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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를 의심한다 / 강세형

강세형 작가의 세번째 에세이로,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서툰 사람들이 공감할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이번 에세이에서는 '일상', '환상', '음악'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의 전작들이 만족스러웠기에, 기대되는 신작 에세이.
2.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우다 도모코
제목 그대로, 대형 서점에서 일하던 생활을 그만두고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게 된 저자가 하루하루 겪어간 일들을 풀어놓은 에세이이다. 마치 헌책방에 와서 이야기를 듣듯이 편안하게 읽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3. 읽다 / 김영하
'보다', '말하다'에 이은 김영하의 산문 3부작 마지막 편. 저자의 독서 경험을 담아낸 책이다.
'책'과 '독서'에 대한 사유들이 독자를 즐겁게 해줄 것 같다.
게다가 아마 이 책을 읽으면서 읽고 싶어지는 책들이 엄청나게 많아질 것만 같다.
4. 커피타는 고양이 / 윤소해
표지에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고양이 사진이 귀엽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제목과 같은 이름의 고양이 카페에 모이게 된 42마리 고양이들의 이야기들은 귀엽지만은 않다. 아픔을 딛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감동적인 책이다.
5. 노래가 위로다 / 김철웅
음악 에세이는 뭔가 특별하다. 익숙한 음악을 책에서 접하면, 어느새 중얼중얼 속으로 그 음악을 떠올린다. 음악은 그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이 책 역시 그럴 것이다.
저자는 일제 때 시작된 트로트부터 7080 노래들, 1990년대 발라드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고 불러온 흘러간 노래들을 소환해낸다. 그 노래들에서 결코 흘러가버리지 않는 의미와 재미와 에피소드를 찾아낸다. 제목처럼, 독자를 위로해줄 노래로 가득 차 있을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