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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 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가
댄 애리얼리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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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진행해가는 책에는 언제나 ‘나’라는 기준을 내세워 내 입장을 정리하게 된다. 그것은 책과 내가 하나의 공유물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과 내가 얻고자 하는 기준에서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여러 가지 실험과 사례를 함께 제시하여 읽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부분적으로 나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해 주었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늠하도록 이끌어 주기도 했다.


심리학적으로 사람들은 누구나 부정한 생각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형태의 행동으로 보여지는지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그러한 마음이 어디에서부터 이끌렸는지를 이 책에서 나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다양한 마음보다는 부정적인 것이 작은 것이라는 것에서 자신의 행동을 미화시킨다. 그리고 어떤 기준을 세워 다른 사람이 보지 않을 때에는 그것이 얼마나 쉽게 자신을 감싸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아니 모르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이다.


착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누구나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것은 실제로 우리가 어떤 거대한 기준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서 조금씩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그것에서 자신은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이렇듯 우리가 얻고자 하는 이득은 이처럼 전체에서 작은 부분이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그러한 부분은 인식하지 못한다. 아니 인식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것이 부정확한 것들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보면서 이러한 것들을 하나둘씩 읽어가다보니 나는 어떠했지? 하는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내가 행동했던 부분에 대해서 잠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엇인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를 구별하기 이전에  나는 스스로 얼마나 많은 부정을 했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근원을 찾아볼 수 있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거짓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또한 허용된 범위는 과연 존재하며 우리가 저지르고 있는 사소한 것들까지 행동으로 옮기는 문제는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고쳐가야 하는지 쉽고 재미있게 터득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보면 도덕적 관습과 사회적 규범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생각하는지 알게 해주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옆에서 조용히 다시 꺼내보면서 내가 느꼈던 부정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잠시 나와의 거리를 두고 다시금 곰곰이 생각해서 내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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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09: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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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6 08: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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