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쪽

"어떤 놈이냐? 신분을 밝혀라"
- 중략 -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이, 나의 부모가 누구인지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 중략 -
생물학적 부모가 누구인지 알고, 그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이 특권의식을 느낄만큼 그리 대단한 일일까? 그렇게 소중해서 매일같이 으르렁 거리면서 살아가는 것일까?

41쪽

"행복에 겨운 새끼들이지. 낳아서 키워주고 돌봐줬는 데 부모가 귀찮다? - 중략 -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어. "
"부모들도 저녀석들을 귀찮아 하지 않을까? 저 녀석들에게 짜증도 내고 화도 내지 않았을까? 나도 절대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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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 - 골프에서 당신이 고민해야 할 것은 완벽한 스윙이 아니다 이종철 골프 시리즈
이종철 지음 / 예문당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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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쪽
애당초 사람은 스윙기계가 아니므로 오차범위내에서 항상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이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을 때 긍정적 사고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긍정적 사고는 플레이어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데, 그것은 다음 샷에서의 성공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분석을 통해 어떤 특정한 동작에 집착하기보다는 시종일관 본능적인 감각에 집중하고, 자연스러운 동작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 훨씬 성공적인 샷을 날릴 수 있는 길입니다.

229쪽 미래와 과거를 떠도는 나의 생각

과거
- 지난 일은 엎질러진 물, 절대 돌이킬 수 없다
- 최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려면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잘해야 한다
- 과거의 집착은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아무런 쓸모가 없다
- 고로 지난 실수는 깨끗이 잊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미래
- 달콤한 생각은 단지 생각일 뿐 확정된 일이 아니다
- 달콤한 생각은 현재의 집중에 아무런 도움을 안준다
- 달콤한 생각은 생각대로 일이 일어난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
- 고로 확정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은 냉정하게 차단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234쪽 경기의 기본 정신
골프는 대부분 심판원의 감독 없이 플레이된다.
골프 경기는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려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의 성실성 여하에 달려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는 경기하는 방법에 관계없이 언제나 절제된 태도로 행동하고 예의를 지키며 스포츠맨십을 발휘아여야 한다
이것이 골프 경기의 기본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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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 - 제2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288
정제광 지음, 국민지 그림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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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쪽
동물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 동물들이 만족하며 살 수 있는 동물원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47쪽
아빠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일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을 것이다. 아빠는 가족을 버린 게 아니라 어쩌면 더 나빠지는 걸 막기 위해 집을 나갔는지도 모른다.

146쪽
그 동물들을 기르기 위해 아빠처럼 돈을 벌려고 애쓰는 내 모습도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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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쪽
학교에서 그림을 그려 가지고 집에 갔더니 부모님이 왜 색깔을 그렇게 흐리게 칠했냐고 묻더래. 크레파스를 아끼려고 그랬다니까 부모님이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바라보더라는 거야.

다음 날 학교에 다녀오니 부모님이 그 친구를 문 앞으로 데리고 가서 뭔가를 보여 주며 ‘이게 모두 다 네 거다.‘ 하더래.
그걸 본 친구는 너나 놀라 그만 기절할 뻔했대
문 앞에 선 작은 용달차에 크헤파스와 물감이 가득 실려 있었다는 거야."
"와, 크레파스랑 물감을 용달차로 가득 선물받은 거예요?"

"그래. 부모님은 ‘이게 모두 다 네 거다. 하신 뒤에 성원아, 돈은 쓸 땐 써야 한단다.‘ 하더래. 덕분에 그 친구는 그림을 맘껏 그렸고 커서 유명한 화가가 될 수 있었지.
그 뒤부터 그친구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아낌없이 돈을 쓰며 살았다고 하더라.
난 어른이 돼서도 그 얘기를 오랫동안 잊을 수없었어.
그 친구가 성공한 것은 어쩌면 부모님의 가르침 덕분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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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쪽
문득 외삼촌이 말해 준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먼 옛날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온갖 위험과 학대를 무릅쓰고 다가온 개의 모습이었다.
처음에 개는 두려움을 견디며 조심조심 사람의 마을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이 녀석, 저리 못 가!" 하고 소리쳤을 것이고, 개는 멀리 도망갔다가 다시 사람들 가까이로 다가오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개는 왜 그랬을까? 단지 먹이를 얻어먹기 위해 그랬을까?
아닐 것 같았다.
개는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다가와 차츰 사람들과 친해졌을 것이고, 세월이 흐르자 결국 사람의 마을에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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