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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오피스 레볼루션 - 판이 바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오피스로 새판을 선점하라!
김한 지음 / 라온북 / 2021년 11월
평점 :
코로나19이후 언택트 문화가 자리하면서 재택근무 환경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업무 환경은 급변하고 심지어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가상 공간에서의 대면으로 업무를 시도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바로 스마트오피스 환경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일하는 사람 보다는 대표자의 위치에 있는 독자가 읽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오피스 하면 굉장히 혁신적이고 큰 기업에서 빠르게 추진해 모델을 만들어 따라가야 할 그런 느낌이 드는데 책의 말미에 저자는 오히려 구글, 애플,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업의 경영방식을 따라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거대 기업은 민첩하게 움직이기에 더 힘든 구조여서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하기에는 작을수록 유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리더가 구식의 환경에 얽매여 있다면 규모와 상관없이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만들 때는 그저 외양만 갖추고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익숙했던 것, 과거의 것을 버리는 과감한 용기인 것이다.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본문의 하드워커가 아닌 창의적이고 몰입도가 높은 스마트워커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미래의 일터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인데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내게 도전적인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언택트의 본질은 어쨌든 '대면'이라는 것이다. 회사와 연결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스마트하게 일을 해야 회사 또한 발전하게 되고 다른 부서와의 연결도 유기적으로 이어져 잘 굴러가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스마트오피스는 기하급수적 성장의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고 도입의 장점과 작게 한정되어 있던 개념도 책을 읽으며 확장하게 되었다.
미래의 근무 환경을 상상해 보고 싶은 분들과 앞으로 일궈나가야 할 기업의 스마트오피스 공간을 제대로 이해하고 구축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
우리는 코로나19가 끝나길 기다리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날을 고대하는 것에 머물면 안 된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질문이 필요하다. _p.46
언택트는 연결의 도구이고 관계 맺기의 다리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언택트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대면'이란 말의 '언택트'는 어쨌든 '대면'이 핵심이다. 직접 만나느냐, 간접적으로 만나느냐에 따른 구분이다. 결국에는 '대면=연결'이 본질이다. 언택트는 직접 만나지 않는다는 점에서의 거리적, 심리적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말은 거리적, 심리적 거리가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_p.47
신뢰를 바탕으로 콘택트되어진 상태에서의 언택트는 시너지를 내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_p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