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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을 싫어하는 사냥개 구스
티토 알바 지음, 김윤정 옮김 / 머스트비 / 2022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냥을 싫어하는 사냥개라니 제목부터 흥미를 끌더라구요.
표지에 나온 구스는 긴 몸을 가진 귀여운 강아지였습니다.
또 숲속에 몇몇 동물들이 구스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냥을 싫어하는 사냥개 구스가 도와준 친구들이 아닐까 상상하며
책장을 넘겨 보았습니다.
구스의 주인은 사냥꾼에요. 사냥꾼은 사냥을 싫어하는
구스에게 언제나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낸답니다.
다른 사냥개들은 사나운 이빨을 드러내며 달리는데 구스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구스는 여전히 사냥보다는 사냥꾼 아들과 놀러 나가는 것을 더 좋아한답니다.
구스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숲에 가는 일이에요.
숲에는 구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매우 늙은 고슴도치 할아버지, 어리고 작은 토끼들, 날개를 다친 까마귀들이 그렇죠.
구스는 버스가 되어 친구들을 태워 산책 한답니다.
🥰 엄마, 여기 보세요. 꼬리에도 토끼가 탔어요.
아이는 그림 하나하나를 살펴보며 구스를 귀여워했답니다.
또 움직임이 느린 거북이가 건너갈 수 있도록 다리가 되고
다람쥐가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배가 되어주죠.
사냥꾼이 집토끼를 잡아오라고 소리치고 다른 사냥개들은
집토끼를 열심히 찾고 있을 때 구스는 토끼가족을 도와줍니다.
토끼가족들을 도와주는 구스의 귀여운 모습 보이시나요?
너무 귀여운 구스의 모습에 웃음이 지어지더라구요.
마지막은 구스에 숲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에요.
구스가 도와준 다람쥐, 거북이, 고슴도치, 토끼가족, 까마귀
숲속의 동물친구들이 다 모인거 같죠?
구스는 사냥개지만 숲속 친구들에게 꼭 있어야 하는 존재인거 같아 보이더라구요.
🥰 엄마, 사냥꾼 아들도 있어요.
😀 그렇네~ 사냥꾼 아들도 함께 놀고 있나봐.
구스는 아무 대가 없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줍니다.
구스가 바라는 것은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거예요.
모두가 구스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면 행복한 세상이 될 거 같죠?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을 희생해 남을 돕고 모두가
행복해 지길 바라는 구스의 마음을 아이도 느끼길 바래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