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악어 타코 - 8살 이수가 만든
전이수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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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8살이수가만든_꼬마악어타코
#전이수_글그림 #헤르몬하우스

🌱 8살 겨울방학에 완성된 이야기.
🌱 글과 그림 모두 전이수 작가님이 직접 창작.
🌱 환경 오염 심각성을 담은 그림책.

🐊
꼬마 악어 타코가 길을 잃었나봐요.
진흙탕에 빠져 헤매다 나온 곳엔 네모난 무언가가 잔뜩 서 있어요.
네모난 것이 또 보이고 또 보이더니
나무는 점점 적어지고 흙이 없어 동물들이 떠나고 있었어요.
늑대를 피해 달리던 타코가 목이 말라 물을 마셨더니
'으악~퉤!퉤!퉤!'
물이 썩었어요.

도대체 네모난 것들이 잔뜩 있는 곳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
제목에 명확하게 표기된 '8살 이수가 만든'이란 말이 놀랍기만 해요.
제가 그 나이 때는 열심히 먹고 자고 놀기만 했던거 같은데 말예요.😂😂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에 8살의 이수가 환하게 웃는 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마냥 어린 아이인데, 환경 오염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니. 어른된 입장에서 부끄럽더라고요.🥲

삐뚤빼뚤한 글씨.
틀린 맞춤법으로 쓴 아이의 손글씨를 그대로 스캔해서 그림책에 올린 듯 해요.
연필로 힘주어 쓴 글씨가,
무언갈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작가님의 깊은 마음을 담아낸 거 같아요.

🐊
그림책의 큰 특징 중에 하나는
모든 이야기마다 영어로 번역을 해뒀어요.

처음부터 전세계 모든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싶었나봐요.
기특하다는 표현은 부족하고,
'참 대단한 아이구나.' 라며 감탄만 반복했어요.

✍️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곳에서 살아갈까?
나는 이곳을 그렇게 되지 않게 지킬거야.
더 늦기 전에...

How can people live there? I will protect my home, so it does not become a place only for people before it is too late.

🙋8살 작가님이 보는 세상이 어떤지 궁금하신가요?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잊고 사는 어른들에게도 경각심을 갖게 하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이예요.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헤르몬하우스(@hermon_house)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 #8살작가 #어린이작가 #환경오염
#대기오염 #수질오염 #민둥성이산 #지구가아파요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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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
김근희.이담 지음 / 느린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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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느리게산다
#김근희 #이담 #느린서재

🌼 가구, 옷, 종이 등 모든 것을 재활용하는 작가님.
🌼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일상.
🌼 산과 나무, 꽃, 흙과 함께 하는 삶.
🌼 내가 먹는 음식이니 제철 재료로 정성껏 준비하는 식사.

🏡
<멈추고, 비우며, 느리게 산다.>

제목과 달리, 두 작가님은 늘 바삐 움직이셨다.
책을 통해 일상을 들여다보면,
❓️'왜 이렇게 힘들게 살지?'
❓️'굳이 꼭 그렇게 해야 되나?'
❓️'이정도는 그냥 써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엉망이 된 집을 6개월에 거쳐 직접 수리하는 일.
◽️생선을 사러 가는 길에 챙기는 빈통.
◽️오일장에 갈 땐 꼭 챙겨가는 장바구니와 비닐들.
◽️버려진 가구 속에서 재료를 모아 집에 알맞는 가구로 재활용.
◽️몽당연필엔 안쓰는 볼펜대를 꽂아 쓰고,
◽️선물을 둘러싼 알록달록 포장지마저 그냥 버리지 않는다. 쓰임을 만들어 알맞게 자리를 배치한다.
◽️안 입는 옷, 헌 이불까지 필요한 부분들을 짜집기해 일상용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웃을 만든다.

책을 읽다 문득 웃음이 났다.
👉읽는 내가 하루 종일 집안일 한 기분이 들 정도인데,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강연도 하면서,
가구도 만들고 바느질도 하고 약수물도 떠야 하는 일상이라니.

'절대 느리지 않잖아?? 훗훗.'🤭

느림.
유유자적 한가로운 베짱이 삶이 아니었다.
👉빠르게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지는 사회에 반하는 삶을 살겠다는 느림이었다.

곶감이 먹고 싶으면 사러 가는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는 일.
직접 새싹을 키워 먹는 일.
👉시간을 들여 정성을 보태는 느림이었다.⏳️

✍️p24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고 넘쳤다. 틈틈이 고치고 만드는 동안 긴바지는 반바지가 되고, 깨끗한 부분만 도려낸 낡은 이불은 재료 원단이 되었다. 내가 그렇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가 이메일을 보내왔다.
'언니의 손끝에선 걸레도 보자기가 된다는 사실!'
✍️p66
다수의 사람들이 쫓아가는 유행의 흐름에 역행하며 자발적으로 사는 일에 대해 용기가 생겼다. 우리들의 검소한 삶에도 자부심이 생겼다.
더욱 간단히, 더욱 소박하게.
✍️p184
요즘 사람들 사는 곳, 어디나 물건이 넘친다. 다 소비할 수 없을 만큼 물건이 남아도는데도 새 물건은 계속 생산된다. 한쪽에서는 만들어내고, 다른 한쪽에서는 내다 버린다.
✍️p316
우리의 느림은 세상의 빠름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끊임없이 새 물건을 내놓고 소비를 부추기는 빠른 소비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의미에서의 느림이다.

🏡
집에서 산다.
하루를 산다.
라는 표현에 알맞는 일상을 보내는 분들을 만났다.

미국 생활 20년,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두 작가님의 일상은 서서히 느리게 사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느린 소비를 따르는 일상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딱 나를 위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찬양한다.

👉내가 필요한 크기와 용도로 직접 만든 물건이
집을 더욱 나다운 모습이게 한다며 만족하신다.

🏡
종량제 봉투 한 장을 가득 채우는 일이 한~참 걸린다는 작가님.

오일장을 주로 이용하는 모습을 엿보는 것만으로 이유를 알 수 있다.
작은 비닐봉지를 일부러 챙겨가 상인에게 내민다.
낯설어하던 상인들도 작가님의 비닐봉지에 익숙해지셨다고.

생선집에서 반찬통을 내밀어 담아오신다.
생선을 담아온 비닐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
👉모든 것을 덜어내는 삶을 살고, 마음을 풍족하게 사는 인생.
느린 소비, 제로 웨이스트는 멀리 있지 않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행동하지 않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두 작가님의 삶이 존경스럽다.👍👍

🙋내가 만족하는 느린 소비 궁금하신가요?
🙋진정한 제로 웨이스트로 사는 삶이 궁금하신가요?

어떤 삶이 풍족한 삶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 추천해봅니다.♻️♻️♻️♻️♻️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느린서재(@calmdown_library)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 #느린소비 #뚝심소비 #에세이신간
#가족 #감성 #공감 #삶의지혜 #삶의자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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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기다려줄게 - 아이의 닫힌 방문 앞에서 8년, 엄마가 느끼고 깨달은 것들
박성은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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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엄마가기다려줄게
#박성은 #북하우스

🎐은둔형 외톨이, 작가님의 첫째가 그랬다.
🎐제발 등교만이라도 하자고 애원하던 8년.
🎐문 안으로 들어가는 선택도, 문 밖으로 나오는 선택도 결국은 첫째의 몫이었다.
🎐그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
첫째는 아주 어린 나이에 한글을 읽었고,
무언가 해내고자 하면 밤새도록 매달리는 끈기도 있었다.
그림도 잘 그리고 공부도 곧잘 했던 아이라, 엄마의 기대는 점점 커져갔다.

하지만 아이의 성향을 고려하지 못한 기대는
아이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남들보다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다보니,
장점으로 칭찬받던 일들이 학교에선 느린 아이로 치부됐다. 좀 더 빨리 하지 못한다는 실패는 아이를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게 만들었다.

학교갈 시간이 되어 아이를 깨워보지만,
일어나지 않고 몇날 며칠을 잠만 자는 아이.
그랬다.
아이는 그렇게 방문을 걸어잠그고 잠만 잤다.

그렇게 시작된 등교 거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였다.

✍️p41
아이의 등교 거부, 그리고 극심한 두통. 그 시작점은 예상할 수도 없는 아주 오랜 과거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대부분은 교실 안, 선생님과 또래들 안에서 아이의 상처는 소리 없이 커져가고 있었다. 유치원 생활을 거쳐 3학년이 될 때까지, 교실 안에서 아이에게 하나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상처들이 덧입혀지고 있었다.
✍️p91
아이의 시간 위에 나의 시간을 포개어놓고 가이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나의 시간은 별개로 흘러야 했다. 아이가 멈추었다고 나도 멈추어서는 안 되었다. 내가 먼저 살아나야 아이를 살릴 수 있었다. 어두운 동굴 안에 갇혀 어디로 가야 빛을 만날 수 있는지 모르는 아이에게 내가 빛이 되어 방향을 가리켜줘야 했다.
✍️p129
아이는 입을 닫고 나는 계속 질문을 해대고. 하지만 어떤 결론도 없는, 대화라고 할 수 없는 나만의 아우성. 늘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혼자만의 말싸움.
✍️p141
'내려놓기'는 내가 정한 기준에 아이를 맞추려 했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내 마음에 드리워진 허상을 걷어내는 작업이다. '온전히 바라보기'이다.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아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
저에겐 네 명의 아이가 있어요.
첫째는 고1, 둘째는 중2, 셋째는 초5, 넷째는 초2.
성별도, 생김새도 다른만큼 성향도 제각각이예요.
MBTI가 유행할 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긴 문항을 하나 하나 읽어가며 테스트를 해 볼 정도였어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이예요.
그 중 둘째와 셋째가 작가님 책 속에 등장하는 첫째와 성향이 비슷해서 얼마나 놀랐나 몰라요.😳
🌳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습득하는 아이.
실패가 두려워 시도하지 않는 아이.
하나에 집중하면 완성될 때까지 하는 끈기.
원하는대로 완성되지 않으면 화가 나는 아이.
그게 무엇이든 '자신이 틀렸다'라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 아이.

정말,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흥분하며 읽었던 내용이 많았어요.
딱 하나 달랐던 점이라면 작가님의 첫째는 온순한 아이였고, 저희 집은 둘째, 셋째답게 자기 밥그릇 챙기느라 '힘들다', '아프다' 표현했다는 점이었어요.
🌳
작가님의 첫째가 등교 거부하며 온갖 원망을 쏟아낼 때 어떤 마음이셨을지 상상도 안돼요.
좀 컸다고 날선 표정과 가시 돋친 말을 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낯설던지, 서운하기도 하고 밉기도 하더라고요.

작가님은 같이 화를 내고 싸우기도 하셨지만,
결국 아이의 아픔을 인정했고 아이가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내려놓았지요.

다 내려놓았다라는 포기의 의미가 아닌,
믿음과 사랑을 담은 마음으로 아이의 뒤에서 조력자의 마음으로 지켜보는 의미로요.

아이가 선택한 아이의 인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긴 시간을 버텨내셨죠.
아이가 자라느라 고군분투하는 시간에
작가님 또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스스로를 키우셨죠. 내면을 강하게 하고 '나'를 돌보며 아이의 문제에서 독립할 수 있었던 그 순간.
마법처럼 아이의 방문이 열렸죠.

🙋아이와 힘겨루기 하듯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녀가 있으신 분.

고통스런 시간도 언젠가는 끝나는 순간이 온다는 희망과 경험을 공유한 책이라 추천해봅니다. ✨️✨️✨️✨️✨️



⭕️ 이 서평은 북하우스 (@bookhouse_official)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 #에세이추천 #등교거부 #은둔형외톨이
#우울 #무기력 #내려놓기 #기다림 #히키코모리
#서평단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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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 1994-2014 노란상상 그림책 108
문은아 지음, 박건웅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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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세월1994_2014
#문은아_글 #박건웅_그림 #노란상상


🛳 세월호의 입장에서 쓰인 그 날의 진실.
🛳 2014년,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 아직도 잊지 못할 그날의 사고, 1994년 4월 16일
🛳 제주에 도착한 아이들을 그린 그림. 상상이 아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나는 원래 '파도 위'라는 뜻의 '나미노우에'호예요.
그만 일해야 할 상태였지만 인천과 제주 사이를 주 3회 운항했어요.
사고는 예정된 일이었는지도 몰라요.

1994년 4월 16일.
나는 기울어졌고 바로 서지 못 했어요.

모든 배가 안개로 운항을 중단했던 그날,
나는 476명과 짐을 싣고 출발했어요.
그 중 325명은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이었지요.

바다 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외쳤어요.
"나를 버려요. 제발 바다로 뛰어들어요."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때문에 304명의 승객과 함께 바다로 서서히 가라앉았지요.

끝내 찾지 못한 5명.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출간된 그림책.
<세월>은 그날의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나온 책이예요.

들뜬 모습의 사람들.
세월호의 외침.
붉은 해를 등에 지고 바다 밖으로 나온 세월호.
모든 그림들이 묵직하게 심장을 짓눌렀어요.

한장 한장 돌덩이를 넘기듯 무겁게 읽혀지는 책.
마지막 그림에서
조절할 수 없는 눈물이 얼마나 흐르던지요.

👉이 부분은 꼭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으로 보아야 느낄 수 있는 것도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영혼을 달래는 마음으로 그렸을 그림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그림이었어요.

아이들이 무사히 제주도에 도착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 날 세월호가 출항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상상도 못할 그날의 사고.
119로 신고하던 아이의 목소리.

👉세월호가 보고 느낀 순간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책.

이 책은 알라딘 북펀딩을 통해 출간됐고,
수익금 일부는 '4.16 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주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니
아이는 무슨 일인가 싶었나봐요.
세월호는 알지만, 그날의 참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아이의 반응이었지요.
이번 기회에 아이와 지난 기사들도 다시 찾아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노란상상(@_noransangsang)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 #100세그림책 #북펀딩 #세월호그림책
#세월호 #세월호참사 #10주기 #4월16일 #못다한이야기 #노란상상그림책 #그림책추천
#서평단 #도서협찬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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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조엘 디케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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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해리쿼버트사건의진실1
#해리쿼버트사건의진실2
#조엘디케르 #밝은세상

💥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
💥 아무도 모르는 살인 사건의 비밀.
💥 당신의 비밀은 내가 지켜줄께.
💥 내가 정말 사랑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야!!!

🏷
1975년 8월 놀라 케러건이 실종된 후 어디에서도 놀라를 발견할 수 없었다.
세상 모두가 잊었어도 해리는 놀라를 잊을 수 없었다.
단 하나의 사랑. 그의 뮤즈였으므로.
당시 15살의 놀라와 금지된 사랑에 빠진 해리 쿼버트는 34살이었다.

2008년 10월, 놀라를 그리는 마음으로 해리 쿼버트는 자신의 집 정원에 수국을 심으려 했다.
정원의 땅을 파내던 중 놀라로 의심되는 백골사체와 자신이 쓴 <악의 기원> 원본이 발견된 후 사건은 또다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악의 기원>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해리는 놀라를 납치 후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되고 만다.

해리의 제자였던 마커스 골드만.
마커스는 이 사실을 듣자마자 해리에게 찾아가고 해리는 '자신이 놀라를 죽인게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마커스는 자신의 스승이자 친구인 해리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사건의 발생지인 오로라에 머물며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p34
해리는 언제나 카리스마가 넘쳤고, 자기 확신에 차 있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권위가 느껴졌다.
✒️p56
경찰 책임자는 만약 놀라 켈러건의 유골로 확인될 경우 해리 쿼버트는 또 다른 살인 사건, 즉 1975년 8월 30일에 시신으로 발견된 데보라 쿠퍼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p125
나는 으스스한 기분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다. 대문 앞에 당도했을 때 누군가 나의 부재를 틈타 남기고 간 쪽지를 발견했다. 아무런 표시도 없는 아주 평범한 봉투 안에 컴퓨터로 입력한 문장 하나가 들어있었다.
ㅡ 집으로 돌아가, 골드먼.
✒️p148
마커스 골드먼은 겁쟁이, 약자만을 상대하는 비겁자, 주제를 모르고 떠들어대는 허풍쟁이, 입만 살아 나불대는 떠버리, 강자 앞에서는 몸을 사리면서 연막이나 치는 형편없는 놈이지. 무엇보다 고약한 사실은 자네가 고작 그런 수준으로도 만족한다는 거야.

🏷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사건 전개.
예상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
하지만, 화자에 따라 사건은 다르게 묘사된다.

⚡️해리가 말하는 사건
⚡️마커스가 조사하는 사건
⚡️경찰이 말하는 사건

세 가지의 이야기가 미묘하게 다르다.
틀어진 이야기 속에서 어떤 힌트를 찾고 누구를 용의자로 삼을지는 소설을 읽는 독자의 몫이었다.

⚡️모두가 용의자였고, 누구도 진실하지 못했다.

🏷
백지 증후군에 걸린 마커스.
자신의 스승이자 멘토였던 해리 쿼버트에게 도움을 청한다.

마커스가 대학생일 때 교수였던 해리는 겉멋만 잔뜩 들었던 마커스를 인간이 되게 했고 작가가 되게 했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가 바로 글쓰기 수업 내용이었다.
해리가 마커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사건이 진행되는 중간마다 짧게 소개된다.

✍️글쓰기 수업 내용을 읽으며
'이 내용은 작가님만의 노하우를 기록한 게 아닐까?'
라는 상상을 했다.

🏷
등장 인물 모두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이야기다 보니 약 1,00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이 탄생했다.
입체감 있는 등장인물의 행동과 대사가 더욱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했다.
⚡️페이지터너 보장!!!

게다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를 과거의 사건이나 인물의 성격으로 다뤄 몰입감을 높였다.
가진 자의 갑질, 해리성 정체 장애, 미성년자 성매매 등 하나같이 편하게 읽어지지 않는 사건들이다.
🔥욕하면서 읽고 소름끼치는 순간을 참아가며 읽어야 했다.

⚡️소설에서 던져주는 힌트들을 모아 용의자를 간추려가며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읽게 되는 가독성 좋은 소설. 👍
⚡️인물들이 가지고 있던 비밀에 놀라고,
사건의 배후을 읽고 단전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빡침을 느끼면서 책을 덮게 되는 소설. 👍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에게
🙋반전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에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재미를 주는 소설이라 추천해봅니다. ✨️✨️✨️✨️✨️



⭕️ 이 서평은 밝은세상 (@wsesang)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편소설 #프랑스문학 #미스터리소설 #스릴러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반전 #페이지터너 #가독성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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