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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뎀 이론 - 인생이 ‘나’로 충만해지는 내버려두기의 기술
멜 로빈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요즘 회사 매니저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너무 화가 나고 왜 나만 괴롭히나 생각이 들고 자꾸 개인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잠도 잘 안오고 화가 났다가 분노가 일었다가도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나 자신이 무기력하기도 했다가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무기력해서 하루종일 릴스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고는 하는데 어느 순간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내 마음을 돌아보는 것들을 찾아보니 유튜브에서도 렛뎀이론을 듣게 되었어요. 이 말을 보자마자 예전 양희은 선생님의 그러라그래라는 책이 기억이 났는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마음은 내가 어쩔수 없는 것인데 내가 그것에 신경을 쓰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랬구나 싶은 생각이 들며 제 상황이 인식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렛뎀 이론 책을 읽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 집이 엉망이거든요. 물건을 들어 제자리에 옮기는것도, 정리하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하고 싶지도 않고 진행되지도 않고 있어요. 지난 반년 동안 일이 너무 힘들었고 저는 일이 진행되는걸 보며 화도 많이 났었던것 같아요. 그런 시간을 보내며 회사에서는 말해도 매번 벽을 만나는 느낌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불합리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그러다보니 저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무기력해지고 집에서는 꼼짝도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녀도 똑같은 힘든시간을 버티며 어느날 아침 변화했다는 이야기에 희망이 차올랐어요. 정말 저 스스로도 자꾸 안주하고 지금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특히나 매번 회사에서 부딪히며 제 스스로의 생각에 그리고 가치에 의심이 드는지경에 이르렀거든요. 그런데 5초 법칙은 스스로 발사하는 버튼처럼 나를 움직이게 하는 트리거가 되어주는것 같아서 좋았던것 같아요. 저도 귀찮을때 혼자 누워 있다가 아 저거 치워야하는데 하고 숫자를 5부터 거꾸로 세다보니 행동에 옮기는게 훨씬 편해졌어요. 역시 내가 뭔가 하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다는걸 저 또한 깨닫게 된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처음부터 힘이 생기고 직접 몸으로 움직이게 되는것이 너무 좋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법칙을 지금까지 몰랐었다고? 스스로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됐다라는 생각과 함께 그녀의 성공 이야기가 기쁘더라구요.
최근 힘들고 무기력했는데 저 스스로도 결심하며 그래 이제 직접 행동해보자는 마음과 함께 움직임을 시작했어요. 이제 이 나이면 너무 늦은거 아닐까 싶었는데 그녀의 성공이야기가 이제부터 오히려 제대로 된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부터 머리를 한대 맞은듯 했어요. 내가 선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알아줄거라고 기대하는 내가 잘못되었다는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노력하고 열심히한다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그리고 사랑을 받을수는 없다는것이 당연한건데 마치 정말 될것처럼 열심히 했던 지난 날들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누군가 내 실패를 간절히 바란다면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그러게 내버려두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빌고 빌어도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해나가는거고 그들의 생각과 마음은 내가 어쩔수 없는것이기에 그러라그래, 그냥 내버려두자라는 생각과 결심이 깊이 들었어요. 하지만 내버려두는게 마음에서 내려놓는게 얼마나 힘든지 최근에 저에게 일어났던 일도 저 스스로 그만하자 어차피 내가 더 이상 어떻게 할수 없는 일은 그렇게 그냥 내버려두자라는 결심을 꾸준히 했지만 자꾸 가슴속에서 욱하게 화가 올라오더라구요. 하지만 한번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으니 꾸준히 말해보기로 하고 계속 내버려두자, 그냥 내버려두자고 반복해서 결심했던것 같아요.
결국 그 사람은 내 인생에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니 어떻게 되던 그냥 내버려두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스스로도 내가 내 마음대로 잘 안되지만 그나마 유일하게 내 마음대로 할수 있는것도 나 자신이니 내가 할 수 있는것만 그리고 나에게 소중한것만 집중하자는 결심이 들더라구요. 그동안 통제하고픈 욕망이 강한 사람으로서 내가 모든것을 통제하고 싶어서 아등바등 살았는데 그러던지 말던지 이제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고 나는 내것만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반복해서 하며 결국 내 삶을 나에게 돌려주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계속 소리내서 내버려두자, 그래 내버려두자를 외쳤는데 앞으로 저에게 5초법칙과 함께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이 포스팅은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