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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와 치히로 - 시바 개와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한집 생활
배지환 지음 / 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최강 귀요미들이 떴다.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 하루종일 이녀석 둘만 보고 있자면. 시바견 '하쿠'와
아비시니안 '치히로'는 어릴적부터 주욱~ 함께 커온 가족. 집사이자 견주인 아빠는 '무심한 개와 다감한 고양이가 같이 삽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애교만땅의 표정들이 즐비한 하쿠는 무심한 개가 아니었고 시크한듯 찍힌 치히로는 다감하기만 한 것 같지는 않았다. 결국 사진으로는 다 알
수 없다는 말. 온리 사람 식구인 아빠가 털어놓는 그들의 일상은 <하쿠와 치히로>를 꼼꼼하게 읽어야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된다.
시바견과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이웃도 있고 아비시니안 고양이들을 반려하고 있는 집사도 있다. 하지만 모든 강아지, 고양이의 성격이 다 다르므로 그들의 일상이 동일할 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동물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머금으며 공감지대를 형성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