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모이는 디테일 -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창업의 비밀
박지훈.주시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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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해 평균 자영업자 10곳중에 7곳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자영업자들의 무기는 튼튼한 다리와 성실함이 전부이고 입지선정을 위해 발품 팔아가며 부동산을 돌고 (부동산업자와 친해지려고 하지만 되례 뒷박을 맞기 일쑤다 그래서 강남쪽 집주인들은 중개업자들을 개똥으로 본다고 내 지인은 그렇게 말하곤 했다)점포 인근카페에 앉아 요일별 유동인구를 적어나간다 물론 나름대로 중요하고 의미있는 과정이지만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정확성?을 담보하기 힘들다  <- 여긴까지 들어가는말이다

엿튼 

이 책은 매일경제신문의 LUXMEN 빅데이터로 보는 상권 시리즈를 최신화해 엮어낸 결과물로 분석을 위해 NICE지니데이타 연구원들의 도움으로 출간됬다한다  


 물론 NICE지니데이타를 검색해 들어갔으나 내가 책속에 있는 그런 데이타를 마음껏 무료로 찾아볼순 없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감으로 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통계와 분석으로 어디가 되는 상권이고 어느 업종이 되는가를 데이타를 통해  알아볼수가 있다

이책에서 분석한 자료들을 보자면 

과일 소주가 잘 팔리는 지역은?

쓰디 쓴 소주가 잘 팔리는 지역은?

서울시 주요 직장가 중 점심값이 가장 높은 곳은

분식 선호도 높은 상권

지역별로 좋아하는 커피브랜드가 있다

가장 사랑받은 외식 메뉴는?

외식메뉴별 매출 상위 지역은?

최근 3년간 성장한 업종은 무엇일까?

고기요리 매출 비중 상위 지역

수산물 업종별 매출 비중 상위 지역

등등 이렇다

모든 순위가 그럴싸한 돈되는 자료들로 보여지진 않는다 

순위에 매출비중 9위 되는 동네를 잘 아는데

데이터와 순위는 그저 자료일뿐 .... 그 자료가 개인적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자료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밑줄치며 볼 글귀들이 노하우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창업은 369원칙이 있단다

성수기 3개월전 오픈할것 최소 6개월 이상 창업을 준비할 것 초기와 9개월 후의 매출 변화를 가늠한 뒤 창업할 것을 의미한다 (얼마전에 동네에  계속 주인이 바뀌어 가는 가게가 떠올랐다 역세권 1층에 위치한 그 가게는 라코스테 옷가게에서 - 이름모를 빵가게 -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 비브랜드 커피숍으로 바뀌었는데 성수기 3개월전은 제대로 들어왔다 근데 6개월이상 창업을준비했다해도 9개월 후의 매출 변화를 가늠했을지는 의문이다 )

성수기 3개월 전 창업을 위해서는 일단 업종 성수기가 언제인지 알아야 하고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포스팃 탭을 붙인 페이지를 다시 한번 넘기며 서평을 마감한다 가성비를 중시하던 소비행태가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행태로 변화함 브랜드도 가심비 선호 소비자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사용한단다

(가심비는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도 나도 내 영업용 포스팅 하면서 가심비 라는 말을 써먹어야 겠다ㅋ)

가성비-> 가심비, 놓치지 말아야 할 변화

김치찌개가 6,000원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김치,돼지고기,공기밥,밑반찬등 재료비가 2,000원 주방+홀+카운터 인건비 1,200원 임차료 600원 각종경비 500원 세금 200원 감가상각비 대출이자 300원 이윤 1,200원 정도를 담아 책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커피는 주로 커피콩원가가 얼마라고 그렇게 비싸나? 하며 불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높은 가격에도 왜 커피에 열광할까? 가심비 중심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형태라는 뜻으로 가격 합리성보다 심리적 만족도를 추구하는 경향이다 과거에는 주로 가성비 중심 소비형태였다 하지만 이제 가심비 중심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변했다

 
더 이상 대박은 없다

2013년 이전부터 번졌던 대박 키워드는 무분별하게 유행을 좇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는 교훈을 남겼다 자영업 시장에서는 이런 대박 아이템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정부의 자금 대출 규제와 쇼핑 추세가 온라인으로 옮겨 갔다는점도 한 몫했다

적합한 아이템을찾기 위해서 되새겨야 하는 사항이 바로 지피지기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 중에서 요즘은 상대방보다 나를 아는 것이 부각되고 있다 남을 아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거나 불가능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로드숍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나 프랜차이즈 본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스스로를 제대로 알고 허필하는 것이 되었다

따라서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은 창업할 상권의 특징 파악이다 상권도 유형에 따라 적합한 업종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자영업 시장과 상권 유형별 적합 업종을 알아보자

 


가장 사랑받는 외식 메뉴는?

한 가정의 한 달 외식비가 100만원이라고 한다면 그중 10만 7,900원은 갈비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삼겹살 3위 치킨 4위는 족발...

그렇다고 무턱대고 고깃집 창업에 뛰어들면 안 된다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한 점포에서의 매출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업종은 갈비 삼겹살 횟집 곱창 양구이 곰장어 삼계탕 바닷가재 게요리 등이 있다 이들은 한 점포의 규모가 크고 초기 시설투자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강남 메인 상권과 주변 영역 분석한 자료에서는 상당히들 공감했으리라고 본다 강남역 메인2상권이 지금도 소개팅 명소로 많이들 찾나보다ㅋ 반면 그곳에서 소개팅 성공률이 과연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자영업 위기를 불러온 3가지 원인

첫번째 재화나 서비스 판매채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무한경쟁체에 진입

두번째 과거에 비해 몇 배는 짦아진 업의 생애주기

세번째 최근 자영업 시장에 등장한 검색 이라는 단어때문

소비자는 검색으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와 평판을 보고 소비한다 요즘자영업 시장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책정하는 만큼 배출이 나온다는 말이 나온다


상권에도 나이가 이싿 상권 흥망성쇠를 따라가다 보면 어떤 업종이 늘어나고 줄어드는지 연차별로 알 수 있다 주요상권의 연차별 업종구성 변화를 보자 3년 차 이하 상권에서는 임식업 서비스업의 비율이 높다 3~6년차까지 이러한 경향이 확대되는 것을 알 수 이싿 6~9년 차에 들어서면 음식업종은 줄어들고 소매업이 40%까지 확대된다 ... 대부분의 상권이 처음 형성될 때는 손님을 끌기 쉽고 파급력이 있는 임식업 서비스업 위주로 구성된다 그러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손님이 모여들면서 상권은 2~3년 정도 유행을 탄다 이렇게 형성기 1~2년 성장기 2~3년을 거치고 나면 임대차 갱신 시기가 온다 이때 건물주는 상권 활성화의 이유로 임대차료를 올리게 된다 이것이 상권 성장과 함께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다 높은 임차료를 감당할 수 없는 특색 있는 개인 점주가 떠나고 나면 그 빈 자리를 기업형 브랜드가 채우게 된다 기업형 브랜드는 의류 신발 스포츠 가전 휴대폰 화장품 등 소매업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상권은 점차 특색을 잃어간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소매업이 자리 잡고 난후 상권 소비시간대가 점차 빨라지면서 밤 시간대 활성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슬럼화라고 한다 슬럼화에 들어선 상권은 오랜 기간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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