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첫 장을 펼치면 옮긴이의 편지가 나온다.
모국어로 된 글을 읽을 때와는 달리 번역을 하다보면 감정이입이 잘 일어나지 않기에 울컥해지는 경우는 매우 드뭄에도 불구하고 저널 포 조던은 그렇지 않았다는 말.
아마, "아무리 가져도 부족하고, 아무리 주어도 모자라기만 한" 사랑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어서 일 것이다.
그렇기에 하품으로 인한 눈물을 제외하고 책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별로 없었던 나도 눈물이 났던 거 겠지.
저널 포 조던은 슬픈 이야기가 아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남긴 사랑과 희망이야기 이다.
그리고 어쩌면, 누군가의 아들이자 딸인 우리에게 남긴 이야기 일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그의 편지를 통하여 그 사랑과 희망을 찾길 원한다. 발견하고, 살아가길 원한다.
하지만 나 또한 살아가는 게 녹록치 않아서, 마음 한켠에 늘 품고 다니는 말이 있다.
그러다 누군가를 축복해주고 싶을 때, 꺼내놓는 말.
"나는 네가 어떠한 순간에도 행복을 찾아내는 사람이 되길 기도할게."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그러길 바란다.
서평으로 시작하여 축복으로 끝나게 되었지만, 당신의 순간들이 행복하길.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