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 Champ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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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말타는 견우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데는 그 만한 배우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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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 올리브 빛 작은 마을을 걷다
백상현 글 사진 / 시공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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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매력에 흠뻑 빠지도록 인도해주는 책!! 꼭 가보고 말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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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 올리브 빛 작은 마을을 걷다
백상현 글 사진 / 시공사 / 2011년 8월
구판절판


가끔 그런 질문을 받곤 했다. “해외에 나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 굳이 꼭 한 군데를 꼽아야 하나, 그냥 유럽 한 바퀴 다 돌고 싶은데.. 생각하면서 “음…호주나 그리스. 둘 중에서도 고르라면 호주.” 라고 대답했었다. 그리스는 영화 <맘마미아>를 보면서 뿅@_@갔던 곳이고, 호주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그냥 예전부터 가고 싶은 곳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캥거루와 코알라를 보고 싶어서는 절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맞다. 단순하게도 맞다. -_-) 그런데 이젠 대답할 때 조금 망설여질 것 같다.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을 읽으며 이탈리아의 매력에 흠뻑 빠져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으니!!

이 책은 이탈리아를 동화 속 풍경, 시칠리아, 슬로푸드, 숨은 자연, 꿈의 해안, 세계 문화유산 소도시 여행 이렇게 6가지 테마로 나누어 구석구석을 소개해 준다. 그 중에 나의 마음을 빼앗아 간 곳은 숨은 자연 소도시 여행지 중 하나인 “베로나”와 꿈의 해안 “베네치아”, “부라노” 이렇게 3곳이다. (이 외에도 더 있지만 다 소개할 수 없어 아쉬울 따름 ㅠ_ㅠ)

로맨스가 피어나는 “베로나”

베로나의 풍경으로 눈을 호강하게 해줬던 건 책 보다 영화가 먼저였다. 영화 <맘마미아>로 급부상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을 맡았던 <레터스 투 줄리엣>은 아만다 사이프리드 못지 않게 영화 속 배경이 인상적인 영화다. 베로나의 명소인 ‘줄리엣의 발코니’가 궁금해 이 책을 집었을 때 목차에서 가장 먼저 찾았던 곳도 베로나였으니 얼마나 기대가 컸는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전해졌으리라 생각한다. >_<

사랑에 관한 아픔, 기쁨 등의 추억을 편지로 적어 줄리엣의 집에 보내면 답장을 해주던 영화 속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으니 사진 속 풍경과 작가의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와닿는 것 같았다. 입구부터 시작해 모든 벽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여행자들이 남긴 사랑의 낙서가 가득하다는 곳, 낙서를 하지 않으면 더욱 이상한 곳이란 줄리엣의 집에 나도 꼭 한 번 끼적이고 와야겠단 다짐을 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

무식하다고 할 지 모르지만 베네치아 하면 어린 시절 추억의 한컴타자연습 게임이었던 베네치아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무서운 속도로 떨어져 내리는 단어를 신의 손으로 쳐서 없애야 했던 은근 중독성 강한 게임! 그 덕에 난 제법 빠른 타자실력을 자랑하게 됐다 ㅋㅋ -_-v

떡갈나무 화석 위에 건설된 도시라니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하루 평균 5만 명의 여행자들이 찾는 세계 최고의 여행지이지만,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버스도, 택시도, 경찰차도 모두 보트일 수 밖에 없어 유럽에서 가장 넓은 무(無) 자동차 지역이란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불편할 것 같으면서도 한 편으론 굉장히 낭만적일 것 같단 환상(?!)에 사로잡혀 이 도시를 점 찍게 됐다. 아,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마법 같은 행복 “부라노”

“비가 쏟아지는 아드리아 해를 1시간쯤 달리자 마침내 회색빛 하늘과 바다 사이에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채의 띠 하나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색채의 마술사가 살고 있을 듯한 섬, 부라노다.”

비록 사진이긴 하지만 사진으로나마 부라노의 아름다운 색채를 보고 느낄 수 있어서 기뻤다. 감탄사와 함께 마치 다채로운 색을 테마로 한 마을에 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정부에서 몇 가지의 색을 알려주고 그 중에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색을 선택해 칠할 수 있다는 룰이 특이하게 느껴지면서도 재미있단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스케치북에나 그려져 있을 것 같은 집들의 색깔. 이 곳에 가서 사진을 찍게 된다면 모델은 별로겠지만 배경만큼은 선명하고 알록달록해서 웬만한 화보 뺨칠 것 같다. (잉? 그건 아닌가? ㅋㅋ)

요 근래 들어 여행 서적들을 몇 권 읽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을 사로잡았던 책!!
차곡차곡 돈을 모아 나도 그림 같은 풍경들을 눈과 카메라에 실컷 담아와야겠단 욕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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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시장을 지배하라 - 시장을 사로잡는 패션 마케팅의 모든 것
정인희 지음 / 시공아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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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의 패션 센스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읽고 있던 책을 보고 코웃음을 쳤을지도 모른다. 패션을 비롯해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동생은 언젠가 나를 보며 이런 말을 했었다. "내가 여자라면 진짜 예쁘게 코디해서 입고 다닐 자신있는데.." 하늘하늘한 쉬폰 블라우스나 원피스 같은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옷 보다 캐주얼하거나 운동화에 잘 어울리는 코디를 주로 하는 누나가 안쓰러웠는지 여튼 그런 말을 하더라. 그런 내가 <패션 시장을 지배하라> 라는 책을 읽고 있으니 동생이 봤다면 "누나 패션부터 지배해" 라는 비수를 꽂았을거다. 나도 내 나름대로의 코드가 있다구!!!! 라고 작게 항변하며 어쨌든 이 책은 패션 마케팅과 관련된 서적이니 엄연히 다르다고 (센스 있는 사람들이 훨~씬 유리하겠지만) 최면을 걸면서 읽어내려갔다.

평소 패션 마케팅에 관심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살짝 고민이 된다. 패션 쪽으로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는데 (다른 분야의) 마케팅 쪽엔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마케팅 이론들을 패션에 적용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는데 도움도 받고 연상도 많이 하게 됐던 드라마가 있었는데 바로 권상우와 윤아가 주연이었던 <신데렐라 맨>이다. 동대문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열정, 사랑을 그린 드라마였는데 시청률에서는 쓴 맛을 봤지만 패션쪽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아 괜찮을 것 같다. 마케팅 보다는 디자인 쪽으로 더 많이 다룬 것 같지만..

책의 전반적인 느낌은 대학 교양 수업의 교재 같다. 마케팅 이론서인데 너무 딱딱하지 않게 쉽게 풀어쓴 책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고 재미를 느끼긴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학구열에 불타서 단숨에 책을 읽어내려가는 사람이라면 다를지도 모르겠다.ㅋ 패션확산이론, 파레토 법칙, JND 등 낯선 용어나 이론들이 등장할 때는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한 챕터가 끝나고 나면 이렇게 몇 가지의 활동들을 해보라고 권유하는 스스로 공부하기 페이지가 등장하는데 중학교 사회 교과서가 연상돼서 조금 웃겼다. ㅋㅋ 학창시절에 이런 걸로 수행평가도 하고 했었는데...책의 초반에는 아무래도 마케팅의 기초가 되는 배경지식, 이론들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좀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 나와서 확실히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보게 됐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건 사례적용!! 뭐든 배우고 나서 이론으로 알고 있기 보단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직접 해보는 것이 몸에 익히고 머리로 기억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 같다. 실제로 일을 하면서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아쉬운대로 실제 적용사례를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도록 뒷편에 3개 브랜드 -올포유, 코데즈컴바인, 폴햄- 의 사례가 실려 있다. 그 중에 가장 관심있는 코데즈컴바인의 사례를 보면서 앞에서 머리를 아프게 했던 것들을 조금이나마 정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브랜드에서 매년마다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에서 소비자들의 눈에 띄려면 확실히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포장을 잘해서 흔히 말하는 낚시를 하든, 정말 제품으로 승부를 하든.. 소비자들의 욕구가 상황에 따라, 시대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같은 마케팅! 패션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인 반면, 일반 독자들에겐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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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 3 Idi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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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초의 용기와 신념이 부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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