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서재 [숨은 봄 | 한연진 | 문학동네]<숨은 봄> 주인공의 봄을 만나러 가는 길은 도착해보니 이토록 아름다운 여정이었다. 우리도 주인공처럼 봄을 마주하는 길을 뒤돌아보면 따뜻한 기운이 점점 스며들었다는 것을 한연진 작가의 그림책으로 새삼 깨닫게 된다. 은은한 색깔들이 주인공의 외투에 하나둘씩 모인다. 색깔은 차가운 겨울 아이가 봄을 향해 가는 길에 만난 동물들이 건넨 ‘숨’들의 향연이다. 판형을 가득 채운 동물들은 작은 주인공 아이를 더욱 작아보이게 한다. 아이가 봄을 향해 가는 길은 엄청난 용기인 것이다. 무엇을 만날지,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일단 아이는 외투를 두르고 길을 떠난다. 절대 쉽지 않은 여정을 경험하며 아이는 슬픔과 기쁨의 감정을 뛰어 넘어 자신을 바로 보고 더욱 단단해져 날아오른다. 사람의 인생은 신기하게도 가만히 있어도 다양한 일이 생긴다. 살아가는 일은 많은 것을 지나가고 또 지나가는 일의 연속이다. 한연진 작가의 <숨은 봄>은 이러한 지나가는 삶 속 함께 걸어가며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숨은봄 #한연진 #문학동네 #그림책 #그림책추천 #겨울 #동물그림책 #그림 #책 #동그라미 #꿈 #행복그림책 #사랑 #유아그림책 #그림책수업 #강민정북큐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