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 불가능을 뛰어넘어 최후의 승자가 된 사람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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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보도 섀퍼의 <돈> 이라는 책을 읽었다. 노골적으로 책 제목이 '돈'이다보니 처음에는 조금 거부감도 들었으나 종종 즐겨보던 유투버의 추천을 보고 '별로면 그만 읽으면 되지'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나에게 많은 도전과 생각할거리를 안겨주었다. 덕분에 거부감 한가득이던 <돈>이라는 책이 나의 인생 책으로 탈바꿈하였고, 그러던 중 저자의 새로운 책이 나왔으니 읽기를 망설일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

책에 대한 첫 느낌은 뭐랄까.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멋졌다.

전체적으로 힘이 있다고 해야하나. 책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넌 당연히 할 수 있어! 왜 할 수없다고 생각하지? 네가 원하는 걸 할 수 있는건 당연한거야."

마치 저자가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음을 전제로 책을 써내려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바쁘게 살아가는 시대에는 '바쁘게 노력하는 것'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반면에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 '여유를 갖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 언제나 승자가 된다.

이기는 습관 p.44

사실 나는 자기계발 도서는 잘 읽지 않는다. 자기계발 도서를 읽다보면 성공한 저자들이 제시하는 틀에 갇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또 저자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니 이게 정답이야 라는 식의 메세지 였던 적이 많아 다른책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 색안경을 끼고 봤기 때문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어찌됐든, 그러다보니 점점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은 슬슬 피해왔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보도섀퍼의 이기는 습관.

앞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저자의 전작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 책 또한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자기계발 서적이 독자를 응원하듯, 책의 제목인 <이기는 습관>에 걸맞게 저자는 승자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평범'을 벗어던지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시도하며 독자에게 '위너'의 삶을 살아가라고 응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책을 읽을 때 목차 부분은 간단히 살펴보고 넘어가는 편이였는데, 이 책의 목차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두페이지로 보여지는 것 같았다. 책이 어렵지 않아 한장한장이 쉽게 넘어갔고 또 핵심 메세지가 정확하게 있으니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이 목차를 살펴보는 것만으로 저자가 이야기했던 내용들이 쉽게 상기되어진다.

경험하지 않은 실수는 절대 미리 그 답을 찾아내기가 불가능하다. 그러니 완벽하게 시작하려고 주저하지 말고 불완전하더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낫다.

이기는 습관 p. 69

또 나에게는 책 중간중간마다 와 닿는 문장들이 굉장히 많아서 참 좋았다. 이전에 읽었던 <돈>에서 소개되었던 내용들이 이 책에서도 가끔 반복되었는데, 그런 부분을 볼 때마다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맥락을 띄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챕터의 마지막에는 '실천연습'이라는 부분이 수록되어 있어서 저자가 그 챕터에서 이야기했던 것들을 요약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였는데, 구체적으로 행동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모두 다 는 아니더라도 하나쯤은 실천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생각에 남는 몇가지를 떠올려보자면, 아침에 일어나 가장 하기 싫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가장먼저 처리하기, 감사일기와 성공일기를 쓰며 자신의 능력을 믿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가기, 감사함으로 걱정을 덮어버리기 등이다.

특히 저자가 제시한 감사일기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도 한번쯤 시작해볼까 하다가 말았던 것이라 이번 기회를 통해 시작해보고싶다는 생각에 머물지 않고, 바로 그 다음날 부터 기존에 쓰던 다이어리에 감사칸을 추가하여 쓰고 있는 중이다.

<돈>이라는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또한 나에게 또 다른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준 것 같다.

그래서 입에 발린말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말하는 만족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또는 실수나 실패를 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구절을 인용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당신은 훼방이 목표인 방해꾼들보다 더 높고 더 중요한 목표를 가진 존재다.

당신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라. 그러면 타인이라는 감옥에서 자유로워진다.

이기는 습관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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