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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 샤미의 책놀이터 3
임지형 지음, 김완진 그림 / 이지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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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으로 끝나는 책이 참 많지요?

그만큼 편의점은 우리에게 사랑받고 친숙한 소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불편한 편의점1~2, 오싹오싹 편의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1~2, 두근두근 편의점, 거꾸로 편의점, 요괴편의점, 이야기편의점, 외계인 편의점, 한밤중 두근두근 편의점, 궁금한 편의점, 수상한 편의점, 인생편의점, 점장아님주의 편의점, 너구리 마을의 이상한 편의점 등

편의점으로 끝나는 소설이나 동화 목록

이번 2024년 1월 10일,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이 추가로 발간되었습니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샤미의 책놀이터" 시리즈 3권으로 나온 어린이 동화입니다.

가난하고 불행한 상황 속 편의점을 맡게된 어린이가 어떻게 부유한 편의점으로 다시금 일으킬 수가 있을까요?


 

저자 임지형 작가는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하고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고 합니다.

주요 작품으로 「바퀴달린 강아지와 초콜릿 상자」, 「화투 쳐 주는 아이」, 「진짜 거짓말」, 「얼굴 시장」, 「우리 반 욕 킬러」, 「유튜브 스타 금은동」, 「내일은 슈퍼리치」, 「방과 후 초능력 클럽」, 「늙은 아이들」, 「환상의 책방 골목」, 「달고나, 예리!」 등 쓰신 책도 많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림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김완진 작가님이 그려주었습니다.

작가의 말은 책 맨 마지막에 적혀있지만, 이 책의 탄생 비화가 적혀있어 먼저 소개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자주 꿈을 꾸었는데 그날도 변함없이 꿈을 꾸었어요. 꿈 이야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요. (중략) 와! 그 광경이 얼마나 놀랍고 신기하던지요! 그걸 본 순간 꿈속에서 바로 이런 결심을 했어요. '아, 이걸 동화로 써야겠다!'

꿈에서 본 이야기를, 동화로 써야겠다고 꿈속에서 결심하다니... 정말 놀라운 이야기인 듯싶네요 ^^*

그렇게 이 책이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주인공 동연이는 이 책의 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을 지키고 있어요.

어느 날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엄마, 아빠, 할머니 그리고 몸져누운 할아버지 생각에 매일 마음이 아파도 편의점을 떠날 수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 p.61.

 

원래는 할머니의 황금파이로 인기 좋은 편의점이었는데, 이제는 혼자 외로이 편의점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황금파이 사러 다시 올게요."(p.14) 하며 방문한 단골손님.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은 한때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편의점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할머니가 만든 황금파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 p.13.

그러나 만나게 된 스티커 친구들.

양탄자, 국자, 고양이, 거북이

과연 동연이와 스티커 친구들은 황금파이 레시피를 다시금 복원하고 행복을 전하며, 가난한 편의점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손님들은 저마다 추억이 깃들거나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을 가져왔다. 이유는 간단했다. 황금파이가 돈으로 계산할 수 없을 만큼 손님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 p.74.

처음에 책을 아이에게 건네기만 했을 때는 안 읽으려고 했어요.

제가 직접 읽어준다고 하자 옆에 앉아 가만히 듣네요.

그러다 큰아이 챙기러 나갈 일이 생기자 아이 혼자 자기만의 세상 편안한 자세(?)로 뒷부분을 마저 읽었습니다.


 

막상 읽더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해요 ??

특히 "오랫동안 힘이 없던 할아버지 얼굴에 생기가 돌" 정도로 "할머니가 만들어 준 황금파이 맛"을 내게 된 부분이 가장 좋았다고 해요.

아니, 이 맛은 네 할미가 만든 황금파이와 똑같구나?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 p.39.

희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 속에서, 할머니가 만들었던 황금파이를 스티커 친구들과 함께 다시금 만들며 행복을 전하고, 희망을 일으키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페이지 수는 80페이지를 조금 넘지만, 중간중간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 저학년에게 권할만한 창작동화입니다.

혼자 일지 않으려 한다면, 저처럼 앞부분만이라도 읽어준다면 뒷부분은 궁금해서 읽지 않고는 못 배길 거예요.


 

스티커 친구들, 양탄자, 국자, 고양이와 거북이도 꽤 중요한 역할을 맡아 여러 대사가 나옵니다.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목소리를 달리해 읽으니 더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표지에 개성 넘치는 스티커 친구들이 나오지 않고, 약간 우울한 표정의 동연이만 그려진 것은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스티커 친구들을 숨겨두었다 깜짝 등장시킬 목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너무 재밌고 마음 따뜻하게 감동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저런 황금파이가 있다면, 저도 아이와 함께 먹고 행복을 느끼고 싶네요 :D

샤미의 책놀이터 3권으로 나온 책인데,

샤미의 책놀이터 1~2권도 함께 소개드립니다.

샤미의 책놀이터는 책 읽기를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과 자신만의 독서 취향을 쌓아 가는 초등 중학년을 위한 어린이 동화 시리즈입니다.

1. 바퀴 달린 강아지와 초콜릿 상자

(임지형 글 김완진 그림)

2. 평화로운 좀비 마을

(방미진 글 김미연 그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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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노션 첫걸음
원정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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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써보셨나요?


아니면, 메모를 위해 어떤 도구를 주로 사용하세요?

에버노트, 원노트, 구글스프레이드시트, 삼성노트 그 밖의 다양한 노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노션이 가진 장점이 분명 있는데요.

(디자인 기능, 데이터베이스 기능, 협업 기능 등)

처음에는 약간 진입장벽이랄까 어려워 보이는 지점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담감을 줄여주는 책이 나왔어요.

동양북스의 「가장 쉬운 독학 노션 첫걸음」입니다.


 

저자 원정민 작가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교사일지라도 단순히 가르치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행정일에 치여 산다는 것은 들으셨지요?


노션을 활용해서 다양한 학교 행정 관련 업무 기록, 협업, 그리고 독서와 개인 일상까지 기록한다고 해요.

역시 앞서나가는 분들은 기록을 열심히 합니다.

기록에 있어 노션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러다 교사 대상으로 <노션으로 만들고 활용하는 디지털 교무수첩> 연수도 하고, 노션코리아에서 <디지털 교무수첩> 템플릿도 제작하는 등 본인의 적성을 활용한 노션 전도사 역할까지 수행하고 계신 것으로 소개됩니다.


유튜브에서는 알림이별이라는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표지에 보면 "정민쌤의 영상 과외, 정민쌤의 막강 링크"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책에 소개된 링크를 열어보면 알림이별 채널로 연결되더라고요.

공개된 영상인 만큼, 유튜브로 노션에 대해 배워볼 분들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 관심 가져도 좋겠습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


이 책의 내용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노션 시작하기

2. 노션 기본 기능 익히기

3. 데이터베이스로 노션 제대로 활용하기

4. 협업&공유 기능 익히기

5. 수식으로 엑셀처럼 활용하기

6. 노션을 더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법

7. 다양한 노션 템플릿으로 삶의 질 높이기


1장은 아주 기본 기능이라서 조금이라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냥 패스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p.39쪽의 교육 계정 활용 시 무료로 플러스 요금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꿀팁이지요!

저도 대학 이메일을 활용해서 무료로 사용 가능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ac.kr로 끝나는 이메일 )


2장에서는 커버 이미지 꾸미기, 아이콘 삽입,

글머리 기호 및 할일 목록, 토글목록 등 여러 기본기능 꿀팁들이 소개됩니다.

/ 를 눌러주면 나타나는 여러 옵션 값을 빠르게 설정해 주는 것도 유용한 팁이지요.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노션의 아기자기함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노션을 자기 입맛대로 멋지게 디자인하기 위한 여러 팁과 방법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장은 데이터베이스 내용이에요.

에버노트라든가 다른 메모 도구와 차별점이 분명한 기능이지요.

단순하게 표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구조화하여 다른 곳에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오는 것도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저장한 DB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여주는 게 가능한데요~

달력으로 본다거나, 조건값으로 필터링하는 보기를 추가할 수도 있지요.

거기에 p.161에는 "평소 데이터베이스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작업을

자동화해 주는 기능"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정 이벤트 상황에서 페이지를 추가한다거나 값을 설정하는 등,

여러 기능을 자동화해주는 기능은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


4장에서는 협업 공유 기능입니다.

평소 노션에 일상을 기록해둔다면, 다른 사람에게 해당 내용을 공유하게 될 때

공유 기능으로 손쉽게 url로 공유가 가능하겠지요.

또한 동료에게 협업 기능을 추가한다거나 댓글 기능을 활용한다거나

공동작업을 통한 유용한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5장에서는 3장의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높이는 수식과 함수 내용입니다.

합계나 평균 같은 간단한 수식부터 if 함수를 활용한 좀 더 복잡한 함수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관계형 속성을 활용해서 다른 데이터베이스의 속성값을 가져오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할 것입니다.


6장에서는 노션페이지를 워드 문서처럼 PDF로 내보낸다거나,

노션 AI라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능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번역이나 요약 기능까지 제공해 주니 정말 편리한 시대입니다.

p.261에 보면 "페이지에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노션 AI를 실행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직접 해보았습니다. 독서모임의 장점에 대해 물어보았죠.

그랬더니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해줍니다.


 

따로 chatGPT 쓰지 않더라도 대용으로 간단한 내용을 얻고, 편집해 쓰는 데 유용한 도구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매번 같은 답변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답변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것도 아님 주의)

마지막 7장에서는 좀 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틀이 세팅된 템플릿 활용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일상정리, 여행, 재테크, 결혼준비, 선생님을 위한 템플릿 등

상황에 따라 제공되는 템플릿을 사용한 다면 정말 편리할 것 같아요.

물론 제공된 템플릿을 활용하여 자기에게 맞도록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지요.


기존에 노션을 사용해 본 적은 있지만, 따로 배웠다기보다는 일단 깔아서 쓴 정도였습니다.

가끔씩은 유튜브에 나오는 일부 기능을 참고하기도 했지만요.

가장 쉬운 독학 노션첫걸음 책은, 책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기초부터 따라 하며 체계적으로 노션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최신 AI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기도 하죠.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커버와 아이콘으로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을뿐더러,

공유와 협업 기능까지 제공하는 노션을 독학으로 배우겠다면,

이 책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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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의 반려동물 일기 - 생생체험 자연관찰 정브르의 일기
정브르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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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이 동물, 생태에 관심이 많다 보니

유튜브 정브르 애독자인데요~!

이번에 「정브르의 반려동물일기」라는

책이 나와서 바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넘기자마자

"생물인 정브르" 사인이 나타나서

아이가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ㅎ

 

정브르는 134만 구독자를 보유한

생물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유튜브에서 이색동물 소개도 하고,

동물 사육이나 채집 등 다양한 영상을

소개하여 아이들의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채워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유튜브가 아닌 책에서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요?

까치 등 새와 늑대, 다람쥐뿐 아니라,

유기 동물에 대한 내용도 나오고,

고슴도치와 아르마딜로 갑옷 도마뱀,

일본원숭이, 수달과 거북, 우파루파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가 있어요!

 

위 콘텐츠 중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한 부분은

거북이가 물속에서 알 낳는 장면과

우파루파의 신비한 능력 부분이었는데요.

 

신기하게 생겨 안 그래도 관심 갖게 되는

멕시코 도롱뇽인데,

"꼬리나 다리, 뼈, 장기의 일부분도

재생해 내는 엄청난 능력"(p.134)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우파루파를 데리고 왔더니

다리가 잘려있었나 봐요.

날짜별로 조금씩 뼈마디고 나오고

발가락이 길어지더니 39일차에는

완벽한 다리로 재생되는 모습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

 

정브르를 좋아하는 아이가

더 정브르님 팬이 되겠어요 ㅎ

정브르 채널을 좋아하는 또 다른 친구

도윤○에게 이 책을 빌려주어

함께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방학이라 한동안 못 만난다는 거 ??)

 

책 뒷부분에는 "브르의 미로 찾기"도 담겨있어서,

생물을 좋아하고,

"정브르 채널"을 즐겨보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 <정브르의 반려동물일기>이야기도

분명 좋아할 거라고 생각돼요!

 

유튜브를 보듯,

사진에 말풍선 형태로 설명되어 있다 보니,

아직 책보다 영상이 익숙한 아이들이

좀 더 책을 가까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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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자동화 수익 프로그램 만들기 -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만들어 돈벌기
조민채 지음, 신동규 감수 / 정보문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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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명 : 가장 쉬운 자동화 수익 프로그램 만들기

저자 : 조민채

출판 : 정보문화사

정가 : 22,000원

출간일 : 2024.1.5.

주요 내용

요즘 많은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도 챌린지의 힘을 느꼈습니다.

함께 참여한 분들과 서로 동기부여도 되고, 돈이 걸린 만큼 더 열심히 하게도 됩니다.

그러한 환경설정은 어떠한 목적이 되었든 참여자의 꾸준함을 도와줍니다.

그런데 챌린지 운영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챌린지 기간 날짜별, 각 참여자의 인증 여부를 체크하고,

이에 따른 완료 여부 및 보증금 정산의 업무가 필요합니다.

이를 수작업으로 진행한다면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가장 쉬운 자동화 수익 프로그램」은 읽는다면,

챌린지 운영자 입장에서 아래의 내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챌린지의 기본적 개념 및 수익화 관련

오픈채팅방 개설 및 설정 방법

자동화 프로그램을 위한 스프레드시트 주요 함수 및 개념

오픈채팅방 대화 내용 텍스트를 활용한 챌린지 인증 스프레드시트 작성 실습

감상평 및 추천 대상

이 책을 읽으며 챌린지를 하나 만들어볼까 하는 마음도 들게 할 정도로,

챌린지의 중요성에 인식하고, 챌린지를 만들어볼 동기부여해 주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잘 몰랐던 스프레드시트의 유용한 함수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함수를 알면 복잡한 절차도 자동화해서 보다 쉽게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서조항 및 유의사항

이 책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 챌린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네이버 밴드 등 다른 플랫폼을 활용한 챌린지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증 방법에는 사진 인증, 음성 메시지 인증, 동영상 인증 방식이 소개되고 있습니다.(p.16)

경우에 따라서는 링크(블로그 url 등)를 통해 인증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부분이 고려되지 않은 점은 아쉽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참여하고 있는 챌린지의 사례를 참고하여 인증 여부를 체크하는 함수를 직접 짜보기도 하였습니다.

컴퓨터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만이 들어가 있어 따라 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함수 개념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 확보

오픈채팅방에 참여자가 올린 내용을 실시간으로 가져오는 것까지는 고려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려면 좀 더 복잡하고 심층적인 코딩이 필요한 데, 일반 운영자가 그것까지 짜기는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은 오픈채팅방의 대화내보내기 입니다. (p.74~p.76)



 

이 방법의 경우 실시간 연동은 아닙니다.

관리자 또는 부관리자가 주기적으로 대화 내보내기를 통한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중간점검 및 결산 차원)

결과 화면

정상적으로 실습과정을 마친다면 아래와 같이, 날짜별 참여자별 인증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미인증 날짜에 대해서 1로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너스 TIP

저는 블로그 url을 통한 챌린지 방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아닌, 블로그 url 방식 챌린지의 경우 아래와 같은 함수를 통해,

인증 여부를 체크할 수도 있겠습니다.

=ARRAYFORMULA(IFERROR(if(find("blog.naver.com",$A4:$A),"O","")))

대화 내용에 "blog.naver.com"이 있는 경우, "O" 표시하게 하는 함수

그리고, O 표시된 행에 대해서만 마찬가지 방식으로 이름을 가져오게 한다면,

사진이 아닌, url 방식에 대한 인증 확인도 가능하겠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실제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증 체크 방식이 고민이신 분

- 챌린지를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는 분

-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데이터를 집계하는 함수를 익히고 실습해 보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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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 - 10년 차 독서모임 리더의 이토록 다정한 안내서
김지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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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9년에 독서모임을 처음 접하였다.

중간에 2022년 1년은 쉬었고, 올해까지 4년째 참여 중이다.

나는 독서모임의 장점을 아래의 3가지로 설명하기도 했다.

1) 완독률이 높아짐

2) 편독이 아닌 다양한 독서를 가능하게 함

3) 독서토론을 통해 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

독서는 장작에 불붙이기다? 독서모임의 유익 TOP3

 

북생(BOOK生) 5단계를 스스로 정의하면서, 독서모임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독서모임이 책 읽기의 단계를 끌어올림을 느꼈기 때문이다.

1단계 일반 독서가 : 연 1권 이상 독서

2단계 북생준비생 : 월 1권 이상 독서

3단계 북생러 : 월 2권 이상 + 독서모임

4단계 초북생 : 월 4권 이상 + 독서모임 + 글쓰기

5단계 북아일체 : 주 3권 이상 + 독서모임 + 글쓰기

https://blog.naver.com/booklifedad/223260351591

그럼에도 독서모임의 장점을 충분히 어필하기 쉽지 않았다.

이제는 그 걱정을 덜게 되었다.

김지영 작가님의 "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가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김지영 작가는 독서코칭 전문강사로 책에 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책과 사람이 좋아 다양한 독서모임을 꾸렸다고 한다.

독서모임을 통해 함께 읽고 성장하는 매력에 빠져,

10년째 독서모임을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럴까?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글이 쉽게 읽히면서도, 한 문장 한 문장이 뼈를 때린다.

나의 경험에 비춰 하고 싶은 말이 정제된 언어로 담겨 있다.

줄을 긋고 또 긋게 한다.


독서모임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나 또한 월 2권을 독서모임과 함께 읽으며 성장하는

북생 3단계의 삶을 사는 이가 늘어나기를 바란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어서 와, 독서모임은 처음이지?

2장. 독서모임 꾸리기, 이대로만 하면 된다.

3장. 잘되는 독서모임은 이것이 다릅니다.

4장. 함께 읽으니 이래서 좋더라.

5장. 독서를 넘어 변화와 행동으로

독서모임에 대한 정의와 기획 방법, 잘되는 독서모임을 위한 노하우, 장점, 성장의 고백까지...

독서모임 교과서라 할 만큼 빠짐없이 충실하게 담겨있다.

저자의 독서모임 운영 10년 노하우를 담기 위한 고심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과 내 경험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1장. 어서 와 독서모임은 처음이지?

저자가 엄마들의 독서모임으로 독서모임을 시작하였듯,

나 역시 2019년 아빠들과 독서모임을 시작하였다.

2023년 현재는 아들과 함께 하는 청소년 독서모임을 이끌며,

초등학교 학부모 독서모임, 오픈채팅 기반 지역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독서 습관을 기르고 싶은데 혼자 힘으로는 힘들다면 독서모임이라는 처방이 필요하다.

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 p.24

독서모임 참여 전에는 꾸준한 독서를 하지는 못했으나

독서모임을 통해 온전한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었다.

중1 아들에게 역시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친구와 함께하는 독서모임 처방이 큰 효과를 발휘하였다.

독서습관을 갖고 싶다면, 독서모임에 참여하기를 정말로 권하고 싶다.

구매한 책은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읽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읽기를 미루게 된다.

일단 대출해서 모임 전까지 읽기를 끝낸 후, 소장하고 싶은 책은 구매하길 권한다.

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 p.35

독서모임에서 구입해 읽기를 강조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 역시 '대출파'였다.

물론 소장하고 싶은 도서는 선별하여 구입하고 있기에 공감되는 문장이었다.

독서모임의 예의를 알아두자.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은 '출석'과 '완독'이다.

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 p.54

더 이상 첨언할 말이 없다.

일단 모여야 하고(출석), 읽어야(완독) 독서모임이 풍성해진다.

2장. 독서모임 꾸리기, 이대로만 하면 된다.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이미 있는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독서모임을 만드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어떻게 독서모임을 꾸릴 수 있는지 노하우가 담겨 있다.

회원 모집, 모임 장소, 모임 진행, 첫 모임, 책 선정, 회원관리 등 다양한 정보가

새롭게 모임을 시작하려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도서관 동아리실 활용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는데,

아들과 함께 하는 청소년 독서모임을 도서관에서 하고 있어 반가웠다.

그리고 지정독서모임과 자유독서모임에 대해서도 나온다.(p.101)

나도 두 가지다 참여해 봤는데 아무래도 지정 독서모임을 선호한다.

그럼에도 가끔씩은 자유롭게 각자 읽은 독서를 소개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았다.

3장. 잘되는 독서모임은 이것이 다릅니다.

"좋은 논제가 좋은 독서모임을 만든다" 꼭지가 특히 인상적이다.

나의 경우 "독서토론리더 양성과정"을 2회 참여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2018년과 2023년)

그럼에도 때론 귀찮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논제 준비를 게을리하고 독서모임을 이끈 적도 있어 반성하며 읽었다.

모임이 잘 된 날에는 어김없이 좋은 논제가 있었다.

논제의 깊이와 대화의 깊이는 비례한다.

잘되는 독서모임, 이렇게 합니다. p.139~140

독서동아리를 지원하는 지자체 지원사업(p.171)과

"원작을 읽고 공연을 보면 글과 공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는 내용도 적혀있다.(p.161)

나의 경우 2020년 '독서동아리지원센터' 지원 사업으로

소설 "레베카"를 읽고, 지원금으로 뮤지컬 "레베카" 예약까지 한 경험도 있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뮤지컬이 취소된 것이 두고두고 아쉽다.

4장. 함께 읽으니 이래서 좋더라.

한 광고의 카피가 떠오른다.

"참 좋은데 뭐라 설명할 수 없네..."

내가 설명하기 어려웠던 독서토론의 장점이 수두룩하게 정리되어있다.

공감하며 밑줄 친 부분도 많았다.

일부를 소개해 본다.

- 책 친구들과 독서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책과 사람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p.186)

- 독서모임에서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은 한 번에 열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p.197)

- 독서모임은 사유와 성찰을 연습하기에 가장 쉽고 즐거운 방법 중 하나이다.(p.201)

-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함께 독서를 즐기다 보면 지속적인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된다.(p.217)

5장. 독서를 넘어 변화와 행동으로

저자는 '진리를 찾고 있다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전문학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살아가는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도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었던, '그리스인 조르바', '변신', '동물농장', '갈매기의 꿈' 등

익숙한 고전도 함께 소개되어 반가웠다.

그때 그 책들을 추천해 주었던 한 고등학교 선생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 외 인상 깊었던 문구들..

- 책을 통해 눈앞을 뿌옇게 했던 안개가 걷히고 비로소 또렷하게 드러나는 삶의 진리와 마주하게 되는 경험을 해보기를 바란다.(p.241)

- 책을 오래 읽은 사람들은 감정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논리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 선택하는 데 이어 실수를 줄이고 싶다면, 그리고 더 좋은 선택을 하고 싶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p.252)

- 책이 삶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책을 왜 읽는가. 읽은 책이 행동에 변화를 불러올 때 비로소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다.(p.259)

- 독서모임을 하다 보면 '이 좋은 걸 나만 하고 있어 미안하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더욱 많은 사람이 독서모임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로 들어서는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p.263)

그 밖에 '실제 독서모임으로 성장한 사람들'이라는 인터뷰도 좋았다.

생생한 독서모임 참여자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공감되는 발언도 많았다. 그중 일부를 소개해 보다.

- 편독하는 습관을 고치게 돼서 좋았어요.

- 독서모임을 하면서 얻게 된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죠.

- 오가는 질문을 통해서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하게 되는데 거기서 오는 쾌감도 커요.

- 독서모임을 통해 그동안 접하지 않았던 책을 만나고 재미를 느낄 때가 많아졌어요.

독서모임 4년 경험자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10년 독서모임 운영자로서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독서모임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서라 할만하다.

독서모임의 효과에 대해 궁금하거나,

어떻게 하면 독서모임을 잘 운영할 수 있을지 궁금한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아는 독서모임 리더들에게는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정정 요청

p.168에 보면 "호세 아르까디오"가 2번 연속으로 나오는 부분이 발견되었다.

이 부분은 다음 쇄에서는 수정되기를 바란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미다스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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