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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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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쇼크

우선 이 책을 통해 바이러스의 종류와 심각성, 어떻게 발견하는지, 그리고 각종 동물들이 바이러스 보균하고 진화하면서 다양하게 변종 되는 사례들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책을 처음 읽는 것이라 새롭고 놀라운 점을 많이 발견 할 수 있었다.

책 제일 첫 면에 Virus Shock History 라고 해서 지도에 년도 별 바이러스 표가 정리되어 있는데, 처음 듣는 병명도 많았다. 최근 매스컴에서 워낙 시끄럽게 다루었던 메르스를 비롯해 2009년 한국에서도 무서워했던 신종플루까지 간략하게 요약이 되어 있다.

나는 2010년 임신 중이어서 신종플루 감염에 두려워 집 밖을 못나갔던 기억이 어설프게 났다.

예방방법도, 치료방법도 미궁 속에 빠져서 여기저기 각종 설들만 무수했고 그 당시에는 그저 무섭고 두렵기만 한 병명이었다.

2016년 현재 둘째 임심중인데 이번엔 지카 바이러스가 뉴스에서 흘러나온다. 임산부에게 취약한 병인데 소두증 아기를 출산 할 수 있다고 하여 이 또한 무섭기 그지없다.

이러한 바이러스들이 무서운 이유는 현재까지 치료법 및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무지함에서 두려움으로 이어지는 것이겠지

이 책은 전반적으로 바이러스의 원인 및 검사 및 검출과정, 어떻게 인류를 위협하고 지구촌을 위헙하는지, 그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책 내용 중 많은 과학자들과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노력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바이러스들과 만약 그들의 액션이 없었다면 그 후 초래했을 재앙들을 살펴보니, 과학자들의 존재가 새삼 또 멋있게 느껴졌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박쥐는 약 5,250만년 전부터 지구상에서 서식을 해왔는데, 그 많은 바이러스의 숙주가 박쥐가 많다는 것에 놀랐다.

더불어 박쥐의 종류가 이토록 많을 줄이야 

그 다양한 박쥐들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들, 또 박쥐가 진화하면서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박쥐의 몸 속에 침투하고 서로 공생관계에 있으며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는 점, 그리고 많은 researchers가 이를 조사하고 검사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인력부족이라고 한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박쥐종들이 서식하는 경우가 흔하고, 서로 다른 바이러스들의 뒤섞임 현상이 일어나 박쥐 집단 내에서 신.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일어날 여지도 제공한다고 하는데 이 많은 종류를 다 어찌 검사하고 예방할 수 있으랴….

바이러스는 상상할 수도 없이 다양하고, 인간은 23쌍의 염색체 속에 30억 개 유전자 DNA 염기쌍을 가지고 있고, 지구상에 살아가는 70억 명은 모두가 완전히 독특하고 다르다.

이러하니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와전되고 지역과 지역을 넘으며 변종되는 그 개수 역시 엄청나다는 이야기 이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점 표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바이러스 구조는 세포형태가 아닌 것을 볼 수 있다.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세포속에서 살아가는 완전한 기생체이라는 점이다.

이 사실 또한 흥미로웠다.

책 내용 중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다루는데, 실질적으로 나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내용이 더 잘 이해가 되었다.

매년 맞는 독감 예방 주사, 그럼에도 걸리는 다양한 A,B,C형 독감 바이러스들.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 부분이 생겼다.

감기와 독감은 다르다는 것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것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점.

최근 아들이 A형 독감에 걸려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먹은 것이 있는데,

독감인지 단순 감기인지를 하루 이틀 지켜보고 난 후에 독감 검사를 하고 판명이 난 적이 있었다.

일반 감기약으로는 독감 바이러스를 잡을 수 었었다.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어서 먹었는데 아이가 축 늘어져 있고 밤새 오한과의 힘든 싸움을 하며 밤을 지세웠던 기억이 있다.

도대체 어디에서 전염되어 왔는지 이유도 모른 체 아들은 독감 바이러스와 싸워야 했다.

지금이야 타미플루가 있어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만약 예방 및 치료법이 없었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바이러스에 감염이 안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전염병을 통제하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다. 앞으로 마스크 만드는 회사에 주식투자를 해야 겠구나.. 생각을 했다.

이 책을 통해 박쥐, 사향고양이, , 모기, 철새 등등 다양한 바이러스들을 보유한 동물들, 그들을 통해 숙주의 역할을 하고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변종되는 바이러스들, 그리고 인간에게 재앙을 가져 올 수 있는 신종 바이러스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책 내용이 무거웠으나 새로운 fact 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경각심을 일으키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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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수학개념 100
라파엘 로젠 지음, 김성훈 옮김 / 반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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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수학개념 100.

 

한국에서의 번역 제목은 이렇게 했지만,

실제 원서의 제목은 Math Geek. 즉 수학 괴짜.

직역을 한 것이 아니라서 더 눈에 끌리는 것 같다. 번역을 잘 한 것 같다 ㅎ

디작인도 그렇고


 



원서 Math Geek 앞커버 & 뒷커버


책의 앞커버 페이지와 뒷커버 페이지가 참으로 중요한데,

미국 문화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궁금해 할 법한 내용과,

한국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은 내용들이 다르다고 생각하였는지,

많은 챕터들의 내용들 중 손꼽아 책대문에 화두를 던진 질문이 다르다는 것에 또 한번 문화의 차이와 다른 관심사 및 호기심이 있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먼저 이 책은 아주 재미있고 호기심을 유발시켜서 쉽고 빨리 읽히는 책이다.

그래서 한번쯤 더 궁금했던 내용들을 더 읽어봐야겠노라 생각해서 포스트잇을 꼽아 두었다.



책 소개에 앞서 옮긴이 역시 내 이목을 끌었다.

치대를 나와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변역을 하고 싶어서 변역가로 진로를 바꾼 김성훈변역사.

그의 판단과 열정적인 선택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차례는 100가지 질문이 있는데,

다루고 있는 내용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


각 질문의 카테고리를 4개로 나누어 진다.

형태, 행동, 패턴, 특별한 숫자.


그만큼 흥미로운 질문들이 수학적 개념과 접목시켜 설명해주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책 내용 및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든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아주 심플하면서도 은근 카리스마 있어보이는 이 사선표기.

나만 이렇게 생각하낭?

2. 중간중간 삽입된 이미지들이 해당 컨셉을 설명할 때 이해하기 좋았다.
추가 설명도 적시적기에 잘 되어 있어 읽을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3. ​각 부를 나누어 줄 때 사용된 앙증맞은 이미지들

4. 책은 질의응답으로 되어 있어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소 할 수 있는 반면, 추가 설명이 더 필요하고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질문도 있어서 궁금증을 더 자아내어 스스로 찾아보게 만들었다.

난 이런 책이 좋더라~~질문을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드는





본 내용에 다루고 있는 컨셉이 너무나도 많고 흥미로운 질문이 많은데,

그 중 몇가지만 소개를 한다면,


46. 질문인 내시 균형 (수학 개념: 게임이론) 이다.

게임이론은 존 내시 (John Forbes Nash Jr.), 프린스턴 대학교의 수학자가 만들었고,

우리에겐 Beautiful Mind (아름다운 정신) 이라는 영화로 친숙하다.


이 영화 및 John Nash 라는 인물은 내가 대학생 때 들었던 Phycology 수업에서 배우고, 그 수업시간에 영화도 보았었다.

이유는 이 수학자가 앓고 있는 병이 Schizophrenia

조현병(정신분열증)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인데

그 때문에 case study로 배웠던 기억이 났다.


수학 개념으로 엄청 유명한 게임이론은

내쉬 균형.

유명한 예는 바로 죄수의 딜레마 (Prisoner's Dilemma) 이다.

Prisoner's Dilemma 란?


죄를 지은 두 사람이 용의자로 구속되어 1년형을 받게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검사는 두 용의자가 사실은 공범일 것이라 의심하고 각각 협상을 제안한다.

두 용의자는 서로 소통할 수 없으며, 다른 용의자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서로 알수 없다고 가정하자.

만약 용의자 A가 용의자 B와 공범임을 자백하고 용의자 B는 자백하지 않으며, A는 형을 받지 않고 풀려나고 B는 10년형을 받는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용의자 B 가 A와 공범임을 자백하고 A는 자백하지 앟으면, B는 그래로 풀려나고 A는 10년형을 받는다.

만약 둘이 동시에 자백하면 3년형씩 받게 된다.


그림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최선의 결정은 두 용의자 모두 자백하지 않고 버티는 것이다. 둘다 가장 짧은 형기를 선고 받을 수 있기 떄문이다.

하지만 두 용의자가 각자 자신에게 최선의 결정이 무엇인지 머리를 굴리다보면 상대방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둘 다 자백하기로 결정하고 결국 3년형을 받게 될 것이다.

혼자만 자백하지 않고 버티다가 10년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두 용의자 모두 자백하는 것이 내시 균형에 해당한다.

내시 균형이 언제나 서로에게 최선의 결과는 아님을 알 수 있다.


본문 pg 138


이 게임이론은 또 다른 영화에서도 다루었다.

그 유명한 배트맨 다크나이트 (The Dark Knight)


가장 흥미로우면서, 또 영화의 바닥에 깔린 의미를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게임은 마지막에 벌어진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고담시를 떠나는 두 척의 배가 있다. 한 척에는 죄수와 경비대만 타고 있고, 다른 한 척에는 시민과 방위군이 있다. 두 척의 배 모두에 엄청난 양의 폭탄과 기름이 실려 있고, 각 배는 상대방 배의 기폭 장치를 갖고 있다.

조커는 두 척 모두의 기폭 장치를 갖고 있다.

조커는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회 실험(social experiment)'을 한다. 기한은 12시까지.

조커는 먼저 상대의 배를 폭파하는 배는 살려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두 척 모두를 폭파시킬 것이다.

배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은 도망칠 수 없다.

즉 어느 한 쪽도 기폭 장치를 누르지 않으면 모두 죽을 것이다.

일단 조커가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하자.

그는 항상 스스로를 신의의 인간(I'm the man of my word)이라고 부르니까.


개개인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만, 그 결과는 상대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므로,

이 게임의 결과는 전체의 이득(welfare)을 낮추는 죄수의 딜레마 게임과 유사하다.


영화에서처럼 일정 시간이 주어졌고,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어느 한 쪽이 폭파되지도 않았으므로,

이 게임을 시간흐름에 따른 전개형으로 전환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폭파를 선택하는 것이 각자 스스로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으므로,

결국 양쪽은 기폭장치를 누를 것이다....라는 가정을 하고 조커가 이런 모략을 꾸몄었겠지...

영화에선 결과가 둘배 모두 살았다는....



이런 식으로 게임이론은 많은 분야에서 이용된다.

한 사람의 생동이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떄 서로간에 존재하는 상호작용과 여기서 파생되는 의사결정에 대한 이론인데,

이 책에서도 다루어져서 너무 반가웠다.




또 다른 질문은

17. 맨홀 뚜껑은 왜 둥글까?

수학개념: 형태


맨홀 뚜껑은 둥글다. 왜 둘글까?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질문이다.


허걱.

이 질문은 내가 대학생 때 알바 인터뷰를 볼 때 나왔던 질문 중 하나였다.

책을 보며 깜짝이야~ 했다는... 살짝 아픈 기억이랄까... ㅎㅎ

그 알바에서 떨어졌으니깡.. ㅋㅋ


이 책에서의 이유는

자기와 같은 모양으로 된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는 도형 중 하나가 원형이기 때문이다.

pg. 53


그러면서 왜 삼각형이면 안되는 지 등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맨홀 뚜껑이 맨홀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은 맨홀 뚜껑을 아무리 돌려도 한쪽 방향에서 바라본 측면이 어떤 방향에서 바라본 측면보다 작아지지도, 커지지도 않게 만드는 수 밖에 없다. 이런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것이 바로 원이다.

pg 54


나는 인터뷰 질문을 제대로 답을 못했고,

질문에 대한 답이 뭐냐고 물었더니,

인터뷰를 봤던 사람의 대답은 아래와 같았다.


맨홀은 기본적으로 무지 무거운데 이걸 사람이 들거나 기계로 들어야 하면 구찮지만,

맨홀을 원으로 만들면 굴려서 작업을 할 수 있지 않겠냐.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을 하는데 직사각형이나 삼각형 같이 각이 진 구멍 보다,

우리 인간의 체형에 알맞게 원으로 만들면 편하게 들어갔다 나올 수 있지 않겠냐....

고 대답을 들었던 기억이..


그래서 맨홀만 보면 그때 알바 인터뷰 질문이 생각이 난다는...ㅋㅋ


이 책에는 위의 언급했던 질문들 외에도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컨설팅 회사에 들어갈 때에 나올법한 질문들도 많이 보였다.

읽고 나서 왠지 이런 저런 컨셉을 생각 할때 굉장히 박식해진 느낌? ㅎㅎ

이 책은 남녀노소 연령 상관없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수.학.개.념. 이라고 해서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 설로 잘 풀어나서 그런지 매우 쉽게 와 닿는 책이였다.

더 궁금한 것은 찾아보게 만들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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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논문을 부탁해 - 과제연구부터 학생부종합전형까지
김혜영.정훈 지음 / 꿈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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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제연구부터 학생부종합전형까지
소논문 쓰기와
학생부.자소서 준비를 위한 모든 것~

소논문을 부탁해~

 

 

 

지은이들의 스펙도 좋지만, 나는 다양한 기관의 방과후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인터뷰, 그리고 실제 사례들이 책 내용에 담겨있어서 너무 좋았다.


 책을 읽기 전에 "소논문" 이라는 말의 의미를 잘 몰랐다.
논문 = essay 이면, 소논문 = small essay? 라고 궁금해 하며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내가 정의를 내린 소논문이란 연구과제에 대한 project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중고등학교 때에 이러한 연구과제를 접하므로써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게 연습하고 생각 또한 깊어질 수 있는 것 좋은 activity 인것 같다.


 


 주변에 특목고를 졸업한 후배들이 회사를 다닐 때에 만날 수 있었다.
특목고를 안나온 나로서의 느낌은 그 친구들은 참 잘 다듬어진 인재라고 생각했었다.
생각도 밝고 긍정적이고 생각 또한 깊어, 어린대도 불구하고 이 친구, 생각할 줄을 아는구나~ 생각했었는데, 특목고에서 이런 소논문 activity 를 하는 듯 하다.

물론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도 좋은 대학이란 문턱을 넘었다는 얘기는 어떠한 방식이든 이렇게 생각하는 훈련, 그 생각을 정의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글로 작성해서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을 격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는, 인생을 살면서 평생 주어진 개선해 나가야 하는 숙제가 아닌가 싶다. 고등학교를 가든, 대학, 대학원 그리고 회사 및 자신의 사업을 할 때....
고 작은 project 들이 우리 인생에 펼쳐지지 않나... 생각이 든다.

 

소논문 쓰기는 그야 말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울 수 밖에 없는 과정이다.
스스로 주제를 정함은 물론이고 일정, 관련 주제 검색, 그룹으로 진행한다면 팀원과의 소통 등등,
이 과정을 통해 엄청난 능력이 build up 이 될 것이다.

 

 책 중간중간에 인터뷰를 한 내용이 많이 있는데, 굉장히 와 닿는 부분이 많다.
나 또한 만약 지금 소논문을 작성해 보라고 하면, "두려움" 부터 생길 것이고, 뭔가 거창한 무언가를 발굴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것 같았다.
하지만 책 내용을 살펴보면 주변을 둘러보고 호기심을 일으키는 무언가를 가지고 연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사례인것 같다고 한다.


 

역시 백마디 말보다 하나의 도표가 페러다임 이해하기가 편하다.
소논문은 이러한 시간의 흐름으로 project를 진행하면 된다.
 


 위의 질문에 대해서는 나도 매우 공감하는 바다.
좋은 논문, 좋은 자소서, 성공적인 인터뷰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좋은 글이란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쉽게 풀어쓴 것이 아닌가 싶다.
있어 보이려고 엄청 어려운 단어들로만 나열한다면 잘난척 하는 글이지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는 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의 언어로 쓰는 것도 중요하다.

입사할 친구들의 자소서를 읽은 적이 있는데, 거창하게 쓴 글 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쓴 사람이 더 끌리더라... 또한 진부한 일반적인 뻔한 이야기 보단 독창적이고 통통 튀는 이야기가 나중에 수많은 자소서를 읽고 나서도 기억에 남더라..라는 것이다.
인터뷰 또한 그러하다. 뻔한 질문을 어떻게 재치있게 대답하는지가 나는 중요하더라~
어디선가 보고 줄줄 외워온 사람들 같은 경우는 진솔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탈락을 결정했던 기억이 난다.

소논문도 그러할 것 같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고, 얼마나 깊게 생각하고
고민했는지가 녹여져 있다면 그 논문은 아주 훌륭하지 않을까 싶다.



책에서는 실질적으로 주제를 "어떻게" 찾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 있다.
어떤 참신한 주제를 정하냐가 매우 중요하겠다~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Tool


 

 


 

 

연구계획서를 만들때 위의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좋은 reference frame인 것 같다.
 


 

교과서 연계 학습 자료 검색 사이트도 위와 같이 나와있다.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놀랬다.


 자신이 좋은 글을 쓰려면 다른 이들의 좋은 글을 많이 읽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북일 고등학교에서 실제 과제연구 보고서를 발표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결과도 훌륭하겠지만 과정이 매우 흥미로왔을 것 같다.
 

 
소논문 사례가 다양하게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 책을 읽는 많은 학생들에겐 여러번 읽기를 추천한다.
한번 쓰윽 봐서는 그들의 고민과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읽혀지지 않을테니 말이다.
이 들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주제 및 플젝 진행과정을 검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소논문 활동에 대한 평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집니다.


 


 소논문 책에서 UCC에 대한 이야기를 보니 매우 반가웠다.
서울대학원 MBA 에 다닐 때 Enterpreneur 이란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수업 final project 가 UCC 를 제작하는 것이였다.
그때는 왜 이런걸 시키나.. 했는데, 활동을 하는 내내 엄청 힘들었던 것 같다.
그냥 뭔가를 외우고 필기시험을 보는게 더 쉽겠다.. 생각할 정도로..
UCC는 제작을 해본자만이 그 어려움을 알 듯,
소논문 작성 역시 해본자 만이 그 힘듬을 알 것 같다. 즉, 책으로만 읽어서는 결과물을 산출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꿈나무들이 훌륭한 소논문을 만드는 경험을 쌓아 좋은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램바램이다.


 


 최근 대입 전형은 "점수"에서 "기록"으로
평가의 준거가 바뀌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소서를 옅볼 수 있었다. 좋은 사례들이 엄청 많이 나열되어 공부가 될 것 같다.


 완전 공감되는 문구였다.
순수한 흥미를 잃지 마세요.
요즘 어린 아이들의 문제가 "꿈"이 없다는 말에 엄청 놀랬었다.
무언가를 해도 재미가 없고 흥미가 없고.... 허거거걱....
아니아니되요~~~


마지막으로 활용자료들이 부록에 있어서 실제 소논문을 준비할 때 활요하면 좋을 것 같다.

중고등학생들이 소논문 쓰기, 자소서, 독후감 등등 많은 글을 작성 할 때에 도움이 될 좋은 책이다.
물론 중고들학교 이 후에도, 대학교, 대학원 그 후의 직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글을 쓰는 기본 틀은 동일하니 말이다.

소논문 활동을 준비하는 학생들, 그들을 지도하는 교사, 옆에서 지켜봐주고 support 해주는 학부모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가이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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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화학 : 개념편 - 미치도록 재미있게! 라이브로 즐겁게! 클래스가 남다른!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이희나 지음 / 들녘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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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고 읽을수록 박식해지는 느낌을 받는 책을 접하였다.

이름하여

치도록 재미있게!

이브로 즐겁게!

래스가 남다른!

미라클 화학이다.

 

화학은 나에게 참 남다른 과목이였다. 고등학교 때에 화학샘이 너무 잘생겨서? 공부를 잘해서 칭찬받고 싶었고,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스스로 잘하는 것 같았고, 대학교 진학 때에 화학이 너무 좋아 전공으로 까지 생각했던 터라~

화학은 친근하지만... 지금은 왜 하나도 기억 안나는 걸까..... ㅋㅋ

책을 읽으며 우와~ 정말 쉽게 풀이가 되어 있다... 생각이 계속계속 소록소록~

내가 알고 있던 그 어려운 화학이 이 것이였나.. 하는 것이였다.

 

 

 

책을 볼 때 항상 관심있게 보는 건 지은이 프로필. 그냥 궁금하다. 어떤 background의 사람인지..

그런 사람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내 눈에 들어온 건 과.학.고 샘인것과 행복한 교사라는 것이다. 와우~

 

 

책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책은 생각외로 매우 쉽게 처음부터 잘 소개가 되어 있었다.

그치그치... 인류가 불씨를 얻는 것부터 시작했지.... 하며 서막을 열었다.

 

그림이 많이 들어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 백마디 말보다 이미지로 머리속에 각인 시키기 좋다.

질소 순환 역시,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질소와 결합되어서 재미있게 풀이가 되었다.

내가 아는 내용인데.... "아~ 그렇구나~" 이런 대목이 책 읽는 중간중간 터져나온다.

이러한 내용을 내가 학창시절에 알고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내가 알고 있었나? 생각을 잠시 해보았지만 곧 아냐.. 사실 이렇게 쉽게 풀이로 본것이 처음인 것 같다.

 

반가운 화합물 이미지. 이건 나도 알고 있는데.. 하며 흐믓한 미소~

이러한 화학물을 청소년기에 화학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반가운 것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원소에도 주민등록증이 있다! ㅎㅎ 이 대목도 너무 재밌었다.

그치그치... 원소에도 고유번호가 있지...

 

이 책의 장점은 어떠한 어려운 컨셉이더라도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썰을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딱딱한 공식들의 나열이 아닌, 이해를 먼저 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독자로 부터 이해를 구하는 방법이 매우 인상적이였다.

요즘 공부하는 아이들은 참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책 중간중간에 "대수능 예비시행" 이 있는데 이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중 하나다.

얼추 맞추는 문제도 있고, 사실 전혀 모르겠는 것도 있어서 그 챕터는 다시 읽어봐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수능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는 생각에 어렵기도 하지만, 또 전혀 못풀지도 않겠넹~ 싶은 생각을 했다.

 

 

책 중간에 소개된 영화 마션. 과학을 이용한 감자농사가 생존전략의 출발점이 된 셈이라는 대목이 참 와닿았다.

 

 

책을 읽으며 또 좋았던 점은 "왜 그럴까?" 라는 부분이다.

생각해볼만한 예시를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해서 그런지 더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농구공이 계단을 내려오는 것과 수소의 전자껍질에 대한 불연속적인 에너지 준위를 비교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이것 외에도 궁금함을 해소해 주는 내용이 참 많다.

 

 

 

모든 chapter 후에 "미라클 키워드"가 있다.

설명을 한큐에 요약해주는 것도 머리속에 한 번 더 넣기 좋았다.

 

고등학교 때에 화학을 참 좋아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얼마 없었구나~했다.

 

이제라도 이 책을 만나 소록소록 호기심도 유발되고 알아가는 재미가 솔찬히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적절한 연령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책을 읽을 때에 7살 아들이 매우 궁금해 하는 것이 좀 뿌듯하기도 했다.

한 번 완독하는 책이라기 보단, 여러번 자주 궁금한 부분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 적어도 화학. 이라는 과목을 처음 접하는 중학생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나처럼 어른들도 읽으면 좋겠다. 나중에 자녀들한테 뭔가를 설명해 줄 때에 무의식중에 화학과 결합해서 설명해주는 것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화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친숙히 접하는 가까운 곳에 있고,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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