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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본능 - 왜 남자는 포르노에 열광하고 여자는 다이어트에 중독되는가
개드 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균형 잡힌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인터넷을 통해 쇼핑몰에 접속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잠시 뒤 오래도록 고민하지 않고 클릭을 통해 핸드폰에 알림 문자가 전송되어 온다. 그리고 결제 완료 창이 닫히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컴퓨터를 끄고 있다. 점점 빠르게 내 두뇌 회전을 시켰던 화면들이 닫히면서 나는 내가 사고 싶었던 것이 언제쯤 배송되어 올까 생각한다. 이것은 어쩌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유혹과도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물음들은 내가 어떻게 했는지 와는 상관없이 내 주변에서 또 다시 소용돌이 치고 있다.

 

이 책은 소비본능에 대해 커다란 맥락에서부터 빠르게 회전하는 것들 사이에서 무절제한 소비 욕구를 가져온다고 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행동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가고 있다. 이것은 어떤 압력과도 같은 것들인데 이러한 것들은 우리를 둘러싼 여러 가지의 구조가 함께 만들어 주고 있어 우리는 늘 그 근처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씩 자신이 사고자하는 것에서 눈길을 주고 또 다른 구매로 이어져 우리는 쉽게 그것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것들은 소비의 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커다란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소비의 한 형태에 대해 충동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건넨다. 머리에서는 소비를 하고 있고 손은 클릭을 통해 구매의 한 형태를 가져 오고 있는데 이는 소비 행동에서 여러 모형으로 비롯될 수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소비의 영역에 자신을 가둬두는 것은 소비를 계속해서 촉진 시킬 수 있다고 했다.


과연 나는 이러한 소비 본능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을 던지면서 이 책을 계속해서 들여다보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이 알려주는 소비 본능의 여러 측면을 살펴보면서 소비가 가져오는 것들은 언제나 부딪치는 것이 없이 쉽게 방해를 받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행동만을 보더라도 나는 실제로 소비 행동에 이성적인 판단을 늘 유보한 채 소비를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이것은 초기와 다른 소비 형태를 인터넷의 영역에서 더욱 더 뚜렷하게 느끼고 있는데 이것은 어쩌면 우리의 소비 생활과 맞물려 다양한 기업이 행하고 있는 판매의 다양한 영역에 우리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의 소비 패턴에 따른 마케팅의 측면에 대해서도 여러 측면에서 알려준다. 그러면서 새로운 마케팅 계획이 수립 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는 필요하지만 당장에 쓰지 않는 것들도 계속해서 자신의 몸에 가져오면 쉽게 받아들이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선택하는 측면에서 보면 이것은 실제로 여러 가지 다른 영역과 차별화가 될 수 있지만 우리는 쉽게 그것을 통해 남들과 다른 형태를 보여야 한다는 것들이 그 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그것에서 떨어져 나오지 못한다고 했다.


판매자의 입장과 소비자의 입장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이 책은 그래서 소비가 어떤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피면서 우리의 소비 본능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건네준다.
이 책 덕분에 나는 수단으로 소비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무절제한 것들을 조금 더 계획을 세워서 내가 하고 있는 소비의 형태를 표와 그림을 통해서 체계화를 시키려고 했다. 한 달 동안 그렇게 하고 보니 책에서 말했던 대로 본능이 아닌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


화려하다고 모든 것이 보기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 내가 실제로 필요한 것들을 가져오고 본능에 의한 결정이 아닌 마음에서 필요한 것들을 읽어가고 가져올 수 있었다. 저자가 이야기해 준 소비 본능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측면을 두루두루 살펴 볼 수 있어 이 책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소비 패턴을 조금씩 바꾸면서 유혹적이고 충동적인 소비는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이 책이 삶의 질을 조금 더 크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내리는 결정에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
앞으로는 균형 잡힌 소비를 통해서  지출에 내가 책임지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었다. 책을 덮으면서 이렇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내게 전적으로 달려 있는 것 같았다. 소비의 다양한 측면을 보고 나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 좋은 책 읽기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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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09: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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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6 08: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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