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비즈니스는 침대에서 시작된다 - 1% 부자들의 탈무드 실천법
테시마 유로 지음, 한양심 옮김 / 가디언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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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비즈니스는 침대에서 시작된다

작가
테시마 유로
출판
가디언
발매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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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인구의 0.25%에 불과하지만 세계 부의 25%를 움직이는 유대인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스타벅스 창업주 하워드 슐츠, 투자의 제왕 조지 소로스,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차기 Fed 의장 재닛 옐런, 현 미국 재무장관 제이컵 루,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등이 바로 유대인이다.

 유대인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들의 지혜를 집대성한 탈무드를 분석해보는 것도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탈무드는 사실 원문이 6,000쪽 정도나 되고 단어의 수만도 무려 250여 만 개에 달하는 방대한 문헌이다. 어린 시절 보던 그림이 잔뜩 들어간 탈무드는 사실 그 정수를 맛보기엔 많이 부족한 게 사실.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한 유대인이 탈무드를 기본으로 유대인의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한 책이라길래 반갑게 읽어봤다.


 참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유대인 사회는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건 하룻밤 사이의 일이었지만 그것이 정리되는 것은 40여일이나 걸렸다.

 일단 죄값을 치르면 없던 일로 해주는 게 유대인이라는데.. 독일은 아직 죄값을 치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건가



 생각해볼 만한 잠언들. 자기 고장에서는 소문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옷으로 평가받는다.

전부와 반을 요구하는 쟁의에는 3/4, 1/4로 판결한다. 반으로 나눠 하나를 주면 하나를 얻은 것이고, 남은 반 중 반을 주면 후자의 요구도 실현된 것이라는 다소 아리까리한 논리..

 이 민족은 참 치밀하게도 사소한 것까지 다각도로 연구를 했다.

 궁핍해지면 금, 보석, 집, 토지 순으로 팔아라. 마지막까지 팔아서는 안 되는 것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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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랜차이즈 성공전략 -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은 어떻게 세계시장을 정복했나
배학 지음 / FKI미디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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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글로벌 프랜차이즈 성공전략

작가
배학
출판
에프케이아이미디어
발매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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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를 보면 그 강인한 생명력과 파워에 놀랄 때가 많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의 비결이 궁금해 읽어봤다


 프랜차이즈를 학문적으로 살펴본 내용. 미국에선 90개 업종에서 나타난다니 신기하네. 선진국 및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시장은 이미 포화되었지만 세계 인구의 80%, 자원의 60%를 차지하는 이머징 마켓은 미개척 상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 3,400개, 고용인원 124만 명, 가맹점포 수 30만 개, 경제활동인구의 5% 이상(2011기준)을 커버하는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과 성장정체, 정부 규제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제민주화’와 함께 등장하는 이슈들-동반성장, 골목상권 보호,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은 안에서의 싸움만 부추기고 있다. 지금은 한정된 시장을 두고 나눠먹기식 고민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법적인 규제를 제외한다면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의 경계는 허물어진 지 오래다. 창조경제 시대에는 국가 간의 시장 진입장벽이 더욱 낮아질 것이다. 이제 더 크고 넓은 시장을 찾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나마 교육, 유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컨설팅은 아직 틈이 있는 듯.


 한국 프랜차이즈는 영세업체가 대부분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진출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해외진출이 성장과 생존을 위한 과제인지라 수출이 일반화된 제조업과 달리 외식, 소매, 서비스업으로 크게 나누어지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해외진출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에 목말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몇몇 일부 기업의 성공사례가 부풀려져 알려지거나 근거 없는 부정확한 정보만 알음알음으로 떠도는 상황이다.

  주요국 프랜차이즈 현황 비교. 단순 비교는 힘들겠지만 역시 국내는 경쟁이 심각하다.

 미국 주요 프랜차이즈 랭킹. 세븐일레븐 대단하네(일본에 팔렸다고) 1위는 맥날. 3위부터는 사이즈 차이가 크다.

 일본 프랜차이즈 현황. 70년대 이미 시작되었다니 충격이다.

 일본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현황. 구몬이 최고라고

 호주 프랜차이즈 현황. 호주는 인구 2260만에 밀도는 1km2 당 3명(우리나라는 4800만, 500) 

 지금 프랜차이즈 최고 시장은 중국인 듯

 중국의 가구 소비는 8000$로 두 배가 될 것이며 2020년까지 중산층 인구 6억을 넘길 것, 도시인구 절반은 주류 소비층으로 편입될 것

(중산층=임대료, 식비, 교통비 제외 후에 소득의 1/3이상이 남아있는 계층 by 맥킨지&세계은행)

 해외진출시 파트너 선택 체크리스트

 던킨도너츠, 요시노야의 파트너 선정 노하우 체크리스트

 뉴질랜드 패스트웨이쿠리어스, 바디숍의 파트너 선정 노하우 체크리스트

 피시버거와 빅맥은 지점의 아이디어가 대박을 친 케이스. 정통 기독교신자는 금요일에 고기 대신 생선을 먹는다는 점에 주목해 30% 매출 신장을 이뤄냈고, 노동자의 위장을 고려한 히트상품이 탄생했다.

 위험부담 성향에 따라 프랜차이즈 진출의 난도가 달라진다. 기업가 정신이 있으면 좀더 수월해짐. 중국인은 2,3년 안에 투자회수를 기대하며 일본인은 5-10년을 생각한다.
 매일 4개의 신점포가 세워지며 현재 130개국 이상 33000개 이상의 점포에 하루 5800만이 방문하는 위엄을 지닌 맥도날드지만 

 12억 4천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암소는 3억, 중산층은 2억)에서는 문화적 차이로 고생한다. 80% 이상의 힌두교도와 1.4억 이상의 이슬람교를 존중해 75%의 메뉴를 인도화한 것은 좋았으나 소기름 에센스로 타격. 

 동서 지간이 만들어 미국 시장 1,2위를 차지한 던킨도너츠와 미스터도넛의 일본진출 모습은 달랐다. 교육을 중시한 미스터도넛이 판정승


 한 회사에 차례로 합병당한 뒤 일본 외에서는 거의 사라져버린 미스터도넛의 운명은 아이러니하다.

 뉴질랜드인은 공격적이고 무뚝뚝한 마초.

 프랜차이즈 산업의 국내포화는 이미 선진국들이 겪은 일이다(미국은 70년대, 일본은 90년대). 잘 헤쳐나가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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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 답답한 사무실 없이 즐겁게 일하며 돈 버는 법
마리안 캔트웰 지음, 노지양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작가
마리안 캔트웰
출판
중앙북스
발매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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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작 20만원으로 시작해 일하고 싶은 시간에, 일하고 싶은 장소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돈까지 번다? 꿈같은 얘기인데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읽어봤다.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들을 연결해 독특한 나만의 것을 만들고, 너무 숙성시키지만 말고 일단 시도하라는 게 결론. 목 아래로 마비가 된 상태에서도 스스로 밥 벌어먹는 놀라운 케이스 등도 나오는데 일단 완전히 현실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남의 성공을 깎아내리지 말라. 성공 스토리들에서 공통점을 찾아라. 이 내용은 상당히 인상깊었다.

 참고할 만한 사이트들. 아마존에서 이북 출판하기, 웹사이트 없이 광고하기 등

 #journorequest 기자들이 사람을 찾거나 이야기해줄 전문가를 찾을 때 사용. 인용되고 싶은 기사를 발견할 때마다 기자 이름을 적어 리스트를 만들라
 

 housecarer.com, caretaker.org 등에서 집사가 될 수 있다. 완전 유목민이 될 수 있을 지도.. 태국(방콕, 치앙마이, 남쪽 섬들), 아르헨티나, 남유럽, 그리스 섬, 발리 등이 자유 방목형들이 자주 가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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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심리 토크 - 심리의 함정을 이용해 주도권을 잡는 은밀한 성공 전략
카도 아키오 지음, 양억관.김선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이 포스트를 보낸곳 (1)

비즈니스 심리 토크

작가
카도 아키오
출판
황금부엉이
발매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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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를 내 의도대로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세상 사는 게 편해질까? 헛된 몽상이라는 건 알지만 조금이라도 그에 가까운 스킬을 갖춘다면 최소한 생존가능성이라도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좀 말랑말랑해보이는, 처세술과 잇닿은 심리학 책이 나오면 반갑게 읽어보곤 한다.

 상대를 좌지우지하지는 못해도 좌지우지당하지는 않고, 위험하면 피할 수도 있으리라.

 그래도 이런 류의 책을 몇 권 읽다보니 초반에는 낯설지 않은 내용들이라 좀 실망했었는데, 뒤로 가니 내게 플러스가 될 만한 내용들이 눈에 띄어 반가웠다. 특히, 한국인과 비슷하면서도 디테일에는 더 강한 일본인 저자의 강점도 느껴졌다.
 보수적인 사람에겐 클라이맥스 법. 본론은 나중에 꺼낸다.
 눌변과 논리성 결여는 우월감을 느끼게 해 본심을 드러내게 만든다.
 열 번 밀어붙였으면 한 번 물러섰다가. 어려운 협상은 시끌벅적한 곳에서 하라

 부정적인 정보를 함께 제공해야 효과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교육 수준이 높으면 부정적 정보도 포함된 내용을 신뢰한다.

 회의 시각을 애매하게 정함으로써 절박한 느낌을 주면 회의를 정시에 시작할 수 있다. 그러고보니 예비군 때도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었던 듯

 전제를 슬쩍 깔아버리고 구체적인 선택지를 제시해 판매하는 스킬

 성격 더럽다는 사람에게는 진지하게 되물어라. 빈말을 못한다는 사람은 레알 그렇거나 아첨 험담꾼

 참석 여부를 애매하게 말하는 사람은 인색하거나 인정머리 없는 사람. 확답을 받아라

 특이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위험하다.

 배려를 외치는 사람은 이기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으스대기 좋아하는 사람은 띄워줘라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사실 자신감이 없다. 반복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완벽주의자.

 좋아하는 일로는 농담하지 않음. 저...는 동조화하려는 무의식의 표현
 벽, 문을 등지거나 통로에 있으면 폐쇄적. 모서리 끼고 직각으로 앉으면 친구, 더 가까우면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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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법
하노 벡 지음, 배명자 옮김 / 갤리온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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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법

작가
하노 벡
출판
갤리온
발매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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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들의 생각법이라는 게 따로 있을까? 뭐, 있을 수도 있겠지. 그렇다면, 이런 책을 내놓는 사람들은 누가 봐도 부자일까? 이런 류의 책에서 별다른 것을 건지지 못하는 일이 몇 번 발생하다보니 이 책을 처음 읽기로 결정할 때도 마음 한 구석에는 의심을 떨치지 않고 있었다.

마케팅을 위한 제목(뻔한 제목 선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번 다시 돌아보게 되고, 결국은 툴툴거리면서도 읽게되는 걸 보면 이런 제목을 붙이는 건 불가피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이 아닌, 원제는 '돈은 생각하지 않는다'인데, 생각보다 괜찮은 내용이 담겨있었다.

 책은 그간 상식으로 알려져왔던 사실들에 과격하게 도전한다. 그냥 무대뽀식 과감성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근거 혹은 상당히 그럴 듯한 가설들을 붙여놓았기에 최소한 한 번씩은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 

 예를 들면 주가의 차트분석은 점성술과 다름없다든지, 한 번 떨어진 주가가 평균으로 회귀할 일은 없다든지.

 차트는 결국 모든 플레이어의 행동의 합이고, 그렇기에 패턴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다.

 저자가 해박한 지식으로 다양한 사례를 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이해가 쉬울 뿐 아니라 소소하게 얻어가는 토막상식도 많다. 내게는 힌덴부르크(독일의 침몰한 비행선) 오멘이 대표적 - 뉴욕 증시에서 하루 52주 신고가 신저가를 달성한 종목 수가 전체의 2.2% 이상,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 중 종목 수가 적은 쪽이 69개 이상, 거래소 종합 지수의 10주이동평균선 상승, 매클레란 오실레이터가 마이너스, 52주 신고가 종목 수가 52주 신저가 종목 수의 2배를 넘지 않으면 주가 5~15% 급락.  

 심리학과 유머가 조화를 이루며 부드럽게 이어지기에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이 아니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생활경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은 것도 추천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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