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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 가뿐하게 떠나는 제주 드라이빙 로드
이병권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평점 :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여행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여행이라는 단어룰 잊어버린건 아닌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이제는 낯설다.그럼에도 그리워하고 동경하는건 여행이 주는 그 의미를 알기에 미련이 남은 것인지도 모른다.여행 떠날수 없다면 쉽게 떠나보는건 어떨까.우리가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라는법은 없지 않은가.자유롭고 여유만만하게 여행이라는 단어에 설레이고 하루하루를 손꼽아 기다리는 그런 시간들이 분명 돌아올 것이다.떠날 수 없다면 나름의 행복으로 즐기는것도 새로운 힐링 요소가 되지 않을까.떠나고 싶을 때 떠나고 자고 일어났더니 불현듯 너무도 그리워서 공항으로 떠나는 버스에 올라타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짐이 느껴질 때가 있다.이 시국에 여름내내 휴가를 즐기지 못한 나에게 책한권으로 제주도로 떠날 수 있는 여유만만함을 누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한권으로 떠나는 제주도 여행이다.알고 있었던 곳과 새로운 곳으로의 알아감을 책 한권으로 누릴 수 있는 책 한권으로 떠나는 방구석 여행!!어디든지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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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우리나라에 공연을 와서 가 본 제주도에 반해서 그곳을 구입하고 싶을 정도의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는 말들이 전해질 정도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자그마한 섬이지만 그 섬은 그만큼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몇 해전에 제주도를 처음가 보고 반해서 정말 작년까지만해도 신나게 제주도행 비행기에 올랐던 일들이 이제는 아주 먼 기억속에 존재하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린 듯 아주 오래전의 일인것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다.정말 어디로 떠날 수 없음이 이렇게 삶에서 힘든 일일줄은 몰랐다.모두가 그랬을것이다.모두가 힘들고 지쳤던 그 어느 순간에 홀연듯 떠났던 그 여행지에서의 기억들을 간직하고 에너지로 가끔씩 추억을 들춰보는 재미가 존재할텐데...그 추억에너지마저 이제는 서서히 소멸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지치는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이책을 발견하고 마치 제주도 어디인가에 머무르고 있는 착각을 가지게 만드는 순간순간들과 마주했다.많은것을 포기하고 살아가지만 그래도 곧 비행기를 자유롭게 탈 수 있으리란 생각으로 책을 한장 한장 들춰보았다.제주도에 여행을 가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존재할 것이다.렌트카,버스,택시,뚜벅이....등등 여행하는 방식뿐만이 아니라 어떤 여행을 추구하느냐하는 문제도 존재할텐데.제주도를 샅샅이 둘러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관광지를 섭렵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가 하면 체험위주의 관광을 선호할수도 있을테고 여행하는 방식 또한 여러가지일것이다.그중에 우리 가족이 선호하는 방식은 렌트카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고 좋아하는 색다른 커피를 찾아 거기서 머무르는걸 좋아하는데...그래서 이책을 보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책은 책 제목에서 짐작했음직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월별 꽃길 명소에서부터 제주 바닷길을 바라보며 뻥 뚫린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는 것,중산간도로를 따라 제주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코스까지...보다 많은 정보들을 독자들에 선보이며 주변 맛집과 카페..쇼핑까지 한번에 이책으로 해결 가능한 다양한 코스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대부분에 관광 정보지에서 보였을법한 보나마나한 내용이 아닌..진심 숨어있는 명소들을 유명관광지들과 잘 접목시켜 제대로 된 제주도 여행 가이드 책이 바로 이책이다.제주도르 관광으로 여러번 가본 사람도 존재할테고 익숙치 않은 여행길에 여기저기 들은 정보들로 헤매이는 여행으로 고충을 당해본 사람들이라면 이책이 도움이 되는 제대로 된 책임을 추천하고 싶다.어떤책이 좋다 나쁘다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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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가만히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반가운 곳도 책으로나마 눈도장을 찍고 조금은 낯선곳도 다음에 가보리라 마음속에 기억하며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마치 제주도를 달리는 기분이 들었다.지치고 힘든 일상에 단순한 여행서가 아니라 이책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을 만끽하길 바래본다.그리고 여행이 자유로운 그 어느순간에 실전에서 바로바로 적목할 수 있는 단 한권의 책이 바로 이책이 될 것이다.그나저나 여행이 너무 가고 싶은 난 이제 이 마음을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