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며 깊고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법
마리사 프랑코 지음, 이종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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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l 마리가 프랑코l21세기북스2]

- 원제 : Platonic: How the Science of Attachment Can Help You Make-and Keep-Friends

 

친구를 사귄다는 건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서문을 시작하는 제목부터 내 마음을 꿀렁이게 했다. 나는 나와 어떠한 우연으로든, 인연으로든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게 의미부여를 하는 경향이 있다. 관계마다 다양한 우정의 색깔이 펼쳐진다고 할까.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는 어른이 되었어도 참 익숙해지지 않는 관계 맺기와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독자에게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건네주는 책이다.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인 동물이라지만 혼자서는 절대 살 수 없다. ‘혼자가 편하다라는 말속에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라는 의미도 내심 들어 있지 않을까? 좀 더 어른으로 성장하는 단계 중 하나는 관계 맺기라고 생각한다.

 

많고 많은 우정의 색깔을 품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30대 중반에 확실히 더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우정이 참 중요하다는 것이다. 의도와 목적으로 충만한 관계가 아닌 안부와 위로를 보낼 수 있는 사이의 서로를 위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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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봄
한연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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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봄 | 한연진 | 문학동네]

<숨은 봄> 주인공의 봄을 만나러 가는 길은 도착해보니 이토록 아름다운 여정이었다. 우리도 주인공처럼 봄을 마주하는 길을 뒤돌아보면 따뜻한 기운이 점점 스며들었다는 것을 한연진 작가의 그림책으로 새삼 깨닫게 된다.


은은한 색깔들이 주인공의 외투에 하나둘씩 모인다. 색깔은 차가운 겨울 아이가 봄을 향해 가는 길에 만난 동물들이 건넨 ‘숨’들의 향연이다.


판형을 가득 채운 동물들은 작은 주인공 아이를 더욱 작아보이게 한다. 아이가 봄을 향해 가는 길은 엄청난 용기인 것이다. 무엇을 만날지,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일단 아이는 외투를 두르고 길을 떠난다. 절대 쉽지 않은 여정을 경험하며 아이는 슬픔과 기쁨의 감정을 뛰어 넘어 자신을 바로 보고 더욱 단단해져 날아오른다.


사람의 인생은 신기하게도 가만히 있어도 다양한 일이 생긴다. 살아가는 일은 많은 것을 지나가고 또 지나가는 일의 연속이다. 한연진 작가의 <숨은 봄>은 이러한 지나가는 삶 속 함께 걸어가며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숨은봄 #한연진 #문학동네 #그림책 #그림책추천 #겨울 #동물그림책 #그림 #책 #동그라미 #꿈 #행복그림책 #사랑 #유아그림책 #그림책수업 #강민정북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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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뤼미나시옹 - 페르낭 레제 에디션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지음, 페르낭 레제 그림, 신옥근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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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일뤼미나시옹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글•페르낭 레제 그림 | 문예출판사]

거장 시인 랭보의 작품과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의 그림이 만났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콜라보레이션 ‘문학+그림’시리즈다.

랭보의 탄생 170년을 기념하여 출간 된 <일뤼미나시옹>. 이 책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개인적으로 문학과 그림의 콜라보레이션을 참 감각적이고 정성들여 독자들에게 선물해주는 출판사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할 정도. 🙏🏻

여튼, 랭보의 시집을 시간날 때 마다 읽고 다시 읽었다. 다시 읽어야하는 이유는 그의 시를 한번쯤 읽었던 사람은 알것이다. 이해가 잘 안된다. 곱씹어야한다. 그러다가 문득 운전을 하다가 혹은 길을 걷다 우연히 그의 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자연을 표현한 그의 문장은 특히 더 좋다. 1884년 그가 머물렀던 눈 앞의 정경의 시간을 간접적으로나 상상하며 알 수 있다. 이에 페르낭의 입체파 그림이 함께하니 감각은 배가된고 섬세해진다. 색감이 너무 좋다. 두고두고 볼 시집 중의 시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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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따로 자란다 위픽
안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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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따로 자란다 | 안담 | 위즈덤하우스]

12월에 초등학교 모레 운동장이 생각난다. 추운 날씨에 땅땅하게 얼어진 약간의 자갈과 모레가 깔려있던 운동장. 그 한켠에는 여러개의 철봉들과 구름사다리, 신발주머니를 걸어 놓는 철대 같은 것이 있었다. 특히 겨울에 철봉에 매달리고 구름사다리에 올라갔다오면 손에 더욱 쇠 냄새가 났던 기억이 있다.

<소녀는 따로 자란다>로 초등학교 시절이 한껏 소환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순수했지만 당시로 보면 마냥 순수하지도 않았던 그 시절. 친구들 사이에 참 ‘비밀’이 참 많았다. 이 ‘비밀’은 친구들끼리 비로소 나눠야 진정한 비밀이 된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소설의 주인공 ‘나’는 단짝친구는 하나도 없지만 모든 친구들이 몰래 한번씩은 찾아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존재다. 쉽게 말하면 아쉬울때만 찾는 친구다. ‘나’는 내면에 담겨진 소녀의 감성을 숨기고 친구들에게 보여지는 보이쉬한 모습으로 남자친구의 역할이 되어준다.

복잡한 소녀들의 숱한 감정들은 위험하다. 그러나 이 모든 다양한 과정은 나를 찾아가고 알아가는 길이다. 지나왔고, 지나가고, 지나갈 모든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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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노먼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 - UX와 HCI의 기본 철학에 관하여
도널드 A. 노먼 지음, 범어디자인연구소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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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노먼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 | 도널드 A. 노먼 | 유엑스리뷰]

좋은 제품의 공통점은 디자인을 사용자 중심으로 디테일하게 만들어졌다.

<도널드 노먼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 필요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의 깊이있는 사고의 단계들을 철학하게 한다.


도널드 A 노먼은 제품의 기획을 시작으로 디자인과 개발 전 과정에대해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바로 디자인 전략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이다.

덕분에 사물의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이 더욱 견고해진다.

기술이 보이지 않게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일. 디지털 기기의 복잡함이 하나의 디자인으로 심플하고 또는 아름답게 사용자 중심으로 변모하고 탄생한다. 이는 사물을 바라보고 철학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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