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꼬까언니
김정아 지음 / 풍백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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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건..
내가 상식에서 많이 벗어난 행도을 하더라도 어떤 기준의 잣대로 날 보지 말라는 거예요. 나도 웃으며 나에게 말 걸어주면 웃어주는 것 정도는 아주 잘한다고요. (-18-)


나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면 ,
나름대로 특이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의 주관적인 모습을 모를 때가 있다고.
지극히 주관적인 내 이가 가지런한 거 말이다.

"꼬까야, 너 이가 참 예쁘다."

마치 못생겼던 이가 갑자기 예뻐진 양,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안다. (-44-)


네모난 것은 모서리가 있다는 것
그 속에는 여백이 있고,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적을 수 있지.
좀 크다면 내가 그 속데 들어갈 수도 있겠지.
그 각진 곳에서, 더러운 그 구석에서 나와 볼까 해.
그럴 참이야. (-86-)


나와 다른 사람, 그런 사람을 개개인은 멀리하고, 가까이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내 옷에 때가 묻는다는 표현처럼, 나에게 해가 되지 않지만, 서로 가까이 함으로서, 내 마음이나 나의 심정에 ,나의 이미지에 때가 묻는 경우다. 이 책에서 작가 김정아 님, 꼬까언니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솔직담백하고, 엉뚱하고, 때로는 사차원 똘끼같은 모습들 속에서 우리는 그녀의 통통 튀는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된다.


작가는 에세이 속에서 자존감을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과 자존감, 자기애다. 자조감은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자존감을 회복하면, 얻는 것이 많다. 먼저 나를 내세울 수 있고, 내 삶을 행복으로 채워나갈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 때 느꼈던 이들처럼, 자존감은 세상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된다. 작가 스스로 꼬까언니라 부르듯 ,자신의 개성을 유감없이 말하고 있으며, 나는 너와 달라,그게 어때서,에 대한 해법을 들이대고 있었다. 살아가면서 나를 소중히 여길 수 있다면, 살아낼 수 있는 이유남과 다른 나를 인정할 수 있는 배려가 만들어지게 된다. 즉 이 책을 통해 내 삶을 이바지할 수 있고,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이며, 감사와 배려의 가치를 얻게 된다. 솔직함을 허용하지 않는 세상에서 작가의 솔직담백함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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