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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엄마
신현림 지음 / 놀 / 2018년 5월
평점 :
지금 읽고 있는 책이 한 권 더 있는데
그 책과 맡물려 엄마라는 자리에 대해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다른 책은 조만간 포스팅을..
엄마라서 포기해야했던 것들이 있다면
엄마이기 때문에 가질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
엄마가 되고 나서 느낀 감정들을 시와 함께 담백하게 적은 에세이
본인의 시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의 시를 엮으며
자신과 딸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아이를 갖고 출산을 하고 엄마가 된다는 것
어느 누가 준비된 엄마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처음인 것을...그래서 완벽할 수 없고 더 헤매지만 해야하는 일이고
이것이 우리의 삶인 것을
엄마란 이름이 우리에게 주는 무게
그리고 기쁨과 사랑...
즐겁게 받아들여볼까
예언자
- 칼릴 지브란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가 주인인 생명의 아들딸이다
그들은 당신을 거쳐서 왔으나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물은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을 줄지언정 생각을 주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그들에게 집을 줄지언정 정신을 가두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정신은 내일의 집에 살아가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는 것은 좋지만 그들이 당신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
생명은 뒤로 물러가는 법이 없고,
어제에 머물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활이요, 그들은 화살이니 그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