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원하는 미래를 얻는가? - 옥스퍼드대 취업&커리어 코칭 멘토의 ‘최고의 직업을 찾는 법’
조나단 블랙 지음, 윤혜리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농촌 경제일 때, 도시인구가 농촌인구와 비슷할 땐 취업하는게 크게 어렵지 않았다. 취업하는데 있어서 그다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아도, 어느정도 성실함과 근면함,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만 갖추면 취업할 수 있었다. 1960년대~1970년대는 그렇게 일을 했다. 초등학교를 나와도 취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정주영이 초졸이지만 그룹 총수의 회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갭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의 교육만 받으면 취업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시로 인구가 점점 더 유입되면서 , 도시가 복잡해졌고, 잉여 인재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조건은 점차 까다로워졌으며, 기업의 인사 담당자의 눈높이도 커져갔다. 일자리가 10개인데, 100명이 몰리면, 인사 담당자가 좀더 유리한 구조로 올라가게 된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취업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이 책을 읽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인사 담당자가 구직자보다 유리하다면, 구직자는 남다른 전략과 스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취업을 위한 전략과 스킬. 이 책의 존재 목적이며, 이 책을 읽는 주 독자층을 대학생이나 대학교를 막 졸업한 이들로 설정한 이유였다. 대학생들은 많은 사람들이 사회에 대해 막연하게 알기 때문에 취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스펙에 연연하게 되고, 남들이 하는 취업 전략을 모밤하고 써먹는다. 대동소이한 스펙과 전략에서 차별화하려면 나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인사담당자에게 짧은 시간 내에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서류 뿐 아니라 면접에서 첫 인상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있다. 책에서 구직자의 '커리어 역량'을 강조하는 이유와 목적은 세상이 급변하고 있으며, 그 변화에 대해 구직자는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 취업에 성공했다고 해서 그곳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는 사회 구조 ,과거처럼 평생직장은 공무원 사회에서나 통용된다. 하지만 앞으로 철밥통이라 하는 공무원 사회에 개혁이 일어나면 그들 또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질 수 있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것 '최고의 직장' 과 '최적의 직장'을 함께 추구하는 이유,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서 일하기 위해서 멘토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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