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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동사다
조성헌 지음 / 두란노 / 2019년 8월
평점 :
'믿음은 동사다', 온전한 믿음의 소유자가 아니기에 그 첫 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던 책입니다. 하지만 나의 목적은 오로지 '믿음'에 있기에 용기를 내어 읽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은 꼭 주일 설교말씀의 형태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큰 주제로 핵심을 머리속에 기억해두고 1-5부로 나누어진 주제를 다시 몇 가지 갈래로 나누어 하나씩 살펴보고 묶다보니 다시 주제로 돌아오게 됩니다.
믿음은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 행함을 18가지 (부르짖다, 승리하다, 붙잡다, 전하다, 만나다, 안기다, 거듭나다, 일어서다, 찾다, 깨닫다, 결단하다, 잇다, 유지하다, 살아나다, 높이다, 거하다, 확신하다, 임하다) 동사로 살펴보니 나의 부족함과 교만함이 드러나고 믿음에 있어서 가장 최우선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히 깨닫게 됩니다.
우선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1문의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의 답으로 "사람의 제 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로 부터 내 삶의 목적이 바로 세우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에 힘써야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우선순위로 되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것, 세상의 경제와 문화에 타협하고 믿음의 정체성을 바로하지 못했던 자심이 몹시 부끄러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히 인정하고 하나님앞에 순종함으로 나아가라', '하나님께 구원불능안 영혼은 없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에 힘을 얻어 기도하며 섬김과 기쁨으로 전도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선한 영향력을 세상 구석구석에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원하는 저자의 바람에 동참하기로 합니다. 믿음을 가진 단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 믿음과는 멀어지는 세상에서 믿음을 지켜나가기 위해, 믿음으로 바로 서기 위해 이 책은 신앙의 모양을 잘 갖추도록 이리저리 만져주는 부드러운 손길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신앙의 온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이며 그 온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자투리 시간에 단 몇장의 내용을 읽어도 마음이 감동이 전해지는 이유는 설교말씀 시간과 비슷한 형태여서 예배시간에 참여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어서일까요?
교회 공동체와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조금씩 변화될 것이다!라는 확신이 듭니다. 왜냐면,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변화된 자신을 보게 되었으니까요. 이 책을 많은 분들과 함께, 자주 읽어 잊지 않고 믿음을 지켜나가고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와 공동체의 사역 또한 누구 한 사람의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두가 한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이 큰 승리를 허락하실 것을 믿고 기대해야 합니다. _30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
부정적인 것을 묵상하지 말고, 불평과 불만을 묵상하지 말고, 환경을 묵상하지 마록, 사람을 묵상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강하고 담대하게 하는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묵상을 통해 여러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_162
성도는 자기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옷깃을 여미어 말씀과 기도에 더욱 힘쓰고 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_215
"성령 충만이란 순간순간 자신의 연약함과 허물을 겸손히 고백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결단하고 행동함으로써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