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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모이는 디테일 -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창업의 비밀
박지훈.주시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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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해 평균 자영업자 10곳중에 7곳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자영업자들의 무기는 튼튼한 다리와 성실함이 전부이고 입지선정을 위해 발품 팔아가며 부동산을 돌고 (부동산업자와 친해지려고 하지만 되례 뒷박을 맞기 일쑤다 그래서 강남쪽 집주인들은 중개업자들을 개똥으로 본다고 내 지인은 그렇게 말하곤 했다)점포 인근카페에 앉아 요일별 유동인구를 적어나간다 물론 나름대로 중요하고 의미있는 과정이지만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정확성?을 담보하기 힘들다  <- 여긴까지 들어가는말이다

엿튼 

이 책은 매일경제신문의 LUXMEN 빅데이터로 보는 상권 시리즈를 최신화해 엮어낸 결과물로 분석을 위해 NICE지니데이타 연구원들의 도움으로 출간됬다한다  


 물론 NICE지니데이타를 검색해 들어갔으나 내가 책속에 있는 그런 데이타를 마음껏 무료로 찾아볼순 없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감으로 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통계와 분석으로 어디가 되는 상권이고 어느 업종이 되는가를 데이타를 통해  알아볼수가 있다

이책에서 분석한 자료들을 보자면 

과일 소주가 잘 팔리는 지역은?

쓰디 쓴 소주가 잘 팔리는 지역은?

서울시 주요 직장가 중 점심값이 가장 높은 곳은

분식 선호도 높은 상권

지역별로 좋아하는 커피브랜드가 있다

가장 사랑받은 외식 메뉴는?

외식메뉴별 매출 상위 지역은?

최근 3년간 성장한 업종은 무엇일까?

고기요리 매출 비중 상위 지역

수산물 업종별 매출 비중 상위 지역

등등 이렇다

모든 순위가 그럴싸한 돈되는 자료들로 보여지진 않는다 

순위에 매출비중 9위 되는 동네를 잘 아는데

데이터와 순위는 그저 자료일뿐 .... 그 자료가 개인적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자료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밑줄치며 볼 글귀들이 노하우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창업은 369원칙이 있단다

성수기 3개월전 오픈할것 최소 6개월 이상 창업을 준비할 것 초기와 9개월 후의 매출 변화를 가늠한 뒤 창업할 것을 의미한다 (얼마전에 동네에  계속 주인이 바뀌어 가는 가게가 떠올랐다 역세권 1층에 위치한 그 가게는 라코스테 옷가게에서 - 이름모를 빵가게 -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 비브랜드 커피숍으로 바뀌었는데 성수기 3개월전은 제대로 들어왔다 근데 6개월이상 창업을준비했다해도 9개월 후의 매출 변화를 가늠했을지는 의문이다 )

성수기 3개월 전 창업을 위해서는 일단 업종 성수기가 언제인지 알아야 하고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포스팃 탭을 붙인 페이지를 다시 한번 넘기며 서평을 마감한다 가성비를 중시하던 소비행태가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행태로 변화함 브랜드도 가심비 선호 소비자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사용한단다

(가심비는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도 나도 내 영업용 포스팅 하면서 가심비 라는 말을 써먹어야 겠다ㅋ)

가성비-> 가심비, 놓치지 말아야 할 변화

김치찌개가 6,000원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김치,돼지고기,공기밥,밑반찬등 재료비가 2,000원 주방+홀+카운터 인건비 1,200원 임차료 600원 각종경비 500원 세금 200원 감가상각비 대출이자 300원 이윤 1,200원 정도를 담아 책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커피는 주로 커피콩원가가 얼마라고 그렇게 비싸나? 하며 불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높은 가격에도 왜 커피에 열광할까? 가심비 중심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형태라는 뜻으로 가격 합리성보다 심리적 만족도를 추구하는 경향이다 과거에는 주로 가성비 중심 소비형태였다 하지만 이제 가심비 중심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변했다

 
더 이상 대박은 없다

2013년 이전부터 번졌던 대박 키워드는 무분별하게 유행을 좇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는 교훈을 남겼다 자영업 시장에서는 이런 대박 아이템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정부의 자금 대출 규제와 쇼핑 추세가 온라인으로 옮겨 갔다는점도 한 몫했다

적합한 아이템을찾기 위해서 되새겨야 하는 사항이 바로 지피지기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 중에서 요즘은 상대방보다 나를 아는 것이 부각되고 있다 남을 아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거나 불가능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로드숍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나 프랜차이즈 본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스스로를 제대로 알고 허필하는 것이 되었다

따라서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은 창업할 상권의 특징 파악이다 상권도 유형에 따라 적합한 업종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자영업 시장과 상권 유형별 적합 업종을 알아보자

 


가장 사랑받는 외식 메뉴는?

한 가정의 한 달 외식비가 100만원이라고 한다면 그중 10만 7,900원은 갈비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삼겹살 3위 치킨 4위는 족발...

그렇다고 무턱대고 고깃집 창업에 뛰어들면 안 된다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한 점포에서의 매출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업종은 갈비 삼겹살 횟집 곱창 양구이 곰장어 삼계탕 바닷가재 게요리 등이 있다 이들은 한 점포의 규모가 크고 초기 시설투자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강남 메인 상권과 주변 영역 분석한 자료에서는 상당히들 공감했으리라고 본다 강남역 메인2상권이 지금도 소개팅 명소로 많이들 찾나보다ㅋ 반면 그곳에서 소개팅 성공률이 과연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자영업 위기를 불러온 3가지 원인

첫번째 재화나 서비스 판매채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무한경쟁체에 진입

두번째 과거에 비해 몇 배는 짦아진 업의 생애주기

세번째 최근 자영업 시장에 등장한 검색 이라는 단어때문

소비자는 검색으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와 평판을 보고 소비한다 요즘자영업 시장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책정하는 만큼 배출이 나온다는 말이 나온다


상권에도 나이가 이싿 상권 흥망성쇠를 따라가다 보면 어떤 업종이 늘어나고 줄어드는지 연차별로 알 수 있다 주요상권의 연차별 업종구성 변화를 보자 3년 차 이하 상권에서는 임식업 서비스업의 비율이 높다 3~6년차까지 이러한 경향이 확대되는 것을 알 수 이싿 6~9년 차에 들어서면 음식업종은 줄어들고 소매업이 40%까지 확대된다 ... 대부분의 상권이 처음 형성될 때는 손님을 끌기 쉽고 파급력이 있는 임식업 서비스업 위주로 구성된다 그러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손님이 모여들면서 상권은 2~3년 정도 유행을 탄다 이렇게 형성기 1~2년 성장기 2~3년을 거치고 나면 임대차 갱신 시기가 온다 이때 건물주는 상권 활성화의 이유로 임대차료를 올리게 된다 이것이 상권 성장과 함께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다 높은 임차료를 감당할 수 없는 특색 있는 개인 점주가 떠나고 나면 그 빈 자리를 기업형 브랜드가 채우게 된다 기업형 브랜드는 의류 신발 스포츠 가전 휴대폰 화장품 등 소매업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상권은 점차 특색을 잃어간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소매업이 자리 잡고 난후 상권 소비시간대가 점차 빨라지면서 밤 시간대 활성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슬럼화라고 한다 슬럼화에 들어선 상권은 오랜 기간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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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경험치 못한 위기가 온다 - 큰 판을 읽으면 기회가 보인다
이광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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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서울 부동산 경험치 못한 위기가 온다 -이광수 지음
 

부동산 시장이 대출 규제로 인해 조정을 받고 있다 작년 9.13 대책이후 2019년 봄 이사철 쯤 되면 그래도 조금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잠시나마 만개한 벚꽃이 금방 지듯이 벌써 초여름이 시작되는가 싶은데 지금의 부동산 거래는 여전히 동절기다
저자는 부동산시장과 건설회사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로 속 시원한 말을 하고 싶었나 보다 그리고 그 피드백은 별로 받고 싶지 않았는지 그 흔한 이
메일 주소하나 조차 남기지 않았다


 다만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그렇듯 그래프와 통계 자료들을 거론하며 인문학 책들을 인용까지 하면서 투자철학을 잘 풀어내고 있다 그는 서울
지역 어느 부동산을 사라고 찍어 주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하지 말라고도 하지 않는다 다만 투자를 함에 있어서 물론 어떻게 해
야 하는지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 인상적이어서 책을 읽다가 밑줄 그은 부분을 언급해 본다
 

 
 

전문가가 많은 세상이다 그는 전문가를 신뢰하지 말라고한다 문제는 투자인데 스탠퍼드대 파메라 힌즈교수 연구논문 ' 전문가의저주'에서 파멜라교
수는 아무리 훌륭한 전문가라 할지라도 변화의속도가 빠른 세상에서는 과거의 전문성으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없으며, 그 예측은 틀
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p7
 
 
 

 

부동산 투자에서 중요한 건 가격이다 투자할때 진짜 경계해야 하는 건 손실 가능성이 아니라 불확실성이다 가격 변화가 없는 부동산은 투자로서 의
미가 없다 입지는 중요하지 않다. 교통, 학군, 입지의 장점은 이미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 p13
투자할 때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의존하지 마라. 그리고 철저히 검증해라 전문가의 결론보다 그 결론을 이끄는 논리를 검증해
라. 또한 부동산 투자에서 특정 지역을 말하는 전문가를 조심해라. 전문가에게 큰 방향을구하고, 선택은 투자자가 직접 해야 한다 p14
큰 판을 읽어야 부동산 투자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최근 큰 기회가 열리고 있다 남북 평화 진전이다 경험해보지 모한 새로운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
다 독일 통일 당시 인프라, 설비 투자가 확대되었던 곳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 남북 경협이 현실화되면 어느곳에 투자가 확대될 것인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큰 변화일 수록 큰 위협임과 동시에 큰 기회이기도 하다 p15
유명한 경제학자 케인즈는 "장기적으로우리는모두 죽는다"고 말했다 유명 경제학자 조차 장기는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부동산 투자에
서 주목하는 건 단기 가격이다. 장기 가격을 운운하는 전문가들은 피해야 한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최근 몇 년간 한국 집값이 빠르게 상승한 이유
를 파악해보자  p31
아직도 실수요가 집값을 움직인다고 믿는가? 자금조달계획서는 한국 아파트 가격을 좌우하는게 투기 수요란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면 투기수요를 움직이는 건 무엇인가? 바로 투자 심리다심리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 문제를 바로 봐야 문제 해결도 예측도, 그리
고 투자도 가능하다. p39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거래량이다. 거래량은 유동성 문제고 유동성은 투자의핵심이기 때문이다. 최근 거래량이 감소한
이유는 분명하다. 가격 상승과 대출 규제로 주택 소비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수요량이 감소했고 대출 규제가 강회되면
서 수요가 줄어들고있다. p46
주식 시장 격언 중에 "시장은 탐욕과 공포 사이에서 움직인다" 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탐욕과 공포 사이에 흔들린다 긍정적인 뉴스를이 시작되고
전망이 밝아지면 사람들은 탐욕스럽게 변한다 돈 버는 일에 집중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탐욕은 투자 경쟁을 일으키고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일으킨다 p63
집을 많이 가진 사람에게 왜 임대사업 등록을 안 하세요 물어보니 내가 왜 굴속에 들어가 차라리 세금을 내지 라고 했다. 세금을 피하려고 임대사업
자로 적극 변신한 투기수요자들은 어떻게 될까? 이제 정부는 맹수를 동물원에 가두고 먹이를 줬다가 빼앗았다가를 반복할 것이다 길들이기 작업이
다 이미 시작되었다 최근정부는 임대사업자가 의무기간 내 양도금지 의무를 위반한 경우 과태료를 기존 1.000만원 에서 최대 5,000만 원으로 상향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 임대사업자는 임대주택 유형에 따라 단기 4년, 장기8년이라는 의무 임대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임대료 5% 인상 규정
을 위반했을 떄 과태료는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한다. p73
투자가 감소하고 한국 수출의 양대 축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부진이 지속되면 부동산 시장의 기반을 흔들 수도 있다 투자와 수출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만 예외일 수 없다. 고용이 불안정하고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만 홀로 호황일 수 없다. p87
즉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고 통제할 수 있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다. 메타인지는 비단 학습 영역뿐만 아니라 투자에서도 꼭 필요한 능력이다. 자신의
상황과 위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해야 한다.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성과에 대한 추정을 통해 투자 실행 여부,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 성
공 투자의 방법이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로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p93
한 가지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위기에 부동산을 살 때는 투자 목적으로 사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꼭 살고 싶은 곳보다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 내가 살
고 싶은 동네는 투자한 이후 돈을 벌어서 가면 된다. 처음부터 투자지역으로 의미가 없는곳에 가격 하락이 일어났다고 대출을 일으켜 덥석 집을 살
필요 없다는 말이다 p96
경제학자 케인즈는 고용,이자,화폐의 일반이론에서 "투자는 미인대회와 같다"고 말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미인대회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가
아니라 남들이 좋아할 만한 곳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p111
워런 버핏이 말한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세계가 오일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시달렸던 1974년이라고 했다 투자대상을 이야기하지 않고 때를 이
야기했다. 성공한 투자는 대상에 있지 않고 시점에 있다 특히 사용가치가 있는 부동산은 언제 사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p115
2018년 분당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는 과거에 지나치게 빠졌고, 많이 못 올랐기 때문이다 거제도 마찬가지다. 거제시는 조선업이 어려워
지면서 지역 경제 역시 타격을 입었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 ..... 가격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많이 빠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많이 빠져야 많이 오른다는 경향성을 보여준다 지난 몇 년간 서울에서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강남 3구다. 재미있는 사실은 2011년과 2012년
에 걸쳐 강남, 송파, 서초구가 집값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결국 똘똘한 한 채도 없고 불패도 없고 오직 변화만 있을 뿐이다.
오르기 위해서는 하락해야 하고, 오르면 하락한다는 경향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p129
입지 변화가 예상되는 곳을 찾아야 한다..... 저성장 시대를 경험하면서 일본 부동산 시장은 가격 하락이 지속되었다. 특이한 점은 부동산 가격이 하
락하는 상황에도 차별적으로 상승한 지역이 있었다는 것이다. 수요가 증가한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상승했다 수요가 증가한 지
역의 공통점은 입지가 변화하고 인구가 증가한 지역이다 p133
 
장기적으로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과거와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한 이유다 예를 들어 GTX와 같은 빠른 교통 수단이 생긴다고 가정
하자 과거처럼 성장하는 시대에는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이 되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저성장 시대는 다르다 일본
은 도쿄 중심으로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경전철, 고속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했다 건설 초기에는 인구분산에 따른 기대감도 컸고 집값
도 빠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신도시들은 공동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높은 통행료에 대한 부담으로 교통 인프라 이용객수가 급감한 상
황이다 p134
가끔 투자를 발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주식 종목, 새로운 분야, 개발 지역, 소외 아파트를 말한다. 그러나 현명
한 투자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을 하는 일이다. 발명을 권유하는 사람들을 경계해라 대표적으로 땅 쪼개기 같은 투기다 개발 호재가 있으니 땅을 쪼
개 판다고 속인다 p136
정리하면 가격 하락 단계는 다음과 같은 경로를 거친다. 투기수요가 감소하면서 호가가 하락하고 거래량이 급감한다 실거래가는 큰 변동이 없다 다
음으로 실수요가 감소하면서 거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다 거래량은 계속 부진하다 이후 투기공급자가 집을 매도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가격
이 크게 하락한다 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진다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좋은 시점이다 p140
투자에서 시간은 기회비용뿐만 아니라 불확실성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괜찮다는 말을 제일 경계해야 한다 p147
전문가를 조심해라 전문가들은 대중에 관심 받으려고 노력한다 전문가가 주목 받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과격해야 한다 일반적인 의
견을 옹호하거나 유지한다면 주목 받기 힘들다 시장 평균이 1% 상승인데 전문가가 1.5% 상승을 이야기 하면 누가 관심을 가지겠는가? 최소한 4%
이상 상승 혹은 2%하락은 되어야 주목하기 시작할 것이다 있어 보여야 한다 경력, 학력, 아니면 지식에서 대중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사람
들이 주목한다 전문가들이 자신이 가진 배경과 지식을 내세우는 이유다 남들한테 지식을 쉽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법, 규칙, 숫자 등 일반인이 이해하
기 어려운 내용을 열거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전문가라고 대우해준다 p165
과잉 반응을 경계해야 하나 변화 시그널을 인지하면서 지나친 반응을 경계해야 한다 현상에 대한 과잉 반응은 특히 변화가 처음 일어날 때 또는 예상
치 못한 변화가 일어날 때 발생한다.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다가 혹시라도 조금 빠지면 언론, 전문가들은난리가 난 것처럼 반응한다. p167
부동산 공공개발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업은 구별해야 한다.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은 용적률 완화와 각종 인센티브를 통한 개발이 이루어진
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사업자 개발 사업은 현재 규제내에서 사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그동안 민간 주도 재건축 재개발 사업
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도주체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산 부양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p181
대표적으로 단기 경기부양을 위한 부동산과 건설 부양 정책은 경제 성장에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금융위기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크
다 저성장 시대에 부동산 부양책을 정부나 투자자 입장에서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일본의경우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자 금리를 인하하고 대규모
건설 투자를 확대시켰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하락은 지속되었고 오히려 부실투자와 부실부채만 증가시켜 장기 불확실성을 키우는 역할을 했다 p198
책임이 없으면 무슨 말이든 전망이든 할 수 있다 문제는 맞고 틀리다를 떠나 평범한 사람들에게 전문가들의 전망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죽
음을 재촉하고 싶다면 그에게 주치의를 붙여라 라는 말이 있다 전문가로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무언가를주장해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잦은 예측은 투자를 망칠 가능성이 크다. p20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을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 (마태복음 7:13~ 14) p214
성공한 투자를 위해서는 공부와 사색 철학과 행동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진심을 담아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길 두가지만 더 이야기하고자 한다 p229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상대방의 입장과 환경을 이해한 후 부정을 통해 자기 자신의 입장을 찾아가는 일이 성공하는 투자 여정이다 부정은 변화의 과
정을 말한다 지겨울 정도로 변화를 이야기하는이유다 p232
이상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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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버블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 대한민국 부동산이 오르고 내리는 진짜 원리를 밝힌다
조현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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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저자의 '오르는 부동산의 법칙'을 흥미롭게 읽어서 이번에 나온 이 책도 별 거부감 없이 읽게 되었다

 


8.2대책과 9.13대책으로 인해 대출이 안돼서 부동산 시장이 어렵다 아울러 건축경기도 언데다가 경기마저 어렵다 사람들 만나면 하는 말이 요새 어려우시죠?라는 말이 인사가 된듯하다 

다른 업자나 저자들에 비해서 이 책을 전작에 이어 읽게 된 동기는 대부분의 부동산 관련 도서들이 거기서 거기이고 그냥 술술 읽히는 그렇고 그런 책 들인 반면에 비해 저자의 맛깔나는 글빨과 국내 부동산에 대한 책을 씀에도 불구하고 주식과 미국 경제를 넘나들며 다양한 지표와 생전 처음 보는 출처들을 삽입하여 독자로 하여금 아! 이런 통계와 자료를 기준으로 부동산 지표를 가늠해도 되겠다는 설득력을 갖게 한다

굳이 돈 버는 방법에 대해 남들에게 알려주는 이유는 입과 손이 근질거려 참지 못하는 본인의 오지랖 때문이라는 말 그런대로? 믿어도 될 거 같다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저자처럼 국내의 부동산 투자의 역사에서부터 미국의 사례, 미국 경기에 대한 사례, 통화량,s&p지수,물가상승률 감안한 한국 부동산 실질 가격 출처,한국건설산업연구원,미국연준FRED, 국가별LTV,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 OECD주택금융월보,미국잠정주택판매량NAR,한국은행통계사이트,한국은행,기획재정부,중국비금융기업부채추이,JP모건, 미국금융환경지수 시카고연방준비은행BIS,전세계교역량FRED,미국인프라투자추이 미하원예산국,OECD국가별 가처분 소득 대비 주거비용 비중 OECD better life index,주요국 1인당 주거면적 e나라지표 등등  생전 처음 들어보는 출처도 여럿 있는데 참 많은 통계와 데이터를 참조했다  사람마다 투자성향이 물론 다르겠지만 이런 기준을 토대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투자자로서 부동산을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본다    

 


책 말미에 저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폭락은 버블이 생겨야 발생한다고 한다 2018년 말과 2019년 초 일시적인 냉각기는 버블이 커지기 전의 냉각기이며 버블이 커지기 위한 예비단계일 뿐 미국이나 한국 투자자 모두 지난 금융위기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수시로 버블이 터지는 악몽을 꾸고 있지만 ... 사람들은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고 제대로 버블을 만들어 갈 것이다 저자는 본인이 보는 지표에 근거해서 시장이 본격적인 버블 단계로 돌입할 것이라는데 베팅했다고 하며 자신감이 생겼다면 같이 동참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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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24시간 살아보기 - 2000년 전 로마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생활 밀착형 문화사 고대 문명에서 24시간 살아보기
필립 마티작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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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로마로 통한다는 로마,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그 로마

 


학교 다닐 때 세계사 공부하고 덮어둬서 가물가물하다 해도 로마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로마 제국의 영토 지도이다

 


지중해를 무대로 인접한 국가들이 모두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다

 


물론 예루살렘 도

 

 

이 책은 늦 여름 로마의  하루 24시간을

 


로마의 영웅들이 아닌 평범한 일반 서민들의 생활을 통해 로마시대의 생활상을 들여다 본 책이다

 


이 책 의외로 재밌게 봤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영화 백 투 더 퓨처처럼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로마사나 세계사적인 이해가 부족한 나 같은 독자가 읽기에도 막힘이 없고

 


되려 로마사를 이해하는데 sub 적인 면에서 도움이 된다

 


24시간 안에서 등장인물들의 사건들이 흥미진진 하게 진행되다가 다음 챕터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들이 잘 전개되어 가고 있고 주석과 빽데이터로 인용된 출처들 또한 명저들이다  

 


스파르타쿠스나 글래디에이터, 로마에 관련된 미드나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 미술감독,

 

촬영감독... 들 이

 


공부하고 활용하는데 이런 책들에서 언급하는 내용들과 자료들이 소품과 소재로 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 들기도 했다


가령 상하수도 및 화장실 배관시설이 없는 로마 시내에 의 오염과 악취 가득한 냄새를 영화나 드

 

라마로는 어떻게 표현할것인가?


그리고 의료나 복지 인권이란 개념이 전무하다 보니 이런 일들도 있다


손님을 찾는 매춘부에서 보면


p291 로마의 매춘부들이 대개 그렇듯.... 마밀라 처럼 원치 않는 아이는 말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

 

려진다 이들 중에서도 더 불운한 아기들은


떠돌이 개의 먹이가 되고, 그나마 운이 좋은 아기들은 구해져 노예로 자라며, 행운이 깃든 아기들

 

은 자녀가 없는 부부의 가정으로 아무도모르게 입양되어 평생 친자식처럼 자라난다    

 


출생의 비밀은 KBS1TV 저녁 8시 20분에 방송하는 일일 막장드라마의 소재 고갈을 염려하는 작가

 

는 이책을 봐야 할듯 싶다

(한국의 안방 막장 드라마 작가  사비털어 로마로 아이템 득템을 위해 가다) 

 


과거 고대인들이 삶이 지금의 복지와, 인권, 의료, 토목, 등등... 모든 면에서 낙후되었지만

 


신분에 따른 운명 앞에 저녁마다 깡소주를 나발 불었을 지언정 채념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다

 노예신분이어도 자유인 신분을 찾고자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그들은 역동적이고 결코 침체되지 않

 

았으며 7~8월의 잡초처럼 끈질긴 로마의 끈질긴 실제 면모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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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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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애 엄마가 부동산 다니면서 급매물이나 걷었다가 나중에 시세차익을 보고

 


매도한다고 예상했던 내 자신이 얼마나 자만했던가 하며 한방 먹인 책이다ㅋ 

 


83년생으로 추정되는 저자는 한남대 공대를 나온듯하고(빌려보는 책 도서관으로 추정)

 


국민은행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다가 1년 만에 결혼해서 애 낳고 전업주부가 된다

 


내리 남자아이만 셋

 

 

 

 

 


학교 다닐 때도 공부를 열심히 한 적도 없고, 그냥 평범한 여대생이었는데

 


결혼하고 애 낳고 펀드 반 토막 나고 전셋값은 뛰고.... 아기들 데리고 이집 저 집

 


메뚜기처럼 전세살이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달라지기 시작한다

 


몰입 독서를 한 영향도 컷지만 그녀는 부동산 투자를 잘 할만한 끼가 있다고 해야하나! 

 


국민은행 면접 때 당시 국민은행 CM송을 부르고 "휴대전화 판매왕인 어머니를 닮아 영업 잘하겠다는 소리를

 


듣는 김유라 입니다 .... 국민은행에서 제 영업의 꿈을 펼치겠습니다"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쏟을 줄 아는 정열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구나! 란 생각이 들었는데

 


노력이 참 가상하게도 

 


아이들 셋을 키우는 다둥이 엄마가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애기들 다 재우고 날밤을 새며 책을 보고

 


부동산 공부를 했다고 한다

 

 

 

 

 

 

 

책속의 이야기는 본인의 경험을 그대로  술술 풀어 써나가는데 

 


해당 매물에 대해서 전세물건으로 접근을 해서 매수와 매도까지 체계적으로 하는데 부동산 전문가와 다를바가 없었다  

 


단순히 아줌마가 쓴 책이라고 보기엔 엔간한 중개업자의 노하우보다 훨씬 더 배울 정보가 많다고 본다   

 


(예를 들어 나는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보면 나는 지목과 지구지정 여부를 위주로 보는데 저자는 고시정보를 본다는 것

 


덕분에 팁 하나를 얻어간다)

 

 

 

 

외벌이 남편의 그늘 아래에 가려진 그녀들의 욕망과 공감을 불러 일으킨 옆집 아들 친구 엄마같은(책 발간 이후로)등장 에

 


2017년도 아줌마 커뮤니티에서 저자에 대한 독자의 반응이 핫 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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