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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이름은
조남주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많은 부분 공감했고 슬퍼했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2년..
조남주의 첫 소설집
역시 우리의 이야기가 나온다. 읽다보면 그녀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된다.
최근에 겪은 사건들이 중간중간 나온다.
그래서 더욱 가슴에 와닿는 것일수도..
우리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계속 살아야하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너무나 당연하게 한 발 물러서있는 것이 어쩌면 오히려 우리의 앞날을 가로막고 있는 건 아닐까?
어른들이 말하는 저렇게 별나면 안된다는...손가락질하는 그 사람들
사실은 어쩔 수 없어...그리고 나처럼 다른 사람이 살지 않기를 바라는 간곡한 마음에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여자로서 생활한다는게 특히 우리나라에서 여자란 삶이 고단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딸만 키우고 있으면서도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있는 나 자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정말 작은 거라도 실천해야하는 시기가 지금이지 않을까?
나를 위해 그리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그녀들을 위해...또한 앞으로 살게 될 그녀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