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어른도 너무 좋은 책

책, 어디까지 아니? - 마법의 책이 직접 들려주는 책에 대한 모든 것! ㅣ 탐험하는 고래 9
김윤정 지음, 우지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9월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책이 나오다.

책이 말을 한다. 책을 읽으라는 잔소리는 우리가 부모님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었다. 그런데 과연 책이 무엇인지?

과거의 책 그리고 현재의 책 미래의 책은 어떻게 다르지 어떤 형태의 책이 또 나올지? 궁금한 아이들을 위해서 쓰여진 책이다.

최초의 책은 이가 없던 시대여서 주변서 구할 수 있는 진흙을 이용해서 책을 썼다고 한다. 진흙이 굳으면 날카로운 도구 아마 칼? 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글자를 새겼다고 한다. 조각이라고 볼 수 있겠다. 파피루스 라고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종이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진흙 판이 잘 부서지고 무거우니 불편함이 많아 파피루스라는 것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집트 나일강 습지에서 자라는 풀인데 이것을 말리고 다듬어 종이로 사용했다고 한다. 당시 나일강 주변서만 파피루스가 자라서  인기 수출품었다고 하는데  이런 효자 상품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양피지, 종이로 대체되게 된다. 죽간 내가 회사 생활을 할 때 동아리 이름이 죽간이었다. 독서 동아리어서 죽간이라는 이름을 붙이셨는데 이는 대나무 조각에 구멍을 내서 엮어 두루마리로 완성된 책이 죽간이라고 부른다. 대나무 죽 자를 보면 딱 그 죽간의 모습이다. 종이에 대한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역사적인 사건부터 다루면서 책을 이야기 하니 어른이 보아도 재미난 책이다. 미래의 전자책 그리고 요즈음 아주 유행하는 오디오북 이야기 까지 설명한다. 요즈음은 사실 종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동네 서점은 어린 시절 포근한 곳, 문제집을 사거나 뭐 새로운 책 없나 하고 들락날락하던 곳인데 없어진지 오래전이다. 대형서점도 그나마 살아남기 위해서 다른 이벤트를 하거나 굿즈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린다. 종이책을 읽기 보다 이북을 사거나 오디오북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 같다. 그래도 종이를 만지면서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는 역시 종이책인데 말이다. 아이도 어른도 읽어보면 좋은 책 추천한다.

굉장히 재미나게 읽은 책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 글로벌 비즈니스 전망
KOTRA 지음 / 알키 / 2019년 10월

무척이나 읽고 싶었던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이 책은 세계 각지에서 코트라 해외 통신원들이 보고한 글을 모은 책으로 참신한 비즈니스 사례를 발굴해 우리 기업들이 혹은 우리들이

향후 어떻게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계획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세계 흐름을 파악하기 쉬운 재미난 책이다.

일반인들도 읽으면 이해가 쉽게 될만큼 편안하게 쓰여진 책이니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특히나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이슈와 관련하여 등장한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이 소개되고 있는데 읽는 내내 흥미롭다.

파트는 크게 설명하면 뉴 모빌리티, 웹시티, 맘코노미, 모바일 닥터, 비급의 재발견, 그린다이닝, 자연의 재발견, 쉐어 투게더, gwp, 스마트 소셜 라이징, 스마트 리사이클링, 스마트 실버 등 굉장히 광범위하다. 유럽이 주목하는 2019년 혁신 스타트업 1위인 투굿투고

네덜란드의 예시로 나왔는데 정말 획기적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베이커리샵이나 음식점 등 꽃집에서 물건을 다 팔고재고처리를 해야할 때 라스트 오더의 제품을 저렴하게 고객들에게 파는 그런 앱 서비스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으로 정착이 된 것 같다. 초창기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이미 2800건이 넘는 가게들이 들어와있다고 하고 2억 이상 투자유치도 했다는 뉴스를 보니 정말 이 모델이 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을 했다는 생각이 얼핏든다. 물론 우리나라와 유럽 사정이 달라 정착이 되고 안정권이 되려면 멀었다는 사장님 말씀도 기억에 남지만 말이다.

수많은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는 전세계적인 문제를 이러한 서비스로 줄일 수 있다면 적극 사용할만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또 타이페이의 배송서비스도 기프트팩 너무 재미나다. 우리나라도 2020년 서비스가 들어온다고 하니 기대해본다. 해외에 나가있는 가족들 혹은 친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산타복장을 하고 노래를 해주세요 카드를 읽어주십시오 등등 고객이 주문하면 그대로 해주는 서비스.

가격이야 정말 높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나라면 한 번은 해보고 싶을 것이다. 최신 정보가 가득한 이번 트렌드 책 추천한다.

유치원아이들에게 추천해요

신기한 마법의 사진첩 - 소통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브레멘+창작연구소 지음, 최주석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재미난 마법의 사진첩을 읽었어요. 초등학생 아이와 같이 읽었구요

그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여행가인 삼촌과 여자아이가 주인공이에요

마법의 사진첩에 사진을 붙이면 가고 싶은 곳으로 숑 하고 날아가는 그런 환상적인 동화책이에요.

아이가 좀 커서 순수함이 ? 좀 줄었기는 하지만 그래도 소통을 하면서 여기 주신 카드 4장을 다 사용했어요.

마법의 사진첩이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니 라는 질문에 아이는 웅진 플레이 도시 서울 아니 인천! 이요 라고 했어요.

엄마는 이탈리아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레몬 올리브를 실컷 먹을 수 있으니까요.

레몬에 푹 빠져서 흑흑

에펠 탑 위에 간 그들은 뭐라고 했을까 라는 질문에는 야호 와...이런것도 있고 왜 파리 주변에 사람이 그리 없지

이상하다.라는 대답도!

지은이가 이탈리아 가서 피자 먹었는데 넌 뭘 먹고 싶니?

질문에 파스타를 이탈리아가서 먹어보고 싶대요 그 꿈 우리 이룰 수 있을가요

마지막 지은이나 삼촌에게 묻고 싶은것은요? 라는 질문에는 대답들이 다양했어요.

지금 사자가 오는데 왜 삼촌 모자를 붙들어요. 짐이고 모자고 다 버리고 뛰어야죠!

정말 웃었어요. 아이가 세밀하게 그림을 보았다는 증거니까요. 이렇게 카드가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재미난 독서가 가능하였거든요.

아이와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동시 읽고 울어 봤어?
송민화 지음 / 문이당 / 2019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홀로그램으로 된 표지 그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나는 초등학생인 아이와 같이 이 책을 읽었고 아이가 키득 키득 너무 웃어서

정말 이 시집이 아 아이게게 와닿았구나

그냥 눈으로만 훑은게 아니라 마음으로 읽었구나 이걸 느꼈다.

나는 순간순간 정말 슬픈 부분이 있어 미소를 쓸쓸하게 지었고

아이는

아직 이해못하는 건 그렇다 치고

이해가 되는 것은 엷은  미소를 짓는다.

특히나 자기 십대의 이야기를 쓰신 시를 읽고 정말 공감 100배라고 했다.

다들 꿈이 각자 다르다 그런데 선생님이

아이에게

어디가니 하교 후 어디가니 라고 하자 다들 동시에 학원이요

철수도 학원 영희도 학원

모두 학원에 간다는 시.....잊혀지지 않는다.

현실이니까.

특히나 어머니나 할머니 등 가족에 대한 시는 매우 슬프다.

매번 시골서 보내주는 택배..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택배도 슬프고 나도 슬프겠네.

이런 문구가 있다. 가족의 사랑을 시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늘 멋진 옷을 입고 벗고 하는 벌거숭이 마네킹 시도 신선했다.

마네킹이 생각하는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참 부끄럽다면서

대머리가 되기도 하고 한 겨울 비키니를 입기도 한다는 시가 상대방의 입장서 무언가를 생각해보아야겠다는

여운을 남긴다.

쓰러진 백설공주에게도 백설공주 남자의 키스에 깨어나는게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라고 이야기하는 시인!

118 밥상이 인상적인데 여러가지 인생에 밥상이 있다고 하면서 반찬 투정을 하면 열등감이라는 후식이 나오고

맛있다고 하면 충만감이라는 후식이 나온다고 한다.

이 세상을 어떤 눈으로 살아갈 것인지 어떤 맘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본다.

누군가의 먹이가 되기 위해 태어난 동물이 있을까요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 동물에 대한 낯선 생각들 ㅣ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8
박김수진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9월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다는 시선 확 끄는 제목에

너무도 읽고팠던 책

사실 난 육식을 좋아한다. 채식이 내게 맞고 쓸개를 떼어낸 이후 고기를 잘 소화하지 못하고

기름기를 먹으면 장에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고소함과 기름기 탓에 끊지를 못하고 있다.

하지만 늘 그런 고민은 해왔다. 닭과 소 돼지들은 인간을 위해서 얼마나 희생되는가에 대해서

잠시나마 말이다.

반려동물 천만시대 언어적 환상일까 동반자일까? 라는 제목부터 가죽을 두르고 동물원을 찾는 이들

그리고 동물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죽음을 당하는지 등등 상세하게는 아니지만 종종 상세한 문장이 있어 상상을 하게 한다.

그런 이야기들 그리고 그것이 환경 위기와 어떻게 관계가 있는 것인지 등등 상세히 연구하고 공부한 것을 풀어낸다.

동물권 실천 10인 인터뷰가 마지막에 있는 데 무척이나 재미나다.

왜 육식을 안하게 되는지 또 한다면 했다가 채식주의자를 하는지

채식만 하면 정말 회사생활이 안된다. 힘들다..까탈스럽다 이런 말을 듣기 때문에 완전 채식주의자는 안되었다는 예도 나온다.

또 동반자가 파트너가 채식을 안해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먹고 사는 문제여서

정말 식구와 합이 맞지 않으면 그것 또한 힘들겠구나 생각이 든다.

환경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인간 뿐 아니라 동물의 권리 즉 동물권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