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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로리 - 새장 밖으로 나간 사람들
조시 맬러먼 지음, 이경아 옮김 / 검은숲 / 2021년 8월
평점 :
"맬로리"

이책은 2014년 출간된 "버드박스"의 두번째이야기이다.책은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화된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꼭 봐야 할 영화가 있다면 이 작품을 추천할 정도로 그 당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끈 작품이었다.지금 현실에서도 우리는 크나큰 재난을 당하는것과 마찬가지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몇년전 그 어느 나라에서 발생한 전염졍으로 인해 우리는 지금 그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제한된 생활을 하고 있는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그 누가 예상하였겠는가.미세먼지나 감기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이제는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그 어디에도 나갈수가 없는것이 현실이다.무언가가 두려워 나서지 못하는 상황과 마주하는것이 현실이 되어버린 지금에 이 소설은 더더욱 공감대를 형성하며 미래에는 어떤 재난이 우리에게 닥치는 것은 아닐까하는 현실적인 상상을 하며 읽은 소설이기도 하다.전편을 영화를 통해 먼저 만나보았기에 소설은 차이점은 존재할테지만 소설을 통해 만나는 버드박스 10년후의 이야기!!그 어느시점속으로 들어가보자.

우리는 원한다면 모든것을 누릴수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어느날 갑자기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한다면 그런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원인을 알수 없는 것들에 의해 스스로 잔인한 방법으로 모습을 끊어버리는 사건이 전세계적으로 연이어 발생하게 되고 안전하다고 느꼈던 곳에서 맬로리는 친언니를 잃게 되고 살아남아야 한다면 절대 눈을 뜨지 말아야하는 세상속에 갇히게 된다.평범하게 살아가던 것들이 보는것만으로 목숨을 잃을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맬로리는 이런 세상속에서 아이를 낳게 되고 이름조차 사치라는 생각에 여자아이에게는 걸,남자아이에게는 보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과 은신처에서 탈출하여 제인 터커 맹인학교에 도착하여 비로소 보지 말아야하는 세상속 알수 없는 위협을 가하는 크리처라는 존재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안신처를 만나게 되면서 전편의 이야기는 끝난다.그리고 10년후 보이와 걸에게는 각가 올림피아와 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살아가던 그곳에 크리처의 출현으로 그들은 더이상 이곳이 안전한곳도 안신처도 되어주지 못함을 깨닫고 새로운 곳으로의 발을 내딛게 된다.그리고 이곳을 벗어나야만 하는 이유중 하나 맬로리의 부모님이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사실이었다.하지만 생존소식을 듣는다고해서 눈을 볼수 없는 세상에서 소리만으로 의존하여 누군가를 찾아나선다는것은 어렵고 위협적인 것임을 알지만 맬로리에게는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어버린 상황에 길을 나서게 된다.그리고 새로운 곳에서의 은신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전개로 발전하게 되는데.....

소설은 바라보는 시점에서 달리 전개를 해 나갈수 있고 마지막장을 덮으며 드는 생각 또한 다른 의견으로 대립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단순한 흥미위주의 책이 될수도..먼훗날이 아니더라도 현실적인 상황을 떠올리며 이러한 미래가 다가올지도 모르리라는 시점에서 책을 덮은 후에 찬반 논란이 마음속에서 싸움을 할지도 모르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 아닐까.아무리 발전한 현대 세상일지라도 재난은 어느 순간엔들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다.세상은 변했고 우리에게 다가올 재난 또한 변해가고 있다.책은 그런 시점에서 이야기를 했을수도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끌어들일수도 있는 매력을 가진 책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다각적인 시선에서 주목을 끌 작품이라고 생각한다.한권의 책이 이렇게 마음을 흔들어 놓을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뿐이다,어쩌면 지금 느끼는 불안한 환경에서 더더욱 더해지는 심리적인 현상일지도 모르지만 여운이 오래토록 남는 그런 소설이었다.곧 넷플릭스로 영화화된다고 하니 영화는 또 어떤 시점에서 만들어질지 기대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