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도 쓸쓸한 도시의 정원_Zoo Story: Life in the Garden of Captives

퓰리처상 수상작가가 6년여에 걸쳐 아프리카의 사바나, 파나마의 정글, 대도시의 동물원을 오가며 탐사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언어의 마술사라는 찬사를 받는 저자답게 탄탄한 이야기와 유려한 문체 그리고 번뜩이는 통찰로 동물원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동물원은 자연과 역사, 생물, 문화, 인간의 행동과 심리, 무역에 대한 통찰이 담긴 살아있는 백과사전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놀랍고도 특별한 동물들의 생태와 인생 역정뿐만 아니라 동물원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인간들이 만든 도시의 정원,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의 삶 통해 호모 사피엔스라는 인간 종의 꿈과 욕망 또한 가감 없이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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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난 영혼의 기록_Gift of the Red Bird

<이별 수업>의 저자 폴라 다시의 후속작. 사랑해 마지않는 남편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두 살배기 딸. 배 속에는 둘째 아기가 자라고 있었다. 하루하루가 행복에 겨웠다. 부모님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까지는. 그녀는 홀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배 속의 아이를 지켜내야 한다는 의지로 하루하루를 버텨나갔다. 마침내 아기가 태어나던 날, 그녀도 다시 태어났다.

이후 그녀는 엄마로서, 작가로서, 또 강연자로서 바쁜 삶을 이어나간다. 자신을 돌보지 않은 채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오랫동안 앓아눕기도 하고, 딸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자책감에 시달리기도 하며, 죽은 남편의 친척 모임에 참석하기도 한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그녀의 내면은 조금씩 깊어지지만, 가장 중요한 경험은 황무지로 떠난 피정이었다. 금식하며 홀로 사흘 낮 사흘 밤을 지내면서 그녀는 우주의 비밀을 엿보고 자신의 진짜 모습과 대면하며 깨달음을 얻는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써내려간 일기 형식의 글이 이 책 <마음 여행>이다. 비극적인 사고 이후 14년에 걸친 그녀의 내면으로의 여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녀의 마음 여행은 낯선 것을 거부하고 익숙한 것에 안심하며 하루하루 흘려보내는 삶, 각성이 아니라 습관이 추동하는 삶, 내 욕망이 아니라 남들의 욕망에 따라 사는 삶을 문득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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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 -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인생의 씨앗 한 알
존 고든 지음, 정향 옮김 / 영림카디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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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판매로 샀다! 응24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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