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컬렉터 - 집과 예술, 소통하는 아트 컬렉션
김지은 지음 / 아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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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디어 컬렉터_집과 예술, 소통하는 아트 컬렉션 | 김지은 |아트북스]

‘컬렉터(Collector)’에 대한 나만의 정의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이를 자신의 시간에 잘 흡수시켜 영위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삶을 가치있게 만들고 행복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다.

<디어 컬렉터> 집과 예술, 소통하는 아트 컬렉션에는 세계 곳곳에서 삶을 영위하는 멋진분들의 예술품들이 소개됐다. 펜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이동에 대한 많은 제한을 받았다. 그로인해 집이라는 공간의 재해석이 예술시장에서도 큰 계기가 된 것 같다.


저자 김지은이 소개한 세계 곳곳에 머물고 있는 21명의 컬렉터들의 공통점은 예술품들을 향한 마음과 철학이 명확하다는 것이었다. 컬렉터들에게 예술품은 삶의 원동력이었으며, 이러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풍요로운 시간을 만들고자 모든 시간 속에서 노력했음이 엿보인다.


예술품을 소장하는 사람들의 기본자세, 매일 마주해야하는 그림의 선택하는 방법, 예술이 왜 삶에 꼭 필요한지 등에 대한 아트 컬렉터들의 1부터 100까지인 소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전혀몰랐던 이야기까지 알 수 있다. 취향을 공유하고, 나눈다는 일은 해보지 않고서는 이 벅참을 알리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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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라, 공! - 각자의 방식으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11
박하령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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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라, 공! | 박하령 | 자음과모음 ]
- 각자의 방식으로

‘자전거 도난’ 사건을 중심으로 다섯명의 아이들 각자의 시선과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는 <굴려라, 공!>.


이 책을 읽은 후 만나는 사람마다 책의 줄거리와 함께 “꼭 읽어보라”는 말을 했다. 세 명의 여자아이와 두 명의 남자아이가 각 자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이야기가 너무나 현재 우리 사회에 있는 아이들 같아서다. 사춘기 여학생들의 미묘한 감정 씨름, 남학생들의 알쏭달쏭한 서열관계와 같은 것들.

이야기에는 SNS 중독, 착한아이콤플렉스, 스포츠 도박, 다문화 가정 차별 등의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서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지금, 여기의 문제가 여실히 그려진다.

<굴려라, 공!>은 지금의 청소년들이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위로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더불어 부모님도 함께 읽으면 내 아이의 사춘기가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할 것이다.


#mj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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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인간 위픽
김이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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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더 나은 인간 l 김이환 l 위즈덤하우스]
위픽시리즈

인간은 로봇을 만들고, 로봇은 사람을 만든다. 앞 문장은 김이환 작가의 <더 나은 인간> 을 읽고 바로 든 생각이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들이 연극적인 연출로 서사를 이끌어 나간다. 5개의 로봇이 등장한다. 새로태어난 인공지능부터 인공지능을 돕는 인간지능, 인간과 가까이 일하는 인공지능, 인간과 멀리 일하는 인공지능, 높은 차원의 인공지능 등 각자의 이름으로 역할을 다 한다.

이야기 마지막 어느 로봇이 “이해한다”라는 말을 한다. 소름끼쳤다. 데이터를 수집해 적절한 판단이 아닌, 이해를 하는 과정인 것이다. 인간은 인간을 위해 로봇을 만들었지만, 결국 로봇 덕분에(?) 인간이 사람답게 살 수 수 있는 무서운 현실가능성 있는 이야기인 것이다.

거짓말을 하는 인간을 바로잡고자 고민하는 인공지능들의 대화는 입틀막 순간이었다.

#위피커 #위픽시리즈
#위즈덤하우스 #김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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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며 깊고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법
마리사 프랑코 지음, 이종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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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l 마리가 프랑코l21세기북스2]

- 원제 : Platonic: How the Science of Attachment Can Help You Make-and Keep-Friends

 

친구를 사귄다는 건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서문을 시작하는 제목부터 내 마음을 꿀렁이게 했다. 나는 나와 어떠한 우연으로든, 인연으로든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게 의미부여를 하는 경향이 있다. 관계마다 다양한 우정의 색깔이 펼쳐진다고 할까.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는 어른이 되었어도 참 익숙해지지 않는 관계 맺기와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독자에게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건네주는 책이다.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인 동물이라지만 혼자서는 절대 살 수 없다. ‘혼자가 편하다라는 말속에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라는 의미도 내심 들어 있지 않을까? 좀 더 어른으로 성장하는 단계 중 하나는 관계 맺기라고 생각한다.

 

많고 많은 우정의 색깔을 품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30대 중반에 확실히 더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우정이 참 중요하다는 것이다. 의도와 목적으로 충만한 관계가 아닌 안부와 위로를 보낼 수 있는 사이의 서로를 위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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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봄
한연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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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숨은 봄 | 한연진 | 문학동네]

<숨은 봄> 주인공의 봄을 만나러 가는 길은 도착해보니 이토록 아름다운 여정이었다. 우리도 주인공처럼 봄을 마주하는 길을 뒤돌아보면 따뜻한 기운이 점점 스며들었다는 것을 한연진 작가의 그림책으로 새삼 깨닫게 된다.


은은한 색깔들이 주인공의 외투에 하나둘씩 모인다. 색깔은 차가운 겨울 아이가 봄을 향해 가는 길에 만난 동물들이 건넨 ‘숨’들의 향연이다.


판형을 가득 채운 동물들은 작은 주인공 아이를 더욱 작아보이게 한다. 아이가 봄을 향해 가는 길은 엄청난 용기인 것이다. 무엇을 만날지,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일단 아이는 외투를 두르고 길을 떠난다. 절대 쉽지 않은 여정을 경험하며 아이는 슬픔과 기쁨의 감정을 뛰어 넘어 자신을 바로 보고 더욱 단단해져 날아오른다.


사람의 인생은 신기하게도 가만히 있어도 다양한 일이 생긴다. 살아가는 일은 많은 것을 지나가고 또 지나가는 일의 연속이다. 한연진 작가의 <숨은 봄>은 이러한 지나가는 삶 속 함께 걸어가며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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