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타고 다녀도 그 차에서 나오는 매연만큼의 더러움을 선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길 위를 전전해도 고고한 양심과 ㅌ도까지 길 위에 두고 다니진 않았던 사람이 있었어.
만약 우리의 인생이 알라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면, 우리는 등장인물인 동시에 관객이고, 우리는 바로 그 이야기를 살아감으로써 그것이 전해주는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혼자서 잘 서 있을 수 있어야 타인과 함께 있을 때도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마음이 통하지도 않는 누군가로 공허함을 가짜로 채우기보단 차라리 그 비어 있는 시간들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는 것이 낫다. 그래야만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있어야 진정으로 나답고 편안할 수 있을지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판사님은 상처가 많은 사람이어서 누구보다 더 좋은 판사가 될 수 있을 거에요. 남의 상처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느낄 줄 아니까요. 그저. 조금만 마음을 쉬게 해주세요. 자신의 상처에 튼튼한 새살이 돋아날 시간만 허락하세요."