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지금 올라타라 - 미래 이동 수단이 바꿀 인류의 삶
모빌리티 강국 보고서 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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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이동 수단, 자율주행은 많이 들어봤지만 자율비행이라니! 단순히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알고 싶은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신나게 마지막 장을 덮은 책이다.

'모빌리티 강국 보고서 팀'의 연구를 책 한 권에 진국으로 담아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미래를 상상해 보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5-10년 사이에 이루어질 한국과 선진 각국의 모빌리티 변화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두근두근 정말? 정말? 하면서 이 재미없는 카테고리의 책을 즐겁게 읽었다. 보고서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앞으로 매일경제신문사의 보고서 팀이 엮어낸 책은 무조건 주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빌리티 움직임은 생각보다 놀라운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모빌리티 강국 보고서 팀은 한국은 이런 움직임에 뒤처져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중 가장 큰 문제가 법과 제도 인프라의 문제라고 했다. "지방자치단체(혹은 중앙정부)가 중심에 서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을 한군데 모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장기적인 논의에 들어가면 그것이 바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의 시작인 것이다.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는 결국 인프라에 달렸고, 인프라는 지금 우리의 플랫폼이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달렸다._238" 책의 말미에서 보다시피 스마트 모빌리티의 시작은 '움직임'에 달렸다. 정부와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책에서는 잘 설명하고 있다. 어느 한 쪽의 힘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기에 큰 장점이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구축은 환경과 도시 교통의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된다. 하이퍼루프의 상용화 같은 경우는 도시와 도시, 도시와 지방을 빠르게 잇기에 어디서든 도시로의 움직임이 어렵지 않게 된다.)

스마트 모빌리티의 인프라 플랫폼을 갖추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미래 교통의 발전의 수많은 면모를 들여다보고 실생활 속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기에 유익한 책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종목의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필수로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서 다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며칠 있다가 들쳐보니 생소했던 단어들을 처음 접했던 터라 두세 번은 훑어봐야 오래 기억할 수 있겠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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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 《타임》에세이스트가 권하는, 개정2판
로저 로젠블라트 지음, 권진욱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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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저 로젠블렛, 29세에 하버드 역사상 최연소 지도교수가 되었으며 40년 넘게 대학 강단에서 영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쳤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일곱 개의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수필가'로 극찬 받을 만큼 미국 최고의 작가로도 평가받고 있다.

초판 1쇄는 2002년, 내가 읽은 책은 개정2판 1쇄 발행(2021년)으로 개정1판 1쇄가 2009년이었으니 12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개정판으로 만나보게 된 것!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은 인생을 유쾌하게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는 것과 같다. 타 도서의 조언과 같이 건강이나 노후를 대비하는 그런 내용을 기대하지는 말자. 그저 현재에서 태도를 조금 바꾸는 것이 편안한 삶을 찾아가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쉬운 방법과 쉬운 언어로-(초등5학년 아이도 '21. 남자와 여자가 살아가려면'을 보고 동감을 하며 그래서 남자아이들이 노는 걸 관전한다고 말해주기도 했다.)

58가지의 중,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 있기도 했지만 그건 아마도 중년의 나이를 거쳐 굳혀진 믿음과 같은 나의 신념과 종교관에 반하는 것이라 그건 것 같다. 하지만 적용하고 싶은 신선한 발상들이 꽤 있었다. 저자가 말한 방법대로 시원하게 살지 못했던 지난날을 돌아보기도 했다. 세상을 살아갈 때 눈치 보고 어려워했던 부분을 명쾌하게 짚어 주니 앞으로는 속 편하게 스트레스받지 않고 이 방법으로 '나아가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 거라 생각했지만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 나도 이렇게 해봐야지, 이건 못해봤던 건데! 하며 더 생각해 볼 시간이 말이다. 저자의 '실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들,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꺼이 완전하게 바꿔보라는 바람'이 독자들에게 잘 전달될만한 책이다. 나도 저자의 바람 안에 들어가 삶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으니까- 중간중간의 일러스트도 재미를 더한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

4. 적은 무시하라 아니면 확실하게 죽여버려라

18. 일이 생길 때마다 모든 사람과 상담하고 비위를 맞추는 메모를 보내는 것을 잊지 말라.

21. 남자와 여자가 사이좋게 살아가려면

30. 모든 사람을 믿어라, 언제나

36. 누군가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는 순간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린다.

38. 속도를 늦추지 말라.

39. 자신을 상징하는 옷차림을 만들라.


4. 적은 무시하라 아니면 확실하게 죽여버려라

험한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아주 영리한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아주 즐거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오랫동안 영리한 사람 쪽을 택해 살았다. 하지만 즐겁게 살기를 추천한다. -하비 더 래빗 _p.27

18. 일이 생길 때마다 모든 사람과 상담하고 비위를 맞추는 메모를 보내는 것을 잊지 말라.

...상대방에게 당신의 가까운 조언자, 심지어 부사령관으로 생각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들은 일단 당신에게 신뢰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당신의 승진에 일종의 파트너십 같은 것을 느끼고, 당신이 자신들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사실을 아첨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들은 당신을 놓아줄 것이고, 심지어 당신을 훼방하고 헐뜯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앞으로 나서서 막아주고, 당신을 지원해 주기까지 할지도 모른다. _p.73



21. 남자와 여자가 사이좋게 살아가려면

가. 그녀가 옳다.

나. 그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 정말로!

글쓰기의 참 목적은 더 넓게 살게 하는 것, 감각과 의식의 집중으로 빈틈없이 살게 하는 것, 그리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것에 있다. __p.90


30. 모든 사람을 믿어라, 언제나

내가 알고 있는 정말 뛰어난 예술가들은 한결같이 순진한 사람들이고 이런 순진한 태도야말로 그들이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나는 매일 새벽, 하루가 바다처럼 거침없이 탁 트여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시작한다.

36. 누군가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는 순간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린다.



38. 속도를 늦추지 말라.

인생은 전속력으로 부딪치는 사람에게만 아름다운 보상을 해준다. 전속력으로 부딪치며 사는 것이 더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훨씬 안전하다. ... 어떤 결정적인 속도에 도달하면 당신은 너무 빠르다고, 이전에는 이런 속도로 여행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너무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것이다. 당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뒤로 물러서라고, 속도를 줄이라고 외치는 것 같아 두려움이 밀려온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이 세상은, 당신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과감히 도전해야만 하는 곳이다. 다시 말해, 세상에 도전하고, 세상에 도전할 것을 만들고, 거기에 따르는 위험을 감수하라. _p.125

사람은 어떻게 죽는가보다 어떻게 사는가 하는 문제가 더 중요하며, 한 사람의 인생을 재는 가장 좋은 척도는 그의 삶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한 사람의 생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세상은 그의 존재와 삶을 알게 된다고.

39. 자신을 상징하는 옷차림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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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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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이 책에 기록된 조선시대의 부자들에게서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인지, 그들의 삶의 태도는 어땠는지, 또 무엇이 부로 이끌었는지를 살펴보며 읽기로 했다.

조선시대~일제강점기까지의 우리나라 부자 12명(경주 최부자집 포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소설과 같은 그들의 삶이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모두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으며 불우한 집안 환경, 게다가 낮은 신분까지... 시대적으로도 가난하고 어려웠던 때를 살아낸 부자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니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내가 참 넉넉한 부자처럼 느껴졌다. 하나같이 어려운 청년의 시기를 견뎌내며 자신의 기질과 신념을 바탕으로 밑천을 마련하고 시대를 읽는 눈과 배포로 큰돈을 만들어 냈다. 

또한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재력을 말년에는 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사용하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 설립에 전 재산을 내어주는 일도 대수롭지 않았다. 심지어 최송설당은 가진 돈 모두를 학교 설립에 기부하여 큰 뜻을 편 그녀를 사람들이 돌봐주기도 했다. 

성공만이 있는 것이 아니었고 순탄하기만 한 것이 아니었던 부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각자의 신념으로 이루어낸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성실과 정직, 신의였으며 시대를 바라볼 줄 아는 눈,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이었다. 모든 것을 포기할 만한 밑바닥 같은 처지에서도 치열하게 배우고 살아온 그들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삶이 어떠하든지 좌절할 만한 상황에서도 나아가는데 힘을 썼던 그들의 모습에서 지금의 내가 갖추어야 할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우게 된다.

이 부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운이 따라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운을 만나기 이전의 고통과 험난한 생을 견뎌낸 인내를 생각해 보면 '견뎌낸 자'이기에 그 운을 놓치지 않고 잡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은 예민하고도 단련된 눈으로 사람을 보고 환경과 시대를 관찰해나갔을 것이다. 

파란만장한 부자 사람들의 드라마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 안에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관철시킬만한 메시지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부자가 아닌 보통의 사람들에게 혜안을 밝혀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조선부자의세상을읽는지혜 #최부자 #스타북스 #이준구 #강호성 #문화충전 #조선부자 #조선상도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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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용설명서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NFT 사용설명서
맷 포트나우.큐해리슨 테리 지음, 남경보 옮김, 이장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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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가 뭐지? 블록체인도 잘 모르는데 이걸 읽을까 말까... 이 책을 처음 접하며 '읽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도전'과 같았다. NFT는 처음 들어본 것이었고 가상화폐라든지 디지털 지갑, 토큰 같은 개념도 전혀 없는 나를 알기에! 앞으로는 모르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어야 대비할 수 있을 것 같기에 참고 읽어보자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진짜 표지를 두른 띄지의 문장, "IT, 금융 지식 없이도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만들고, 판매하고, 구입하여 돈 버는 방법을 안내하다"는 옳다. 아무것도 몰라도 NFT를 알 수 있고 더불어 이더리움 가상화폐 사용, 디지터지갑 생성 등등의 미래의 돈의 입출금 방식에 대해 이해하고 알게 되고 또, 사용하고 싶어지는 욕구까지 일어나게 하는 책이다.

NFT는 이 정도만 알아두자-

보통 NFT는 특별한 유형의 디지털 수집품 정도로 알려져 있다. _p24

NFT는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 내역이 검증된 고유한 디지털 아이템을 뜻한다. ... 딕셔너리 닷컴에 의하면 토큰의 정의 중에는 '기념품'이라는 뜻이 있다. NFT는 보통 디지털 수집품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토큰이라는 단어가 기념품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NFT의 '토큰'은 전혀 다른 곳에서 왔다. 바로 블록체인이다. NFT를 완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약간은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_p25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거래할 수 있고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으며 NFT의 진위는 블록체인을 통해 검증된다. 일련의 소장 기록인 프로비넌스를 내장하고 있으며 수정 불가능하고 영원성이 있다.

NFT가 내게도 활용성과 가치가 있을까? 생각하며 읽어보았다. 처음에는 판매하고 거래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그 부분은 뛰어넘기로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다! 그 과정을 읽어야 NFT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누구나 판매할 수 있기에 나의 콘텐츠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누구나 거래할 수 있기에 내가 관심 있는 부분을 수집할 작품분야는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메타마스크 지갑 만들기, 오픈시 계정 만들기, NFT를 판매하기 위해 가스피(수수료)를 지불할 이더리움이 필요하기에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법까지를 읽어보니 '너무나 재미있는 분야였구나!!!'를 느끼게 된다.

무료 NFT부터 시작해 자신의 컬렉션을 만들어보는 재미도 수집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를 느낄 수 있을만한 부분이다.

NFT는 분명 시대적인 흐름을 타고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닌 일상의 취미처럼 자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장의 이 문구에 동의를 하게 된다.

"앞으로 10년간 모든 것은 NFT와 될 것이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_p.361"

이런 분야를 모른다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읽어보자! 정말 재미있는 분야이다. (아마 내게 플레이모빌 수집이라는 취미가 있어 더욱 집중하게 되었을지도-)



#NFT #NFT사용설명서 #블록체인 #메타버스 #토큰 #맷포트나우 #큐해리슨테리 #문화충전 #이더리움 #메타마스크지갑 #여의도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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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을까 - 아이의 진짜 행복을 위한 10가지 기질 육아
조윤경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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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는 육아 도서를 찾기가 쉬웠다. 하지만 커갈수록 연령에 맞는 육아 도서를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초등 고학년 아이 학습서는 그래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듯하다. 점점 사춘기에 가까워지는 우리 아이를 위해 놓치고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점검하기가 힘든 요즘이었다.

이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건 또 하나의 행운이다. 대상 연령을 알 수 없었기에 마음을 어린아이 수준으로 맞춰서 읽어보자고 펼쳤던 책이었다. 기질을 다룬 육아서 또한 영유아기를 지나 초등 저학년에 맞춰진 책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별다른 기대감이 없었던 듯-

이 책은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 전 학년 학부모에게 조언과 위로가 될 것 같다.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가 있다면 어느 정도 아이의 기질 파악이 된 상태라 '이건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나?'하는 물음과 '우리 아이는 이런 아이!'라고 생각했던 깊은 오해의 부분들까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아이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읽었는데 본문의 10가지 기질에서 설명하는 글을 읽다가 우리 아이는 이런 기질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걸 느껴가며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가 첫째 딸아이를 기르며 실수한 경험을 솔직히 나누는 글에서 같은 '엄마로서' 어려움을 덜어주고 아이를 더 사랑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픈 진심이 느껴진다. 글의 가장 핵심은 아이의 기질을 관찰하고 아이를 타인으로 인식하여 나와는 다름을 인정해 건강한 애착을 형성하라는 것이다. 적절한 거리감과 충분한 사랑을 주는 것, 판단을 멈추는 태도로 아직 미완성의 단계로 성장 중인 아이를 부모는 충분히 품어줘야 한다는 것!

내 아이의 확실하게 드러난 기질에서 장단점을 알고 기질에 맞춤 육아를 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어떻게 말해주고 도와줘야 하는지를 기질에 맞춰 알아갈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아이가 '나다움'을 드러내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아직도 나는 지금의 아이가 '첫 경험'이기에 이런 경험에서 우러난 육아서가 많은 도움과 힘이 된다.

아직 아이의 기질이 잘 파악이 안된다면 기질의 특성을 설명한 본문을 꼼꼼히 읽어보자. 그곳에 우리 아이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질에 맞는 조언을 선택해 보자. 그러면 또 우리는 아이에게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모로 한 발 더 성장한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






"아이와 당신은 일상을 공유하고 있고, 건조하지도 대화가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잔잔한 겁니다. 잔잔함을 소중히 여기고 적막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고, 내일 하루도 잘 버텨주길 바라며 아이를 안아 주는 것으로 당신의 역할은 충분합니다. 분리된 육체는 저마다 다른 꿈을 꾸고 일어납니다. 아이에게 부모다 안전한 쉼터가 되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_p285


#왜아이가문제라고생각했을까 #기질육아 #조윤경 #비타북스 #문화충전 #초등육아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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