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책을 부르다]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반양장) ㅣ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 예담 / 2005년 6월

미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 최근에 고흐를 다룬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가 국내 개봉하기도 했고, 이 외에도 뮤지컬, 각종 전시회 등을 통해 그의 삶과 작품은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고흐지만, 생전에 그는 화가로 인정받지 못한 채 늘 가난과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화가로 활동하는 동안 그가 느낀 희망과 좌절, 불안함, 나약함 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글을 읽다 보면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하죠. 고흐의 삶을 알고 난 후에 그의 그림들을 바라보면,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 속에 가려진 슬픔이 느껴집니다. 그 화려함과 강렬함이 그의 고통과 비례하는 듯 보여 더 슬퍼집니다.

고흐에게는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고 애정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동생 테오가 있었습니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는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들 중 일부를 모아 소개한 책이죠. 책을 읽다 보면 그림에 대한 고흐의 열정과 집착,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들에 주목하게 되다가, 다 읽고 난 후에는 동생 테오에게 생각이 머물게 됩니다. 그는 어떻게 이토록 형을 놓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림을 그린 사람은 고흐지만, 테오의 헌신이 없었다면 고흐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요.

단 한 명의 믿음이 있었기에, 반 고흐는 불멸의 예술가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팟빵>> http://m.podbbang.com/ch/14942

오디오 클립>>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860

팟캐스트 [책을 부르다]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 고흐의 불꽃같은 열망과 고독한 내면의 기록 ㅣ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미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 최근에 고흐를 다룬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가 국내 개봉하기도 했고, 이 외에도 뮤지컬, 각종 전시회 등을 통해 그의 삶과 작품은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고흐지만, 생전에 그는 화가로 인정받지 못한 채 늘 가난과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화가로 활동하는 동안 그가 느낀 희망과 좌절, 불안함, 나약함 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글을 읽다 보면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하죠. 고흐의 삶을 알고 난 후에 그의 그림들을 바라보면,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 속에 가려진 슬픔이 느껴집니다. 그 화려함과 강렬함이 그의 고통과 비례하는 듯 보여 더 슬퍼집니다.

고흐에게는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고 애정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동생 테오가 있었습니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는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들 중 일부를 모아 소개한 책이죠. 책을 읽다 보면 그림에 대한 고흐의 열정과 집착,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들에 주목하게 되다가, 다 읽고 난 후에는 동생 테오에게 생각이 머물게 됩니다. 그는 어떻게 이토록 형을 놓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림을 그린 사람은 고흐지만, 테오의 헌신이 없었다면 고흐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요.

단 한 명의 믿음이 있었기에, 반 고흐는 불멸의 예술가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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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책을 부르다] 미셸 뤼노 <시인을 꿈꾸는 나무>

시인을 꿈꾸는 나무
미셀 뤼노 / 창작시대 / 1996년 6월

자연과 세상을 나무의 시각에서 독특하게 바라보며 써내려간 소설입니다. 움직이지 못한 채 한 자리에 있어야만 하는 나무의 고독감, 사계절을 투쟁하듯 버티고 견뎌내는 나무의 순환, 주변의 자연물과 인간 사회에 대해 가지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글들은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며, 책을 탐독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문장들은 왜 이 책의 제목이 시인을 꿈꾸는 나무인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쉽게 구할 수 없는 절판된 책을 이번 기회에 만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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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책을 부르다] 메이브 빈치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메이브 빈치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12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9편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선물 꾸러미처럼 펼쳐지는 메이브 빈치의 단편집입니다.

이 작품에서 메이브 빈치는 밝고 행복한 이미지로 가득한 성탄절 풍경 이면에 숨어 있는 갈등과 고민들, 웃음을 잃은 외로운 사람들을 조명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들을 지니고 있지만, 결국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선물은 관계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애정과 기쁨이며 그것은 기적이 아닌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걸 우리에게 일러주고 있죠.

예측불허의 상황 전개, 가볍지만 경박하지 않은 유머,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이야기 등 작품 전반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글솜씨와 사람에 대한 다정한 시선은 책 한 권을 단숨에, 기분 좋게 읽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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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책을 부르다]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ㅣ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언뜻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김지영씨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겐 남의 일 같지 않은 공감으로, 또 누군가에겐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일상 속 차별의 여러 요소들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합니다. 소설에서 활용되고 있는 각종 통계 자료들은 더욱 현실감을 부여해주고, 그저 억지를 부리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있죠.

사방에 널린 예측불허의 위협과 관습적인 차별을 평범한 일상의 범위에 기본으로 놓아두고 살아가야 하는 게, 과연 평등한 사회일까요? 우리 사회는 이미 충분히 평등해졌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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