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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8 -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8
시리얼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시공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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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건 어느 누구나 마찬가지일거에요

저 또한 여행이주는 행복을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누구라도 짝사랑하는 마음이 그러하듯.. 

생각만해도 행복하고 웃음이나고 따스해지는 마음이 저는 꼭 여행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그런 마음이 생겨나곤 해요

마치 여행을 짝사랑하듯이 말이에요


혼자 여행을 떠난 지난해.. 혼자 담아내는 사진 혼자 먹는 그 순간.. 여행이라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거든요

여행하고 먹고 사진찍고 그러면서 혼자 생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건..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순간과 시간을 나누는 책 또한 저에게는 큰 기쁨이 되는데요

시리얼을 만나고..그런 행복을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한컷한컷 오롯이 담아낸 그 마음들..풍경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10분이고 20분이고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어요

바라보다가 깊게 숨을 들이쉬고 마치 그곳에 서있는 것 같은 행복을 공유할수 있었죠


창문만 열어두고 클루앤을 바라볼땐 정말 제가 그 곳에서 반짝이는 설원을 바라보며 한껏 웃음지을 수 있었으니까요

빙하를 인생에서 한번이라도 만나볼 수 있을까요?

예상치 못했던 또 하나의 아름다움을 만나며 이렇게 멋진 자연을 꼭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깊게 하게 되었어요


또 북극권으로 향하는 그 길에서는 여름철 볼수 있는 붉은 자줏빛을 꼭 보고싶었어요

살면서 다양한 색을 만나고 스스로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자연의 색들을

글로 쓰고 사진으로 담으면 이렇게 빛날수 있구나..하고 다시 느꼈던 순간이었던것 같아요

여름에는 어땠을까 상상하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겨보면 거대한 자연과 그 곳을 향하는 이 길이

어쩜 이렇게 잘 어우러져 있을까 감탄할 수 밖에 없었죠.

또한 그곳에서 함께할 수 있는 맛있는 식사도 너무 부러울 따름이었어요


시리얼을 펴보며 사진 한장과 글자 하나를 그냥 넘길 수 없었어요.

보이는 사진과 읽는 글이 전부가 아닌 향이 느껴지고 소리가 들리는 듯한 모든 순간들이 

제게 진정 여행을 다녀온 기분을 선물해주더라구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계획하며 설레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듯이 시리얼을 펼치는 순간이

저에게는 꼭 그랬어요.. 마치 새로운 세상을 향해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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