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 BTS 앨범의 콘셉트 소설 그리고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헤르만 헤세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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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이 책을 집어 들어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읽고 나면 작품 자체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지금의 나는 어디쯤 서 있는지, 또 앞으로 나는 어디로 가게 될지, 고민도 하고 자문도 하지 않았을까요?

<데미안>은 그저 소설의 이야기를 따라가기 보다는 작가의 삶을 이해할 때 더 많은 것들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을 쓰기 전, 헤르만 헤세는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구스타프 융과 그의 제자인 랑 박사에게 정신 분석 치료를 받았었고, 당시의 경험과 생각들이 여러 가지 상징으로 소설에 나타나 있죠. <데미안>을 몇 번이나 읽었음에도 책의 후반부는 항상 흐릿하게 남아 있었는데, 배경지식을 공부하고 나서 읽으니 좀 더 명확하게 내용이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에게 이르는 길이라는 건 어쩌면 끝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평생에 걸쳐 끝없이 펼쳐질 과정의 연속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가간 것 같다가도 아득해 보이고, 한없이 가까워질 수는 있을지언정 완벽히 도달했다고 단언하기는 힘든,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팟빵>> http://m.podbbang.com/ch/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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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1
헤르만 헤세 지음, 안인희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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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이 책을 집어 들어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읽고 나면 작품 자체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지금의 나는 어디쯤 서 있는지, 또 앞으로 나는 어디로 가게 될지, 고민도 하고 자문도 하지 않았을까요?

<데미안>은 그저 소설의 이야기를 따라가기 보다는 작가의 삶을 이해할 때 더 많은 것들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을 쓰기 전, 헤르만 헤세는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구스타프 융과 그의 제자인 랑 박사에게 정신 분석 치료를 받았었고, 당시의 경험과 생각들이 여러 가지 상징으로 소설에 나타나 있죠. <데미안>을 몇 번이나 읽었음에도 책의 후반부는 항상 흐릿하게 남아 있었는데, 배경지식을 공부하고 나서 읽으니 좀 더 명확하게 내용이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에게 이르는 길이라는 건 어쩌면 끝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평생에 걸쳐 끝없이 펼쳐질 과정의 연속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가간 것 같다가도 아득해 보이고, 한없이 가까워질 수는 있을지언정 완벽히 도달했다고 단언하기는 힘든,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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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하냐 묻는다면? - 로컬숍 연구 잡지 브로드컬리 5호
브로드컬리 편집부 지음 / 브로드컬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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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퇴사, 하고 싶은 일, 행복과 같은 키워드가 독자의 마음속에 헛된 바람을 불어넣지 않을까 싶지만, 오히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분들에 대한 응원이나 격려와 같은 감정보다는 그저 그들의 이야기를 건조하게, 가감 없이 전하고 있어서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는 시리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행복을 찾는 건 무척 중요한 일이지만 어떤 일을 하건 완벽한 행복이란 없을 겁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파악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견딜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갈 때 조금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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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 시나리오 영화 윤희에게
임대형 지음 / 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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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를 것 없던 어느 날, 20년 전 연인에게서 받은 한 통의 편지로 인해 멈춰있던 윤희의 시간은 다시 흘러갑니다. 윤희는 더 이상 남은 삶을 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웃음과 용기를 품고 살아갈 수 있겠죠. 타인을 외롭게 만들지도, 스스로 외로워지지도 않을 겁니다.

영상으로 만들어졌던 작품을 텍스트로 다시 접하면 영상과는 조금 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러닝 타임과 상관없이 나의 속도로 천천히 이야기 속에 머물며 더 깊이 다가갈 때도 있고, 행간에 멋대로 이미지를 그려 넣다 보면 원작과는 다른 작품을 감상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죠.

이 작품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캐릭터들을 대하는 방식, 창작자가 그저 작품의 캐릭터로 이들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한 명 한 명의 사람으로 대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형태로 만나도 그 느낌은 역시 다르지 않네요.

뜻밖의 편지처럼 다가와 은은한 잔향을 남겼던 영화 <윤희에게>. 하얗게 뒤덮인 작품 속 풍경을 떠올리며, 유독 눈이 오지 않는 올겨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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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의 철학 -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삶을 위한 인생 지침서
김승욱 / 바다출판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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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에서 말하는 소박한 삶이란 단순히 절약하는 생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습관이 환경과 생태의 파괴를 멈추고, 더 나아가 타인과 다른 생명체에 대한 이해와 관용의 폭을 넓혀 주면서 개인의 내적인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말하죠. 소비를 부추기는 환경에 익숙한 우리가 이러한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지켜나가는 것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 할 수 있는 범위에서부터 조금씩 넓혀 간다면, 그렇게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움직인다면 삶의 모습도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요? 묵묵히, 소리 없이 이뤄나갈 때 의미 있는 변화 또한 찾아올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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