나아지긴 하는데(아니 걍 적응한건가) 1권 다시보니 역시 역변이 맞아. 발전은커녕 왜 퇴화하는건지. 스토리도 그림도 3권에선 좋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