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강의 수업 - KAIST 김진형 교수에게 듣는
김진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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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 인공지능이란 컴퓨터에 지능적 업무를 하도록 명령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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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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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3 배는 살아있는 생선과 같다. 생선의 몸이 물을 읽듯이 배는 물을 읽고, 물을 받아내면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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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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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 크고 확실한 것들은 보이지 않았다. 보이지 않았으므로 헛것인지 실체인지 알수가 없었다. 모든 헛것들은 실체의 옷을 입고, 모든 실체들은 헛것의 옷을 입고 있는 모양이었다. 내 젊은 날, 여진족과 맞서 있던 두만강가 산속에서, 출렁거리며 대륙을 달려가는 산맥들은 보이지 않았고 남쪽 물가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았다. 눈보라 속에서는 눈과 바람의 저쪽이 보이지 않았지만, 크고 또 확실한 적들은 늘 보이지 않는 저편으로부터 몰려왔다.

P40 마침내 길삼봉은 누구냐? 라는 질문은 누가 길삼봉이냐? 라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질문의 구조가 바뀌자 길삼봉의 허깨비는 피를 부르기 시작했다.

P42 임금은 누군가를 끊임없이 죽임으로써 권력의 작동을 확인하고 있는 것 같았다. 길삼봉은 천명이 넘었으나, 길삼봉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길삼봉은 강력한 헛것이었다. 바다 건너의 적들처럼, 길삼봉은 보이지 않았다.

P43 아마도 길삼봉은 임금 자신일 것이었다. 그리고 승정원, 비변사, 사간원, 사헌부에 우글거리는 조정 대신 전부였을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언어는 길삼봉이 숨을 수있는 깊은 숲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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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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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 나는 정치적 상징성과 나의 군사를 바꿀 수는 없었다. 나는 임금의 장난감을 바칠 수 없는 자신의 무력을 한탄했다. 나는 정치에 아둔했으나 나의 아둔함이 부끄럽지는 않았다.

P31 내가 적을 이길 수 있는 조건들은 적에게 있을 것이었고, 적이 나를 이길 수 있는 조건들은 나에게 있을 것이었다. 나의 무武의 위치는 적의 위치에 의하여 결정되었다.
바다에서, 나의 위치는 늘 적과 맞물려 돌아갔다. 내가 함대를 포구에 정박시키고 있을 때도, 적의 함대가 이동하면 잠든 나의 함대는 저절로 이동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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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몰락 - 미국 체제의 해체와 세계의 재편
엠마뉘엘 토드 지음, 주경철 옮김 / 까치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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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제국의 과잉 팽창으로 인하여 외교적, 군사적 힘을 사방에 펼쳐놓는 상태는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쇠퇴할 때 나타나는 고적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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