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 세상과 당신을 이어주는 테크 트렌드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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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뉴노멀의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 이 세가지는 제4차 산업 혁명의 또다른 말이다.인간이 그동안 꿈꾸었던 세상,상상했던 것들이 이제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된다. 인간은 그동안 인간과 인간 사회를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방해 왔으며, 우리는 그 꿈의 세상에 첫 발걸음을 떼고 말았다. 로봇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무인자동차,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핀테크, 가상현실은 그동안 인간이 개입되어야만 할 수 있었던 것들을 인간이 개입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기계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젠 인간이 없어도 기존에 해왔던 모든 것들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모습은 그동안 자본가들이 공장을 만들때 고려했던 변수들, 즉 인간을 고려하지 않게 되었고, 적은 수의 인력을 활용해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게 된다. 우리가 꿈꾸었던 신세계이지만, 꿈꾸지 않았던 신세계가 열리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인간의 노동력이 사라진 세상은 우리 스스로 무얼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세상이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되었으며, 기존의 스펙이나 능력,지식이나 경험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창의력을 더 중시하는 세상이 찾아오게 된다. 지식이나 지혜조차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이 찾아오면 우리는 새로운 진보와 마주하게 된다.


인공지능은 약인공지능과 강인공지능으로 나뉘게 된다. 이세돌과 바둑을 뒀던 알파고는 약인공지능이다.여기서 어떤 일에 대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은 점차 강인공지능으로 진화하게 된다. 인간이 학습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었던 것처럼 인공지능 또한 스스로 학습하게 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능을 점차 바꿔 나가고 새롭게 진화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그동안 우려했던 것들, 초인공지능이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로봇은 우리에게 매력적인 존재이다. 초창기 산업용 로봇, 인간의 힘과 손과 발의 기능을 대신하면서 더 많은 일을 능숙하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산업용 로봇은 인간보다 정밀한 일도 가능하게 된다.이런 과정은 이족보행이 가능한 로봇이 나타났으며, 인간의 모습과 똑같은 형태의 로봇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또한 자연어 처리와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해 로봇은 인간이 해왔던 지적인 능력을 우리 앞에 선보였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우리 앞에 있지 않더라도,음악과 노래에 정통한 로봇이 우리 앞에 놓여진다면, 우리는 비슷한 경험과 체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무인자동차와 사물인터넷. 구글의 무인자동차는 인간이 차에 탑승하지 않더라도 운전을 할 수 있다. 무인 자율자동차가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장거리 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피로도를 덜어줄 수 있고,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나갈 수 있다. 여기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또한 지금 현재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꼭 들어야 하는 보험 또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바뀌게 된다. 사물 인터넷은 무인자동차에도 들어가게 되고, 집안 곳곳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 사람이 없어도 집안을 관찰 할 수 있고, 원격으로 집안 곳곳에 산적되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됨으로서 우리는 과거보다 단순해졌고, 편리해진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핀테크는 제 4차 산업 혁명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요소이다. 사실 대한민국은 핀테크에 있어서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기존의 금융업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으며, 큰 변동이 없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은 그렇지 않다. 중국의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미국의 구글과 애플 , 페이스북, 아마존은 핀테크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며, 두 나라가 안고 있는 금융 거래 문제를 핀테크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여기서 한국과 미국 중국의 차이를 엿볼 수 있으며, 왜 우리나라는 핀테크가 확산되지 않고, 중국과 미국은 핀테크가 사람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집어 나갈 수 있다. 그건 두 나라가 가지고 있는 돈거래에서의 신뢰성 부재가 핀테크의 유용성과 편리성을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핀테크가 없더라도 돈거래를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확산속도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에게 그 과학기술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냐의 차이였다.


마지막 가상현실, 가상현실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임 포켓몬 고이다. 여기서 포켓몬 고는 우리에게 가상현실의 일종인 증강현실의 개념을 확산시켰다. 중요한 것은 가상현실의 목적과 용도이다. 인간은 호기심을 가지는 지적인 생명체이다. 때로는 위험한 곳에 도전을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여기서 가상현실는 인간이 굳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도 비슷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 나아가 사람의 신체가 없더라도 의학생들은 가상체험을 통해 비슷한 의료 실습을 할 수 있으며, 항공기 조종사도 가상현실을 활용해 직접 비행기를 운전하는 것과 동일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과학기술은 우리를 바꿔 놓는다. 변화는 서서히 일어날 수도 있고, 갑작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변화에 어떻게 마주하고 준비하느냐이다. 관찰하고, 통찰하고 , 성찰하는 것, 이 세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간다면 제 4차 산업혁명에서 내가 의도한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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