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 -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힘
켄 블랜차드.마크 밀러 지음, 모윤희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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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블랜차드가 누구인지 몰라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보지 않았을까? 이 책의 저자 이름이다. 얼마전 저자의 '예수처럼 리드하라'는 책을 읽고 나서야 이름이 각인되었다. 그 이후 저자의 이름이 보이면 관심을 보이게 된다. 저자의 책이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성장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를 처음 만나지만 신간이 아니다. 재출간되어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부제가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힘이다. 우리가 꿈꾸는 많은 것들이 허상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현실이 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자기 계발, 성장을 위한 책이다. 멘토와 멘티의 대화속에서 어떤 부분을 찾고 성장시켜야 하는지, 어떤 부분은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멘티가 사회 생활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직접 현실에 뛰어들어 부짖히는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아 하는지를 대화 형식으로 알려준다. 외국과 한국의 문화가 달라 세부적인 부분이 안맞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큰 그림으로 봤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직이 되었더라도 끊임없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서 질문하며 관계를 넓혀가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 '혼'이라는 글자로 시작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관계가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자신의 세계를 직장 내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펼치고, 업무과 관련되지 않지만 자신이 흥미로워 하는 분야에 봉사하고 관심을 두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함을 인지시켜 준다.

지금의 나라 상황을 보면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따르라의 리더십이 아닌 도와주는 리더십, 자신의 성장을 멈추지 않는 리더십, 지혜가 있는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사회 초년생 뿐 아니라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고 있는 이들이 읽으면 도전이 될 거라 생각한다. 2024년에는 달라진 자신을 만나고 싶은가!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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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정연복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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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가 1943년 미국 뉴옥에서 처음 발간한 '어린 왕자'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는 건 익히 알려져 있다. 출간 80주년을 맞아 가장 사랑받는 고전인 '어린 왕자'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집집마다 한 권씩을 가지고 있겠지만, 나의 책장에도 3가지 어린 왕자가 있지만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번 책은 ALMA상, 안데르센상 노미네이트,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인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그림으로 탄생된 '어린 왕자'다.

'어린 왕자'는 나이가 들어 읽으면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이 책이 도대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별에서 지구로 온 어린 왕자가 지구에 도착하기 전에 만나는 인물들도 이상하고, 지구에서 조종사를 만나며 일어나는 일들도 그저 그렇게 다가왔다.

그랬던 어린 왕자가 시간이 흘러 다시 읽었을 때 다르게 다가왔다. 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 동화책으로 위로받고 싶었던 시기였고, 손에 잡힌 책이 어린 왕자였다. 어린 왕자가 별에서 만난 이상했던 인물들이 나를 힘들게 하거나 나의 못난 순간들과 겹쳐져 보였고, 내가 힘들게 했던 이들이 어린 왕자와 비슷해 보였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쉽게 흘려보낼 수가 없었다. 어린 아이를 잃어버리고 사는 그저 그런 어른의 모습을 마주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다른 이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어린 왕자는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 아이와 같은 행복을 찾고자 노력하게 하는 책이다. 이 비전의 책이 좋았던건 궁금했던 조종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듬직해 보이고, 신뢰가 가는 어린 왕자의 영원한 친구 조종사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린 왕자에서 가장 좋아하는 글귀가 뭐냐고 묻는다면 1초도 망설임 없이 이 부분을 말한다.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다른 그림 표현은 괜찮았는데 어린 왕자가 좀 더 귀엽고, 멋지게 그려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기존에 각인되어 있는 어린 왕자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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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발소 - 소심하고 찌질한 손님들 대환영입니다
야마모토 코우시 지음, 정미애 옮김 / 리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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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우시의 '수상한 이발소'는 5개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공통점은 우연히 들른 이발소에서 목과 어깨 마사지를 받는 동안 잠이 든다. 깨어나면 이전과 달라진 자신을 발견한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어색한 모습 그 자체의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된다.

눈썹이 가늘고 매끈하게 치켜 올라가 있는 나를 만나게 된다. 눈썹이 가늘어진 데다 옆머리는 호랑이나 얼룩말처럼 줄무늬가 생겨 있는, 야쿠자라는 오해를 살만한 외모로 변신해 있는 나를 만나게 된다. 터무니 없이 짧은 머리에 이마가 훤히 들어나 있는 인생에서 가장 짧은 머리도 부족해 금발인 나를 만나게 된다. 거의 삭발에 가깝지만 수많은 마름모꼴이 배열된 그물 모양이 있는 스타일로 거북이 등딱지나 멜론을 연상케 하는 헤어 스타일을 하고 당황해 하는 나를 만나게 된다. 평범한 직장인 남자보다 짧은 머리와 앞머리가 잘려나가 이마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고교 야구선수처럼 빡빡머리가 된 백발의 노인이 거울 앞에 있다.

우연히 들어간 이발소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좋아하는 여자 이발사가 있다. 남편과 이혼하면서 가게를 빼앗았다고 하는 의문의 이발사. 완성된 헤어 스타일을 보고 당황해하는 손님과는 다르게 잘 어울린다며 해맑게 웃는 이발사. 자신들은 말한 기억이 없는데 손님이 원해서 해줬다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의 이발사. 여기서부터 반전이 일어난다. 적응이 안되는 머리지만 그 뒤부터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내안에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을만큼 본인이 가장 당혹스러운 나의 모습이 나타난다. 어떤 힘이 작용한걸까. 이야기의 반전에 비해 이발사의 역할이나 언급은 극히 적다. 책 제목 그대로 이 부분도 수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요즘은 이발소를 보는 것도 어렵지만 여자 이발사가 있으면 더 주의해서 보게 될 것 같다. 만약에 헤어 스타일을 맡기게 되는 일이 있어도 결코 잠드는 걸 참을 것이다. '의자 세우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인생의 어떤 점이 변화될 지 궁금하긴 해도 적응 안될 헤어 스타일을 생각하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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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두뇌게임북 : 숨은그림찾기, 다른그림찾기, 미로찾기 스피드 두뇌게임북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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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에서 출간된 스피드 두뇌게임북 3종 세트 중 숨은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다. 별 하나에서 별 세 개까지 난이도별로 재미있게 게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함께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양한 게임이 여러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아이가 옆에서 하는 걸 지켜보니 숨은 그림 찾기에서 생각보다 처음에 많은 시간을 소요했지만 곧 적응했다. 컬러 숨은 찾기보다 색깔이 없는 숨은 그림찾기가 더 어려웠다. 집중해서 숨은 그림을 찾느라 숨소리와 동그라미 소리만 들린다. 친구들과 난이도별로 한 장씩 오려서 도전을 해도 재미있고, 혼자 할 때는 시간을 재서 하면 성취도도 높고, 집중력도 더 높아진다. 색깔이 화려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 귀여운 캐릭터는 이 책을 더 좋아하게 만든다. 스피드 두뇌게임북 한 가지를 하면 다른 책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다음에는 수수께끼 버전에 도전해 봐야겠다.

추워진 날씨에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스마트 폰을 보거나, 게임이나 컴퓨터 사용을 멀리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좋다. 막내 생일을 맞이해서 친구들을 초대해서 작은 생일 파티를 하고, 연필과 타이머와 스피드 두뇌게임북을 준비해서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다. 조금 하나보면 마지막 장을 문제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더 많은 유형과 더 많은 퀴즈가 수록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아니면 혼자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아이가 폰 사용 시간이 많아서 걱정인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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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두뇌게임북 : 낱말퍼즐, 초성게임, 글자찾기 스피드 두뇌게임북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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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에서 출간된 스피드 두뇌게임북은 3종 세트로 숨은 그림 찾기/다른 그림 찾기/미로 찾기, 낱말 퍼즐/초성 퀴즈/글자 찾기, 수수께끼/추리 퀴즈/테마 수수께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권마다 장르별로 3가지 게임이 수록되어 있다. 표지가 오락기처럼 되어있어 시작하기도 전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른 책들을 보면 책의 구성이나 이용법에 대해서 몇페이지를 할애해 설명하지만 이 책은 펼치면 바로 게임을 할 수 있다. 설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별표 한 개에서 세 개까지 수준별로 다양한 게임이 수록되어 있고, 비슷한 문제를 난이도만 다르게 구성해서 아이들이 도전에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난이도별로 변별력이 없어서 흥미를 잃게 하거나, 변별력이 너무 커서 풀고자하는 의욕을 상실하게 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차로 집중할 수 있다.

낱말 퍼즐은 생각날 듯 말 듯 답답한 부분이 있지만 어휘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초성과 속담도 적정한 수준으로 아이가 끝까지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속담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책과 함께 속담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비슷한 유형이라도 페이지마다 색깔을 달리 해서 새로운 문제를 대하는 느낌이 들게 하고,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는 즐겁게 문제를 풀게 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아는 삼성출판사의 노하우가 아닐까 생각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이들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스피드 두뇌게임북은 여러 유형의 문제를 만날 수 있어 실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놀이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단어가 가끔 생각안날 때가 있어 답답한 어른들에게도 두뇌 회전을 위한 좋은 교재가 될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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