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4 당신도 아기일 때는 그랬다. 우리 모두 그랬다. 그러다가 어른들의 말을 듣고 두려워 하는 법을 배웠고, 자신이 위대한 존재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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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 당신 안에 있는 어떤 생각이 그렇게 해동하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이다. 당신이 더 이상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으면 그들은 당신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로 가서 당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할 것이다. 당신은 더 이상 그들을 끌어당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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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창비아동문고 43
톨스토이 / 창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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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노인>
P93 "아니 자네 집에는 일 맡길 사람이 그렇게도 없나? 아들이 다 알아서 할텐데 뭘 그러나." (옐리세이)
"하긴 뭘해! 큰 자식 놈이라고 어디 믿을 수가 있어야지. 술이나 퍼 마실줄 알지." (따라싀치)

<대자 (대부의 아들)>

P186 대자는 다시 걸어가면 생각했습니다.
‘악은 악을 낳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다. 사람들이 악을 몰아치면 몰아칠수록 악은 자꾸만 퍼져 간다. 말하자면 악을 악으로 몰아칠 수는 없다.’

P201 강도가 욕을 하며 말을 타고 오는 소리였습니다. 대자는 그 소리를 듣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하나님 외에 누가 나에게 사람을 보내겠느가’

P204 (강도가) 말에서 내려 대자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영감님 당신이 저를 이겼습니다. 20년 동안 저는 당신과 싸워왔으나 결국 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저는 제 자신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당신 마음대로 하십시오.
당신이 처음 제게 설교하려 했을 때 나는 화만 더 났을 뿐이었습니다.
제가 당신 말을 생각하게 된 것은 당신이 사람들로부터 아무것도 바라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산속으로 피해갈 때였습니다."

그 때 대자는 옛날에 농가의 아주머니가 걸레를 깨끗이 빨았을 때 비로소 식탁을 깨끗이 딲을 수 있었던 일을 생각했습니다. 그처럼 대자도 자기 걱정을 그만두고 먼저 자기 마음을 깨끗이 했을 때 남의 마음도 깨끗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강도는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변하게 된 것은 당신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을 때부터였습니다."

그 때 대자는 농부들이 받침틀을 움직이지 않게 했을 때 비로소 수레바퀴의 나무를 구부릴 수 있었던 말을 생각했습니다. 그처럼 대자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하느님 안에 확고하게 두었을 때 순종하지 않던 마음이 길들여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강도는 다시 말했습니다.
"내 마음이 눈처럼 완전히 녹아버린 것은 당신이 나를 불쌍히 여겨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릴 때였습니다."

그 때 대자는 목동들의 모닥불이 활활 타오른 후에야 비로소 젖은 나무가 타던 일을 생각했습니다. 그러처럼 대자는 자기 마음이 먼저 타오른 후에야 남의 마음을 태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P244 <작은 악마와 농부>
그러자 농부는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자기의 위안거리로 만들고자 술을 담갔습니다. (남은 곡식으로) 이때 그의 몸 속에 있던 여우와 늑대와 돼지의 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술만 마시면 언제나 짐승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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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인 것 사계절 아동문고 48
야마나카 히사시 지음, 고바야시 요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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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4 "맞다 녀석, 생각보다 머리가 좋구먼. " 머리가 좋다는 말은 난생 처음 듣는 것 같았다. (다니무라 노인이 히데카즈에게)

P88 ‘그래 내가 보물을 찾아내고 바로 나츠요랑 결혼해도 어떻게든 먹고 살수 있겠어.’
"무슨 생각해" 나츠요의 말에 히데카즈는 깜짝 놀랐다

P116 서로 노력한 덕분에 둘 사이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 (다니무라 노인과 히데카즈)

P118 "나츠요 수술때는 정말 고마웠다. 네가 없었다면 어쩔뻔했는지. 그걸 생각하면 더 주고 싶다만.." (다니무라 노인이 집으로 돌아가는 히데카즈에게)

P126 ‘그랬구나, 나더러 쓰레기라느니 머저리라느니 무서운 얼굴로 겁을 줘도 사실은 젖먹이나 다름없었구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이렇게 울부짖고 있어.’ (가출에서 돌아와 한층 성숙해진 히데카즈가 이전과 변함없는 엄마를 보며)

P133 ‘한심해! 하도 딱딱거리고 야단을 치니까 달아난 건데 엄마는 아무것도 몰라!’ (히데카즈가 엄마를 보며)

P134 "엄마는 자기가 낳은 자식을 못믿어?" (히데카즈가 엄마에게)

P140 "아무리 다그쳐도 저 싫으면 그만이지..~" 아버지가 히데카즈를 보고 싱긋 웃었다

P142 히데카즈는 여름방학 때 어떻게 지냈는지를 비밀에 부치고 있는 동안에는 남들 마음대로 안 되는 자유가 자기 것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P215 ‘아군을 배신하면 적군한테도 배신당하는 법이라구. 권력에 아첨하는 인간은 권력에 배신당한다고’ 히데카즈는 속으로 생각했다. (히데카즈는 고자질만 일삼던 동생 마유미가 엄마에게 야단 맞는 걸 보며..)

P236 "아무튼 자기 아들 말보다 남의 말을 더 믿으니까. 내가 이번 일로 학교와 싸우겠다니까 엄마는 집을 나가래." 마스카즈 (히데카즈의 둘째형)가 히데카즈에게

P249 ‘엄마가 자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 꼭 틀린건 아니지만, 엄만 너무 강압적이다. 엄마는 항상 엄마 생각만 옳은 줄 알고 무조건 자기 뜻만 밀어붙였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삐걱거리는 거라구’ (히데카즈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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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창비아동문고 43
톨스토이 / 창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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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

P60 그러자 미헤예브가 말했습니다.
"안 가긴 왜 안 가겠나! 밭을 갈러 가라면 가야지.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가. 누가 나쁜지는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셔. 우린 다만 하느님을 잊어버리지 말야야 되는 거야. 여보게들 나는 말이지. 내 생각만을 이야기하고 있는게 아닐세. 만일 악을 악으로 뿌리뽑으라고 한다면 하느님께서 그와 같은 본을 보여 주셨을 테지만,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은 그게 아니란 말일세. 우리가 악을 악으로 없애려고 하면 악은 우리쪽으로 옮겨오네. 사람을 죽이는 건 수월한 일이지만 그 피는 자신의 영혼에 달라붙네.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피투성이로 만드는 일이야. 자신은 나쁜 놈을 죽였다. 이젠 악을 뿌리 뽑았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그 보다 더 나쁜걸 자신의 영혼에 뿌리내리게 하는 결과가 되네. 재난에는 지고 들어가야 해. 그러면 재난 쪽에서 우리에게 져 줄 거란 말일세."

p72 농부들도 하느님의 힘은 악한 일 속 에 있지 않고, 착한 일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리야스>

P80 "지금 두분의 행복이란게 대체 어떤 것입니까?" (손님이 일리야스의 아내에게)

"그건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부자였을 때 나와 영감은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없었어요. 얘기할 시간도 없었고, 영혼을 생각하고 하느님에게 기도할 시간조차 없었어요.

그만큼 우리에겐 걱정거리가 많았었죠! 손님이 오면 욕을 먹지 않으려고 무엇을 대접해야 할까. 우엇을 선물해야 할까 걱정했고, 손님이 떠나면 또 일꾼들을 살펴봐야만 했어요. 그들은 틈만 나면 놀고 맛있는 것을 먹으려 하지만, 우리는 재산이 없어지지 않도록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지 않으면 안되었거든요. 그래서 죄를 짓게 되는 거예요.

그 뿐만 아니라 늑대에게 망아지나 송아지가 잡아먹히지 않을까 도둑에게 말이 끌려가지 않을까 또 걱정이었답니다. 잠자리에 들어어서도 새끼 양들이 큰 양들에게 짓밟혀 죽지나 않을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였지요. 그래서 밤중에도 잠자리에서 일어나 우리에 가보고야 겨우 마음을 놓게 되었지만, 다음 순간 겨울에 줄 먹이를 어떻게 장만하나 하는 또 다른 걱정이 고개를 쳐들었답니다.

또한 영감과 나 사이에도 의견이 잘 맞지 않게 되었어요. 영감이 이렇게 하자고 하면, 나는 저렇게 하자고 서로 다투며 죄를 짓게 되었지요.

지난 날의 생활이란 걱정에서 걱정, 죄에서 죄로 이어지는 생활이어서 행복한 삶이라곤 몰랐지요."

<두형제와 금화>

p89 그 후로 아파나시(형)는 금화를 던져주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과 사람을 돕는 길은 금이 아니라 오직 일로써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형제는 그 전처럼 일을 하면 살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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