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배우는 동학 농민 운동과 차별 없는 세상 한 뼘 더 역사 3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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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배우는 동학 농민 운동과 차별 없는 세상

 

조선 후기 고종 즉위 시절, 지방 관리의 횡포는 심하고, 농민들은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던 시절 살기 힘들어진 백성은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동학을 믿기 시작했다.

조선후기에 처음 천주교가 들어왔을 때는 서학이라고 했고, 양반 신도도 많았다고 한다. 양반 최제우는 우리 고유의 전통이 사라질까봐 유교를 바탕으로 불교, 도교, 토속 신앙이 어우러진 새로운 종교 동학을 만들었다. 동학의 기본 사상 사람이 곧 하늘이다.”로 백성들이 많이 믿게된 종교였다.

 

구성은 만화이야기 맛보기가 나오고, 구체적인 이야기로 읽는 생생 역사, 역사상식나누기, 역사인물 탐구하기로 나누어져 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역사상식 나누기는 친구들과의 대화로 문답이 이어진다. 그림과 사진이 적절히 혼합이 되어있어 실제 문서 등도 볼 수 있다. 역사에서 궁금해 하는 FAQ 형식으로 상세하게 나와 있는 대화 내용은 초등학교 5년인 아들에게도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조선인

120년 전 이야기다. 우리 할아버지, 전 할아버지 시절이니 따지고 보면 크게 먼 옛이야기도 아니다.

이렇게 선조의 힘겨운 투쟁을 계기로 지금의 계급 없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맞이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이야기는 동학 농민 운동의 시작으로 일본이 경복궁을 점령하면서 일본에 맞서 싸우는 동학 농민군의 이야기 까지 전개가 된다. 전체적인 내용은 동학 농민 운동의 시작은 전라도 고부의 군수자리 조병갑이 농민에게 세금을 많이 거두고, 못살게 굴면서 반란을 일으키면서 시작이 된다, 이 후 동학 농민군의 전주성 점령, 공평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꿈꾸며 집강소 설치를 합의한 이야기, 경복궁을 점령한 일본군 이야기 등 흥미롭고 재미있게 묘사 되어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 

동학 농민 운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녹두장군 전봉준이 떠오를 것이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 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이하생략동학 농민군의 지도자로 녹두장군이라고 불리우던 전봉준을 기리는 노래였다 

역사를 배우고 있는 아이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게 되며, 동학 농민 운동으로 희생 되어 었던 우리 선조의 위대함을 다시 깨닫게 되는 하루였다.

초등학생이면 이야기 형식으로 쉽고 ,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보고 싶다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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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매일 20분 엄마와 함께하는 책 읽기의 힘
이미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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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0분 엄마와 함께하는 책 읽기의 힘

자녀가 어릴 적 아이와 함께 침대에 누워 잠자리 독서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너무 졸린 날엔 부모인 내가 먼저 잠들기도 하고, 아이도 동화책을 소리를 들으면서 새근새근 잠이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요즘 라디오광고에서 나오는 내용 중 아이가 글을 모르면 책을 읽어주지만 , 글을 알게 되면 책을 읽어주지 않는다. 하지만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경우 경청의 효과가 있다는 문구를 들은 적이 있다. 경청, 상대방이 전달하는 내용, 내면에 깔려있는 정서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성장하면서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닫게 된다.

책 읽어주는 엄마

저자의 말 <책을 품은 아이의 미래는 밝다>는 희망적인 말을 새기면서 책을 펼쳐 보았다.

8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내용은 매일 20분 책 읽어주는 기적, 아이의 자존감, 인성, 사회성,공부습관, 감정코칭, 부모의 관계, 어른의 책읽기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독서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여러 사례를 소개 하면서 변화된 아이들의 심리, 행동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질문 독서 등 아이와 적용해 볼 수 있는 질문방법,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 우리집 자녀에게 올바른 독서, 한 층 더 나아가 수 있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어렵지 않다.

 아이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의 책, 이럴 땐 이런 책도 함께 소개해주고 있다.

내용 중 책을 읽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은 어린이. 부모 된 입장으로 안타깝지만, 따뜻한 에너지로 바뀐 아이의 이야기가 소개가 되어 적어본다.

p27. 아이들은 저마다 다르다. 정서가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처한 상황이 다르다. 성격은 물론 그 아이만의 환경은 제각각이다. 모두가 다른데 똑같은 방법으로 아이를 대할 수 없는 것처럼 책도 마찬가지다. 누구에게나 같은 책을 읽으라고 한다거나, 똑같은 주제를 찾으라고 말하면 안 된다. 모두에게 좋은 책이어도 다미처럼 특별히 나에게 와 닿는 책은 따로 있다.  

맞는 말이다. 나 또한 책을 읽음으로써 내 얘기 같고, 공감을 하면 읽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어떤 사람은 다르게 느끼어 와 닿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같은 주제를 찾을 수 없는 것처럼 자기만의 의미를 찾고 느끼고 마음으로 보관 하는게 중요하다.

이 주제 외에도 스마트폰 앞에서 좀비가 되는 아이들에게 읽어줄 수 있는 책, 게임으로 질문일기를 쓰는 방법,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며 스스로를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주는 책 등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초등학교에서 책읽어주는 부모님의 시간이 있었다.

좋은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가지고 가서 정규수업시간에 20분정도 읽어주는 시간이였다.

아이들은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는 시간이기도 했고, 질문을 통해서 성장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참석할 수는 없지만, 책읽기의 힘을 통해서 집에서 아이와 함께 매일 매일 일정시간을 할애하여 책을 읽고, 함께 대화와 질문을 통해서 나만의 책읽기 방법을 키워줘야겠다. 그럼 한층 더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

한발 더 나아가야지 다시 한 번 나에게 다짐해 본다.

 

메이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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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강소기업이다 +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세트 - 전2권 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손영배 지음 / 생각비행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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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고3이 되면서 대학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이다. 모든 수험생이 고민하는 내용이겠지만 내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 이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강소기업이다.

세트의 책과 함께 나를 찾는 여정 독서노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이것은 현실이다.

저자는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라는 책을 쓰고, 이후 이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강소기업이다.’ 라는 책을 내셨다.

코로나19로 인해 청년실업률이 2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 생각을 대학이 아니라 직업, 대기업이 아닌 강소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청년 실업률이 많은 이유 중 일자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취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처우가 열악하지 않은 구직자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 취직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위험한 일자리, 육체적으로 힘든 일자리는 구직자가 회피, 거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가 대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무조건 명문대를 가야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여기는 세대였다.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시절 이였다. 하지만 지금 세상은 변하고 있다.

전직하여 특성화고등학교 진로교육에 힘쓴 저자는 특성화고등학생의 성공스토리, 지방대를 졸업하였지만 한국 최고의 인재가 되는 과정 이야기 등의 현실에서 그냥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다. 고등학생이 은행으로 취업을 해서 사회인에 흡수되고 있는 동안, 대학생이 된 다른 학생은 학자금 대출을 고민하고 있고 취업을 걱정하고 있는 이야기,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이야기였고, 나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강소기업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다. 강소기업이란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기업은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나라에서 인정해주고, 기업의 신용평가, 고용유지율 등의 여러 조건을 고려하여 선정되는 기업이다.

강소기업의 대표가 인터뷰한 내용 중 좋은 내용을 소개해 본다.

황을문 회장의 인터뷰 중

내가 가진 능력을 꽃피워낼 수 있는 직업 선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자율적으로 일하고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는 그런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겁니다.”

대기업을 많이 선호하고 있는 시점에 청년세대가 한정된 일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만 하고 있을게 아니라 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업을 찾아 기회를 맘껏 발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소, 중견기업에 취업할 경우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고교 취업 연계 장려금제도, 청년 내일 채움 공제제도 ,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제도 등에 대한 혜택이 마련되어있다.

나도 다니는 회사가 스타트업 기업으로 일정연령 이하 직원에게 청년 내일 채움 공제제도를 알려주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책에서 소개되는 내용처럼 실업률이 높다고 해서 모두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을 돌려서 조금 시선으로 방법을 찾는 길이 있음을 배운 것 같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명문대학을 가고, 대기업을 취업하면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니다 라는 걸 말하고 싶다.

틈새시장을 노려 승승장구하는 강소기업과 스타트업,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있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미래에 희망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생각비행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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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감정 - 최상위 부자가 돈을 대하는 6가지 태도
이보네 젠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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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부자가 돈을 대하는 6가지 태도 돈의감정

돈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인 의미로 먼저 보면,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고,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척의 대상으로 사용하는 물건(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필요에 의해 사람이 돈을 만들고 사용하고 있으나, 돈에 얽매이고 끌려 다니고 있지는 않은가,

나 역시 직장인으로 월급을 받고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언제 들어왔나 싶게 바로 없어진다.

농담으로 월급은 통장으로 스칠 뿐 모두 카드사 은행사가 주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산관리는 잘하고 있는가, 노후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는가, 자녀 교육으로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지 않은가.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라디오, *, 텔레비전에서도 자산관리 하는 투자방법 등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저자 이보네 젠, 독일의 자산관리전문가, 라이프 코치,

저가가 소개하는 돈을 대하는 6가지 태도, 존중, 공감, 사랑, 관심 가까워지기, 실험정신 여섯가지 요소가 긍정적이고 깊은 관계의 기초임을 알려준다

 이 중 내용이 공감되고,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 몇가지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돈을 다루는 내용도 소개되고 있는데, 지출하는 내용에 따라 감정 척도를 분류해보고, 감정 가계부를 사용하여 평가해 보는 것이다.

지출의 네 가지 유형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부족(감정척도 10~-3) 무언가 부족해서, 거부감 또는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지출 / 중립(감정척도 2~+2) 중립적이거나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는 지출 / 충만( +3~+10) 사랑, 감사, 풍요, 만족 긍정적인 감정이 드는 지출/ 회피(감정척도 : -10~-3 : 부족과 동일)

내가 평소 구매에 있어 회피성 구매를 하고 있지 않은지, 물건 살 때 기분을 파악해 보기 등을 통해 감정 가계부를 기재하고 평가도 해보는 것이다.

무슨 목적으로 이 돈을 썼는가, 이 지출에 대안은 무엇인가. 등을 통해 지출내용을 개선하고 대안을 찾아 볼 수 있다.

꽤 괜찮은 방법이다. 나도 지나가다 그냥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빵 냄새가 고소해서 무작정 들어가서, 문구점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등 지출에 대해 감정 가계부를 통해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위와 같은 방법 외에도 돈을 벌고 싶다면 , 현실성이 없다고 주저하지 않고 목표를 세워 소극적인 수입이나,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에 투자를 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명확하게 목표를 세워 다뤄야 할 것이다  

방송이나 매체에서 여러 번 다뤘던 내용 중에 자산관리를 똑똑하게 하는 방법 중 통장을 나누어 사용하는 방법 통장 쪼개기라는 방법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도 소개가 되어 반가웠다. 자산관리자들이 나누는 큰 틀을 보면 수입, 지출, 투자, 예비비로 나누는데, 저자가 소개하는 내용은 캐나다 작가 하브 에커가 개발한 것으로 자산을 ‘6개의 항아리에 넣어 관리하는 법으로 특정 비율에 따라 6개의 통장으로 나누는 방법을 소개되고 있는데 조금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 관리하는 부분으로 큰 틀은 벗어나지 않는 듯 했다.

이 또한 좋은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나,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돈의 관련한 내용이 어렵고, 좋은 감정만 가지고 시작하기는 어렵다.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서 자산을 튼튼하게 관리하고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감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다.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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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다림 청소년 문학
이선주 지음 / 다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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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메일이 왔습니다._이선주 작가

청소년 시절은 모든게 고민인것 같다.

어린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아를 찾기 위해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기도 하고, 몸과 마음이 커가면서 더더욱 외모에 대해서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중요하고, 나보다 어른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어떻게 상담하고 풀어가야 하는 여러 과정을 생각하고 거치게 된다.

'띠링 메일이 왔습니다'는 이런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을 키우고 있는 나로써는 공감도 되고, 아이들이 이런 생각과 걱정을 하는구나라는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뒷면에 소개된 이야기를 잠깐 적어보았다.

'또 메일이 와 있었다.

절대 보지 말아야지, 삭제해야지 굳게 마음먹었는데, 마우스 위에 놓인 검지손가락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

작가 이태리의 이야기다.

소개되는 이야기는 중학교 강연이 끝나고 궁금한게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한 작가 이태리,

이태리에게 중학교 학생들이 숙제에 얽힌 자아의 이야기, 고민이 있는 이야기를 메일을 보내고, 답장을 받는 이야기다.

작가 이태리는 직업상 메일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데,

3명의 학생들과 주고 받는 이야기에, 공감도 가고 우리 아이들 이야기 같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첫번째 살을 빼는 언니가 걱정이 되어 사라지지는 않을까 하는 인혜와 진혜 이야기

누구나 살면서 날씬함을 꿈꾼다. 특히나 외모지상주의를 지향하는 우리나라는 더 그런듯 하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진혜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아닌, 음식을 거부하고 식욕억제제의 도움을 받아 살을 빼고 있다. 언니가 걱정되는 인혜는 언니가 살을 빼는 걸 넘어서 세상에서 진짜 사라지는 걸 원하는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울만 보면 '난 돼지다'라고 외치는 것 같다는 진혜

자아를 찾기 위해 작가 이태리와 메일을 하면서 언니의 걱정과 언니를 도울 수 있는 답을 얻어 가는 과정이다.

인혜는 자아를 '거울'로 이야기 한다. 거울을 똑바로 바라보고 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친구가 나보다 못한듯 하지만 부럽고, 질투하며 불공평하다, 열등감을 갖고 있는 현우 이야기.

현우의 자아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이야기 처럼 여러명의 자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의리없는 놈, 시기 질투하는 놈, 누군가를 안쓰러워하는 놈, 등등. 청소년 시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이야기하고 찾아가는 현우

세번째는 성추행을 느끼면서도 우리 어른들이 무심하고, 엮이고 싶어하지 않는 어른을 상대로 당당히 밝히고 나아가는 은영이의 이야기다.

과학도우미를 모두 여자아이로,

여러반 여자이이들의 성추행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용기를 내어 밝히는 아이.

살아가면서 뉴스에서 한번씩은 사건에 나와 보고 지나갔던 이야기였다.

우리내 가까이에서 보고 들을 수 있고, 내가 느꼈던 감정, 더 나아가 해결책이 제시되는 듯하여 재미있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나의 자녀에게도 용감하게 생각하고 느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고 나의 감정과 자아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권하고 싶은 책이였다.

[ 다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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