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김달님 ㅡ 아임 폴 인 러브 어게인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아련한 추억 속 명우. 공부를 선택할 것인가, 사랑을 선택할 것인가. 처음 온 사랑은 그렇게 끝내지 못해 아쉬운 미련으로 남았다.
☆p27 ㅡ 걔는 오늘 따뜻한 밥을 먹었을까. 이따가 내 전화를 받을까. 아임 폴 인 러브 어게인. 너를 찾아서. 선생님 몰래 귀에 꽂은 이어폰에는 그 아이의 컬러링이 흘렀다.

📍조우리 ㅡ 10년 후의 약속
☆아디다스급의 중산층을 누리던 우리집에 IMF를 직격으로 맞았다. 아빠는 실직하셨고 엄마는 망했다. 나는 이번 인생은 망했다는 마음으로 학교와 집을 오갔다. 가족과는 만나지 않게 피해다니며 하루를 버텨냈다. 비오는 날 동생이 데리고 온 바들바들 떨던 강아지와의 만남. 강아지의 모습에서 나를 보았다.
☆p51 ㅡ 타임리프를 할 수 있다면 20+n년 전으로 돌아가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오태호의 노래를 열심히 들으며 월미도로 향하던 나를 안아 주고 싶다. 그 노래의 맨 마지막을 잘 들어 보라고, 너는 그 긴 어둠을 무사히 지나올 것이고, (생략)

📍전성배 ㅡ 그 밤의 소리
☆지독하게도 가난한 나의 집. 나의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았다. 오로지 빨리 돈을 벌고 싶었다. 그러자면 돈벌이 안되는 문학 따윈 버려야 한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돈 안되는 그것. 그래서 난 귀금속 공예 특성화고에 입학했다.
☆p73 ㅡ 아버지처럼 되는 것이 두려워 좋아하던 글쓰기도 포기한 나이지 않던가. 애당초 공예나 문학이란 건 돈이 안되니 고려조차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그런 내가 굳이 선배의 야간작업을 보겠다고 이곳까지 왔다.

📍최지혜 ㅡ 불꽃놀이
☆재수생 신분으로 학원을 오고가는 동안 고3 생활을 또다시 했다.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처럼 늘 인생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럴 땐 옥상이 최고의 휴식처. 그 곳에서 노란 폴로 티셔츠를 입은 그 사람을 보았다. 계속 의식하게 됐다.
☆p95 ㅡ 그렇다고 하더라도 분명 누군가에게 뜨거운 관심을 갖고 설래던 몇 주간은 수많은 사람들 중 '익명1'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 살아 있었다.

📍서윤후 ㅡ 계피색 꿈
☆학창 시절부터 시를 쓰고 글을 쓰는 것이 좋았다. 누구에게도 공감받지 못했던 시에 관심을 보여준 선생님을 만났다. 고마운 인연은 또 있었다. 공부도 잘하고 공모전마다 1등을 하는 아이. 야자 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서 서로 교환한 시에 대한 품평을 메일로 주고 받았다. 그 시절 만난 소중한 인연들 덕분에 계피색 하늘을 버텨낼 수 있었다.
☆p107 ㅡ 처음 보는 선생님이었다. 명찰에 적힌 내 이름을 또박또박 불러 주며 시를 쓰는게 재미있느냐고 물었다. 기회가 된다면 나의 시를 한번 읽어 보고 싶다고. 네가 쓴 시를 읽어 보고 싶다는 말은 좀 설레는 말이었다.

📍장한라 ㅡ 스포일러
☆10대의 한라에게 현재의 한라가 편지를 썼다. 넌 큰 꿈을 가질 것이고 그 꿈은 곧 절망에 가까운 실망으로 다가올 것이며, 그래도 넌 제법 괜찮게 잘 살아낼거라고. 실패해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음을.
☆p135 ㅡ 눈 결정처럼 서로 다른 사람들을 왜 똑같은 과목과 똑같은 시험에 짜 맞추려 하는지 납득하지 못했지. 부처님은 팔만 팔천 가지 틀을 만들고도 모자랄까 염려했다는데, 채 열 개도 안 되는 과목 점수로 사람을 판가름하는 게 말이 되냐며 입버릇처럼 말했지.

📍장도수 ㅡ 망가뜨리지 않고 사랑하는 법
☆올바른 행동과 올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구분지어지는 내 마음 속은 누구도 모르는 나만의 비밀이다. 입바른 소리로 따박따박 따지고 싶고 어깃장을 내고 싶지만 올바른 내 모습이 아니므로 숨기고 살았다. 사회 선생님을 만난 그 날 이전까지는. 이제는 안다. '그럴수도 있지'의 유도리도 필요하다는 것을.
☆p162 ㅡ 본래 나는 겁이 많고 소심하고 가끔은 이기적인 데다가 못돼먹은 상상도 하는데, 전혀 그러는 일이 없다는 듯 굴었다. 나는 대범하고, 이타적이고, 언제나 선한 선택만을 한다는 듯이.

📍황혜지 ㅡ 너의 밤이 머무르는 곳
☆6 pm, 학교 옥상에 누워 빵또아를 먹으며
8 pm, 칸막이로 둘러싸인 0.5평의 세계
10 pm, 팬시점에서 정류장까지 500미터
12 am, 인생의 중요한 고민은 냉장고 앞에서
1 am, 이불 동굴에 쌓인 비밀들
7 am, 다시 밤을 향해 서두를 시간
ㅡㅡㅡㅡ
허투루 넘길 내용이 없었다. 작가님들의 밤 속에서 지난 시간의 내가 보였다. 읽으면서 벅차올랐고, 불안했고, 두려웠던 그 시절의 나를 만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책폴#너와나의야자시간#그오랜밤의이야기#앤솔러지에세이#위아영#에세이추천#가제본서평단#야자시간#서평후기#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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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대하여 - 박상영 연작소설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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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애들
매거진 c의 인턴 사원으로 만난
'황은채'와 '김남준'의 이야기.

📌p40
"너 왜 웃어? 웃겨? 내가 방금 뭐라고 했는데, 그냥 우습니? 조증 걸린 애처럼 왜 맨날 웃어?"
그러게, 나 왜 웃지.
이렇게까지 이해되지 않는 상황 앞에서도 나는 정말 왜 웃고 있지.

✅️2.보름 이후의 사랑
사수와 부사수로 만난 '고찬호'과 '한영'.
동갑내기인 둘은 안정적인 사랑을 찾고 싶었다.
늘 나쁜 남자만 만나 안좋게 끝나던 '고찬호'은 '임철우'와 함께 동거하는 '한영'이 신기하기만 하다. 따끔한 조언을 듣고 만나게 된 '김남준'....

📌p72
"근데 너는 결정적으로 용기가 없어.:
"무슨 용기."
"상대에게 투신하는 용기. 연애가 별거니? 그냥 눈 꽉 감고 한몸 던져버리는 거랴. 근데 넌 겁이 너무 많아. 발가락 하나 걸치지 못하는데 누구랑 연애를 하냐."
📌p73
"성격이 곧 운명이야."
"요즘 사주 배우니?"
"셰익스피어가 한 말이다. 무식한 놈."

✅️3.우리가 되는 순간
영상마케팅을 위한 마케팅2팀에서 만난
'황은채'와 '한영'.
황은채는 자유로운 근무 조건으로 스카우트됐다. 그 팀에 이방인처럼 오게 된 한영.
일적인 관계에서 속내를 털며 서로의 문제를 의논하는 사이가 된다.
황은채는 꼭 리나 이모같았다. 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유일한 사람.

📌p158
"나나, 아마 금방 다른 데로 가겠지? 졸업장 같은 건 필요 없는 곳으로."
"그러겠지."
"있잖아 한스, 나 임신했대."
"뭐?"
📌p170
이모가 언제까지 보텨줄지 모른다는 말이 한없이 참혹하게 들렸다. 전화를 끊고 엄마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병상의 이모의 얼굴은 노랗게 떠 있었으며 깡마른 몸에 링거 줄이 이어져 있어 마치 기계의 일부처럼 보였다.

✅️4. 믿음에 대하여.
임철우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아파트를 사서 좀 더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자는 한영. 이태원에서 운영 중인 이자카야는 파업 직전.
다시 만난 김남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왼쪽 눈 아래 작은 별같은 점이 그대로인 그를 다시 만났다.
임철우의 믿음 이야기는 그렇게 끝을 알 수 없는 사연들로 가득했다.

📌p256
빙긋 웃는 남준과 내 눈이 마주쳤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키스를 했다. 짧지만 뜨거운 순간이었다. 어쩌면 내 인생 전부를 뒤흔들 만큼. 우리의 삶에, 남준과 나, 찬호와 한영의 삶에 아주 작은 실금이 가기 시작했다.

ㅡㅡㅡㅡㅡㅡㅡ

자타공인 유교걸인 저는 소설을 읽는 내내 충격을 받았다.
동거를 하는 커플, 혼전임신, 친구의 친구에게 설레는 사람, 동성애자까지.
어쩔 수 없는 유교걸과 꼰대 마인드가 불쑥불쑥 차고 올랐다.😅😅😅

그런데도 멈추지 못하고 계속 읽어간 책.
이 책은 '요즘 애들', '보름 이후의 사랑', '우리가 되는 순간', '믿음에 대하여'로 이어지는 네 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지만 하나로 다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있었다.

살아가는 모습은 이들과 내 모습이 하나 다를게 없었다. 치열하고 억울하고 화가 나는 현실을 살아내는 모습은 똑.같.았.다.
작가님의 표현력은 참 맛깔난다.
에둘러 표현하지 않은 날 것으로 회사에서 겪는 부당함과 억울함이 그대로 전해졌고 팬데믹으로 '나만 아니면 돼.' 하는 상황을 그대로 옮겨주셨다. 30대의 사랑과 일에 대해, 사회의 편견 속에 상처받은 청춘에 대해 고스란히 그려진 책.

새로운 세상을 훔쳐보 듯,
깜짝깜짝 놀라며 실눈 뜨고 몰래 보듯,
두 눈을 가린 손가락 사이로 슬쩍 보듯,
그렇게 읽었습니다. ☺️☺️

#믿음에대하여
#박상영
#문학동네
#연작소설
#팬데믹일상
#30대의일과사랑
#소수자에대한편견
#독서감상문
#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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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쫓아오는 밤 (반양장) -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14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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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ㅡ 긴장감 넘치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었다.

#작가소개
최정원 ㅡ 읽는 즐거움이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폭풍이 쫓아오는 밤』으로 제3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제3회 비룡소 틴스토리킹 공모전에 최종 당선되었다.


#줄거리
1️⃣엄마가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떠나는 가족 여행, 신난 이지와는 달리 이서는 이번 가족 여행이 탐탁치 않는다. 무리하는 아빠를 보는 것도, 그저 해맑은 이지를 보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있는게 힘든 이서였다. 체크인을 하고 숙소 근처를 달리던 이서는 편의점에서 한 아이를 만난다. 남수하.
이서 팔에 있는 흉터를 보고 흠칫 놀라던 애였다는 것뿐 신경쓰이지도 않는 아이였다.
어색한 만남이 있고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쏟아지는 비. 그리고 들려오는 비명같은 개 짖는 소리.
설상가상 인터넷도 끊기고 전화연결도 되지 않자 관리동으로 가서 확인해보겠다고 나서는 아빠.
천식 발작을 하는 아빠여서 관리동으로 나선 아빠를 걱정하고 있는데 들려오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그리고 비명같은 개 짖는 소리가 아닌 처음 들어보는 동물의 포효 소리가 들려왔다...


#발췌
📌p21
딱 한 시긴만 뛰고 오자. 그럼 다시 착한 신이서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왼손 손등부터 손목까지 구불구불 이어지는 흉터 위에서, 시계 유리가 반짝 빛났다.
📌p34
개 짖는 소리, 라고 부를 만한 소리일까 저것이. 이서에게는 그것이 비명처럼 들렸다. 무언가 끔찍한 것애 쫓기며 정신없이 내지르는 그런 비명. 뒷덜미레 떨어지는 빗방울이 유독 차서 몸서리가 쳐졌다. 역시 이 여행은 오는게 아니었다.
📌p44
시커먼 물결이 창틀 바로 아래에서 넘실거리고 있었다. (중략) 두 팔을 활짝 벌린 너비의 두 배 크기였던 창문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가득 운 채로.
📌p127,128
검붉게 달아오른 얼굴이 비죽하니 웃었다.
"어이. 학생, 괜찮나?"
비릿한 술 냄새가 물씬 피어올랐다. 이서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천둥 소리가 하늘을 찢어 놓을 듯한 기세로 울려 퍼졌다.
그들은 아직 폭풍 가운데 있었다.
📌p145
심장이 제멋대로 뛰며 식은땀이 솟았다. 한동안 잠잠했던 '증상'이 하필 이럴 때 도지다니 가슴이 철렁했다. (중략)
수하는 사람들의 주목을 견딜 수가 없었다. 모든 눈빛이 질책 같았고 모든 목소리가 위협 같았다.

ㅡㅡㅡㅡ

좀비장르, 크리처장르, 괴담장르, 미스터리장르 섭렵하는 저란 사람. 흥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뭐지?? 이 소설. 읽는 내내 멈출수가 없었다.
아이들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지난 날로 인한 상처가 있었다. 자신때문이라고 자책하는 이서, 자신이 미워하는 사람과 똑같아지는게 무서운 수하. 두 아이가 만나 어떻게 아픔을 이겨내는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였다.

오지의 오지 속에 살던 그 놈이 세상 속으로 나오게 된 것은 결국 괴물보다 더 괴물같은 인간들 때문이었다. 크리처라는 말은 단순히 괴물이라는 뜻보다는 좀더 다른 의미를 가진다. 생물인데 동물인지 아닌지 잘 모르는 낯선 존재? 자연적으로 생겨난 괴물이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의해 만들어지는 존재에 가까운 피조물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그 놈은 결국 분노에 휩싸이고 폭발하고 만 것이다.

그렇게 인간들 속으로 들어온 그 놈은 악마였다.
그 악마와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내내 긴장을 풀 수 없었다. 이제 끝나려나 싶을 때 또 다른 사건들로 마음을 움켜잡았다.
현재와 과거를 옮겨가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마음의 상처도 이겨내고 이 악마도 이겨내주길 바라게 되는 마음으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쉼없이 읽었다.
몰입도 좋은 스토리,
가독성 좋은 문장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작가님을 만난 행운같은 시간이었다.


#폭풍이쫓아오는밤#최정원#창비#카카오페이지#소설Y#영어덜트#페이지터너#몰입도최고#가독성좋음#K크리처물#성장#회복#죄의식#영어덜트소설상#서평후기#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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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상상하라 -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바로 서는 기적의 10문장
오하시 신 지음, 안선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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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ㅡ 너무 애쓰지 말아요.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작가 소개
오하시 신 ㅡ 유학시절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통증이 해소됐던 경험을 계기로, 알렉산더 테크닉 국제교사가 됐다. 이후 물리치료사 자격도 취득하여 재활치료에 알렉산더 테크닉을 접목했다.
2020년 독립해 재활훈련을 중심으로 한 (주)플로에식스를 설립했다. 꾸준히 자세 개선 연구 성과를 학회에 발표하고 있으며, 의료에만 의지하지 않고 건강과 케어 본연의 자세를 제안한다.

#줄거리
누구에게나 불편한 곳이 있다. 어깨가 뭉치고 뒷목이 뻐근하고 손목이 아프고 소화가 안되고 생리통이 있고 관절들이 삐걱거리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증상들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원인을 생각했다.
유학 시절 경험한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바로 '자세'였고 바른 자세를 하는 것만으로 통증의 대부분은 호전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바른 자세라는 것을 말하면 '스트레칭을 하라. 운동을 하라.' 라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몸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다.
마음과 몸이 뻣뻣하게 굳고 긴장된 잘못된 자세로 지내다보니 몸과 마음이 아파지는 결과로 나타나게 됐다.
이 책 속에 나오는 기적의 문장을 통해 몸을 바르고 부드럽게 해서 긴장을 풀고 여유를 되찾길 바란다. 그리하여 고질적으로 괴롭히면 몸과 마음의 병을 떨쳐내길 바란다.

📍기적의 문장
1. 머릿속에서 조각배가 조용히 흔들립니다.
2. 척추가 사슬처럼 흔들립니다.
3. 눈알은 늘 물속을 떠다닙니다.
4. 잇몸에 피가 돌고 혀는 떡처럼 말랑말랑합니다.
5. 산기슭의 눈이 녹아내리듯 양쪽 어깨가 멀어집니다.
6. 가슴과 등이 펴지며 호흡이 잔물결처럼 드나듭니다.
7. 몸 안에 쏟아지는 폭포를 잉어가 힘차게 거슬러 오릅니다.
8. 골반은 와인잔 바닥처럼 늘 조용히 흔들립니다.
9. 모래시계 속 모래가 다리를 타고 똑바로 떨어집니다.
10. 날숨에 몸이 이완되고 들숨에 척추가 세워집니다.

✅️생생경험담1
ㅡ 등이 쫙 펴졌네. 다른 사람인 줄 알았어.
✅️생생경험담2
ㅡ "엄마, 요즘 새우등이 엄청 심해졌네." 이 말을 듣고 기적의 문장과 호흡의 기초를 배운 날부터 효과를 보았어요.
✅️생생경험담3
ㅡ 걷지 못할 정도로 심하던 요통이 사라졌어요.
✅️생생경험담4
ㅡ 아름다움을 되찾아가는 모습에 감탄했어요.

ㅡㅡㅡㅡㅡㅡ

기적의 문자이 어떤 일을 한다고 자세가 바르게 되고 올바른 호흡이 가능하다는 거지?
의문을 가지고 읽기 시작하다 느낀 점은 잔뜩 웅크리고 있던 제 몸의 상태를 파악하게 됐어요.
책에서 나오는 순서대로 머리 속에 배를 띄우고 골반을 와인잔 다루듯 하고 척추를 긴 사슬이 쭉 펴지게 한다 상상하며 하나 둘 따라하다보니 아픈 곳이 명확하게 어딘지 티가 났어요.
저는 안으로 굽은 어깨와 뒷목이 결렸고 골반과 무릎이 아파서 긴장되더라고요.
기적의 문장을 따라하기 앞서 의문을 가졌던 마음도 역시 긴장된 상태였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이었어요.
몸이 흔들흔들 부드러워지니 마음도 나풀나풀 흐느적거려지는 것일까요?? 🤭🤭
이렇듯 몸과 마음이 다른게 아니라 하나로 움직이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 진실이었어요. 마음이 긴장되니 몸도 긴장되고 마음이 편안하면 몸도 바르게 선다는 것이 책에서 말하는 요점이예요.
'으으으' 하지 말고
'둥둥','흔들흔들','슈웅','말랑말랑','쭈욱','슝슝','흔들흔들',' 하는 생활로 좋아질 제 몸과 마음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옹골찼던 긴장감이 풀어지는 기분이예요.
많은 증상들이 호전된다고 하니 힘들지도 않은 바른 자세를 해봐야겠어요. 애쓰지 말고요.


#몸을상상하라
#오하시신
#안선주옮김
#쌤앤파커스
#기적의문장
#애쓰지말기
#하루6초
#고질적인통증에서벗어나기
#몸과마음을부드럽게
#긴장감풀어놓기
#서평후기
#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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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실무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한글 - ‘짤막한 강좌’ 한쌤의 고품격 강의 제공!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한정희.이충욱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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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ㅡ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한글을 이용해서 회사나 관공서에서 필요한 실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작가소개
✅️한정희 ㅡ 유투브 ''짤막한 강좌'의 운영자이자 컴퓨터 겨육 전문 강사. 2022년9월 기준으로 구독자 12만 명의 인기 유투버이다.
현재 이한아이티 공동 대표이다.
저서로는 <된다! 7일 실무 엑셀> 이 있다.
✅️이충옥 ㅡ 컴퓨터 교육 전문가. 부산을 포함한 경남 지역 관공서, 기업, 대학 출강 전문 업체 이한아이티의 공동 대표이다. 연수원, 인재개발원, 대학교 등에서 강의한 경력만 20년!! 그간의 강의 경험을 담아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책소개
실무에서 쓰는 순서대로 배워야 진짜다.
이 책 저자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서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고는 블로그나 유투브에 강좌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구독자들의 댓글과 질문들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꼭 필요한 기능들을 차근차근 순서대로 알려주신다.
'이 책은 누구에게 필요할까?'를 고민하셨고 초보자들과 취업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책을 만들고자 하셨던 저자는 과정샷과 순서설명을 아주 자세하게 하나하나 실어놓았다.
이 책 속 모든 내용은 256개의 동영상 강의로 준비되어 있고 QR코드를 타고 들어가면 관련 영상을 바로 찾아볼 수 있게 해두었다.

📍엑셀 : 일 잘하는 사람되자.
1. 엑셀 기본 ㅡ 초보 탈출하기
2. 데이터베이스 ㅡ 기본 작성하기
3. 수식과 함수 ㅡ 기본적인 수식과 함수
4. 함수 심화 ㅡ 업무에 반드시 사용하는 함수들
5. 보고용 차트 ㅡ 데이터를 집계하고 시각화
📍파워포인트 : 발표 잘하는 사람되자.
1. 파워포인트 기본 ㅡ 슬라이드와 텍스트 슬라이드
2. 도형 활용 ㅡ 슬라이드 꾸미기
3. 그림과 아이콘 ㅡ 슬라이드 만들기
4. 표와 그래프 ㅡ 발표 자료를 더 강력하게
5. 슬라이드 노하우 ㅡ 발표를 위한 팁
📍워드 : 보고 잘하는 사람되자.
1. 워드 기본 ㅡ 기본 문서 편집에 필요한 것
2. 본문 꾸미기 ㅡ제목, 여백, 용지 등
3.개체 활용 ㅡ 문서를 돋보이게(표, 그림)
4.인쇄 배포 ㅡ 각주와 미주 삽입, 다단 설정, 인쇄
📍한글 : 일 잘하는 사람되자.
1. 한글 기본 ㅡ 기본 문서 편집에 필요한 것
2. 문자 편집 ㅡ 빠르게 본문 꾸미기
3.개체 활용 ㅡ 표, 그림
4.인쇄 배포 ㅡ 문서 인쇄하기 전 단계, 인쇄.

ㅡㅡㅡㅡㅡㅡ

빈 문서 불러오기부터 알려줄지 몰랐다.
기본의 기본부터 꼭 필요한 기능과 툴 이용법을 알려주셔서 '그건 어디로 들어가야 돼요?' 라는 혼잣말을 할 필요가 없게 해서 좋았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발표자료를 PPT로 만들어야 하는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컴.알.못 엄마는 작아질 수 밖에 없었다. 과거 직장생활의 경험으로 그나마 아주 조금 손댈 줄 안다는 정도여서 아이들이 물어보면 '모르는거 물어보지 말자. 제발!!' 하며 속으로 빌게 됐다.
이 책을 펼쳐놓고 하나 하나 따라하다 보니 문서도 PPT도 어느새 조금씩 모양을 갖춰졌고 이것 저것 막 눌러가며 만들었던 결과물에 비하면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가져갈 수 있었다.
또, 아이들이 이제껏 발표자료로 작성했던 문서와 PPT에 써보지 못한 기능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다음 수행평가 때 이용하겠다며 야무지게 책갈피를 꽂아두었다.
초6, 중2도 혼자서 따라할 수 있을만큼 아주 상세한 기록으로 초보자들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실무 가이드로는 아주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경력단절된 저같은 엄마들도 옛기억을 더듬어 다시 공부할 때 참고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실무엑셀파워포인트워드한글#한정희#이충욱#이지스퍼블리싱#실무문제완전해결#짤막한강좌#한쌤의고품격강의제공#진짜오피스프로그램사용법#취준생#실무초보자#서평후기#완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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