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에서도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너무나 분명하게 나와있는 책. 그래서 정말 보고싶었어요. 전 아직까지는 소비자의 이야기를 들어야할 입장은 아니지만 언젠간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내는데요, 제가 언젠가 그런입장이 되겠지만 우선은 소비자로서 겪었던 많은 일때문에 이 책이 더 끌렸던것 같아요. 3000명에게 불만을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저이니까요. 전 제가 생각했을때 왠만한건 회피형이라 문제가 생겨도 크게 말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화가 난다고해도 우선 왠만하면 말로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말로하고 넘어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는 해서 꼭 목소리를 크게내야하는 경우가 생겨요. 한국에서 지내다보면 말 안하고 화 안내면 일이 해결 안될때가 더 많다고 느끼고는 하거든요. 요즘 오히려 갑과 을의 관계라고 해서 컴플레인하는 손님의 태도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들어주지 않는 기업이나 사업장도 분명 문제가 있지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어떻게 기업이 신뢰를 쌓아갈수 있는지 알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진정성있게 다가가며 투명하게 회사를 운영하고 고객의 소리를 잘 들어주고 그것에 대해 적절하게 반응하며 고객이 내 반응에 만족하고 있는지 잘 확인하는 이런 6가지 요소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우선 고객의 입장으로서 진정성있고 투명한 회사는 아무래도 더 믿음이 가게 되어있으니까요. 또 한번 이야기한것에 귀기울일줄 안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어디있을까 싶어요. 가끔 한국에서 고객들이 큰소리를 내는이유는 상대방이 그만큼 열심히 들어주지 않는것 같아서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또 들어주기만하고 죄송하다고만하는것이아니라 어떻게 해결할지 적절한 해결방안을 내는것도 중요하구요. 제 경험을 말하자면 분명 화가나서 컴플레인을해도 죄송하다는것 말고 다른말을 듣지 못하면 오히려 더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이일은 어떻게 해결할건지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노력할지 알고 싶었는데 그런말없이 얼른 미안하다고 하고 끝내려는것 같아서 말이에요.
또 새로운 부분에서는 소비자가 창조한 새로운 세상이라며 소비자가 왕이라고 하는 표현이 눈에 띄었어요. 소비자가 왕이라는 말은 참 오랫동안 들어온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소비자가 말도 안되는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수 있을정도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지만 오히려 꼭 들어야할 이야기는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아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편안하게 블로그나 SNS에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덕분에 기업은 소비자의 진실된 의견을 들을수 있는 계기가 되서 좋은것 같더라구요. 정말 유용한 방법중에 하나인것 같았어요. 저도 기업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이야기하기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리게되고 귀찮고 또 잘 해결되지 않는것 같아서 이야기를 하지않는 편인데 불만인걸 제 블로그에는 편안하게 쓸수 있거든요. 제 순수한 경험이니 충분히 어디에 적어도 거짓만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공감을 얻고 싶으니까요.
또 CGM을 측정하는 다양한 방법은 사실 한번읽어서는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어요. 노트도 하면서 정리하면서 공부해봤는데 한번 더 읽어보면 훨씬 잘 이해가 가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정확하게 검색을 할수 있는지 아니면 정확하게 검색하게 만드는지 이 측정을 통해서 정확히 무엇을 측정하게 되는지 알게되었어요. 회사를 얼마나 알리는건지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회사에대한 생각은 어떤지 또 이 말이 얼마나 많이 확산되는지 제가 기업이나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 이야기들이었던것같아요. 그래서 이부분은 꼭 다시 한번 더 읽어 보려고 해요.
또한 신뢰있는 광고나 웹사이트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실질적인 예시로 월마트의 이야기가 정말 인상깊었어요. 사실 우리도 아직 블로그에서 협찬받았으나 본인의 경험인것처럼 이야기해서 문제가된 경우도 많이 있었잖아요. 오히려 진실되게 이야기를 전부 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직도 우리는 홈쇼핑의 물건을 환불하거나 카드사에 전화를 할때만 해도 많은 자동음성을 지나서 오랜기간을 대기음을 들으며 지내고 있지만 이 책을 모든 기업의 소비자지원부서와 담당하시는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기업도 정확하게 할일은 하고 할말은 하고 진정성있게 함께 소비자와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정말 많은것을 배울수 있었던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