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포크 테이블 특가 세트 - 전2권 (킨포크 테이블 one + 킨포크 테이블 two) The Kinfolk Table 킨포크 테이블
네이선 윌리엄스 지음, 박상미 옮김 / 윌북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킨포크>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이 언제부터였을까.

‘빠름에서 느림으로, 홀로에서 함께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를 지향한다는 <KINFOLK> 매거진의 푸드 스타일링북은 '도시의 멋진 삶'과 '여유로운 목가적 삶'을 합쳐놓은 특이한 세트북이었다. one에는 뉴욕, 브루클린, 덴마크의 맛과 라이프를  two에서는 잉글랜드, 캐나다 시골, 포틀랜드 의 라이프 스타일과 레시피들이 담겨 보는 재미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창립편집자가 여성이 아닌 네이선 윌리엄스라는 남성이라는 점도 놀랍지만 뜻을 함께 하는 사진작가, 디자이너, 작가들이 잡지 편찬을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그 뜻과 정신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커뮤니티 소그룹이라는 점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실제로 그는 스프라우트 세트북 속에서 그의 어머니 '베라 윌리엄즈'를 소개하기도 했고 '네이선과 케이티 윌리엄스' 자신들의 삶의 부분을 이야기로 털어놓기도 했다. 어느 페이지에서는-.

 

 

 

음식 접시가 저마다 표정을 갖는 순간이 있다  - 요리사 박찬일

 

 

 

친족이나 가족을 뜻하는 단어인 킨포크라는 단어가 이제는 2011년 창가된 글로벌 감성 매거진의 이름으로 떠올려지고 '느린 삶의 기쁨'을 재발견하고자한 그들의 뜻을 떠올리는 동시에 화가, 농부, 작가, 뮤지션 들이 보여주는 '간소한 삶'에 동참하거나 적어도 긍정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으니 이만하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된 셈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들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1/3은 요리법, 1/3은 사람 이야기, 1/3은 여행기를 담고 있노라고. 함께 밥 먹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고자하는 그들의 바램은 잘 전달되어졌다. 문화와 스타일 그리고 언어가 다른 내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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